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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Penulis: 포타 엘리엇

1화

last update Tanggal publikasi: 2026-08-21 19:26:17

하필 그 때가 배란기였어. 서하는 3개월동안 베이징 장기 출장 중이었다. 이제 절반 쯤 지난 시점.

그날 밤 자려고 누웠는데, 몸이 달아올랐다.

야한 영화들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소개팅앱 광고가 떴다.

‘tan tan'

틴더같은 중국식 소개팅앱이라.

그래, 한번 해볼까

다운로드 하고 인증을 기다리면서 전기포트에 물을 올렸다. 윈난성 출신 직원이 집에서 보내줬다며 선물한 보이차를 뜯었다. 향이 좀 짙은가??

냄새를 맡으면서 인증이 끝난 탄탄 화면을 바라봤다.

휴 이게 맞나? 클럽도 안가본 서하로서는 뭔가 거부감이 느껴졌다. 에이, 뭐 채팅정도야 괜찮겠지.

스와이프를 한다. 몇몇 괜찮은 남자들이 눈에 띈다. 유독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진에 더 눈이 간다.

서하가 스와이프하는 사이 내 사진을 보고 누른 좋아요 들이 쌓여간다.

그 중엔 돈내고 보내는 슈퍼라이크를 보낸 사람도 종종 보인다.

너무 많은 좋아요 때문에 정신이 없다. 우선 슈퍼라이크 보낸 사람부터 프로필을 확인했다.

첫 슈퍼라이크는 20살 남자애였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듯하다. 티베트인지 산을 보고 있는 뒷모습 사진도 있다.

-하, 그런데 20살이라니 나랑 띠동갑이잖아.

서하는 어이없어 하면서 채팅창을 연다.

남: hi

남자애의 메세지가 와 있다.

서하: hi

남: What are u doing here?(지금 뭐하고 있었어?)

서하: just drinking tea, how about u? (차 마셔, 너는?)

남: watching movie, do u have a bf? (영화 봐, bf 있어?)

‘bf? bf 가 뭐지? 혹시 boyfriend? 남자친구?’

서하는 감으로 때려맞춘다.

서하: no, u? (아니, 넌?)

남: cool, me too (좋네, 나도 없어)

‘그래 네 또래랑 놀아’

서하가 다른 슈퍼라이크를 보낸 남자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창을 닫으려는 순간,

남: 혹시 한국인이세요?

한국애였다. 왠지 모르게 반가우면서도 경계심이 생긴다. 안그래도 좋은 한국 커뮤니티이다. 이정도 어리면 주재원 자녀일 확률도 있고, 유학생이라면 몇 다리만 건너도 다 안다.

서하: 아,네. 대학생이에요?

남: 어쩐지 영문명이 한국인 같았어요. 이번에 1학년 되요. 주재원이에요?

서하: 아 뭐 비슷해요.

서하는 너무 신상을 노출하면 안될거 같은 경계심이 발동한다.

남: 삼성? 엘지? 포스코?

서하: 그건 노코멘트요

남: 하하 네 근데 이 앱은 한지 얼마나 됐어요?

서하: 지금 처음이에요 그쪽은요?

남: 오 글쿠나 전 좀 됐죠 한 3년?

서하: 와 오래 했네요. 직접 만난 적도 있어요??

서하는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한다. 스무살 남자애가 3년전부터 이런 앱을 해왔다.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거 같다. 서하는 보이차를 한모금 마시면서 자세를 고쳐 앉는다.

남: 뭐 그쵸 3명 정도 만나봤죠

서하: 오 만나면 보통 뭐해요?

남: 뭐 영화도 보고 카페도 가고

서하: 아하 건전하게 놀았네요

서하는 순간 힘이 빠진다. 그냥 어린애 만남 놀이 같은건가

남: ㅋㅋㅋ 어디까지 생각하시는데요?

서하: 음 뭐 성인이니까 서로

남: ㅋㅋㅋ 할거 다해봤죠

’오 뭐지? 역시나 발랑 까진?‘

서하: 그래? 가령? 여기 중국에선 어디서 해요 주로?

‘여기도 뭐 대실하고 그러나? 아니 얘는 미성년자였잖아’

남: 영화관에서도 하고 노래방에서도 하고 그랬지뭐

‘왓더, 얘는 도대체 뭐야?‘

서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눈꺼풀은 점점 내려간다. 벌써 새벽 1시다.

남: 근데 누나 몇시에 잘거에요?

누.나. 잠깜 심쿵한다.

서하: 나 지금 자려고요

남: 에이 나랑 좀더 대화해요

서하: 무슨 대화?

남: 좀더 야한 대화?

서하는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애구 어리다 어려.

남: 누나 지금 야한 사진 보내줄수 있어?

‘어, 좀 위험한대’

서하: 글쎄, 근데 말 편하게 해도 될까?

띠동갑 어린 애한테 존댓말을 쓰니 자꾸 기어오르나 보다.

남: 그래 편하게 해

‘아니, 나만 말 편하게 한다는 건데’

어이없지만 어차피 오래 볼 사이도 아니라 그냥 넘어가기로.

남: 누나만 괜찮으면 우리 할래?

서하: 아니 우리 나이차이 알고 있지?

남: 뭐 어때 난 성욕이 팔팔 끓는 20대라 누나는 더 좋지 않아?

갑자기 몸이 달아오른다. 아니야, 이게 말이 돼. 고개를 저으며 식은 보이차를 단번에 마신다.

서하: 일단 내일 다시 연락하자 오늘은 너무 졸리다

남: 아아 그럼 사진만

‘왜 앙탈이야’

서하: 나중에 보내줄게

‘그럴리는 없지’

남: 그럼 누나 위챗 교환하자. 아이디 줘

서하: 알았어 ***sgc

남: 땡큐 위챗으로 연락할게 잘자

서하: 그래 너도

하, 머리 아파

잠깐 사이에 세상이 변한거 같다. 겨우 스무살의 경험이 저 정도라니. 서하는 그 동안 본인만의 유교 사회에 갇혀 살았다는 기분에 약간의 패배감마저 들었다. 난 스무살에 뭐한거야.

일단 자자. 서하는 베개에 머리를 대자마자 곯아 떨어졌다.

----——

다음날 느지막한 오전 10시 쯤에 일어나 서하는 서둘렀다. 오늘은 회사 사람들이랑 자금성 투어를 가기로 한 날이다. 조선족 가이드분에 설명에 따라 입구부터 천천히 들어갔다. 열심히 설명하지만 서하의 마음은 딴데 가있다.

괜히 휴대폰을 보지만 위챗에는 메세지 1도 안떠있다.

기대하고 본 것도 아닌데 실망한다.

투어를 마치고 오리고기까지 야무지게 먹고 돌아오니 저녁 7시였다.

건강앱을 보니 2만보가 찍혀있다.

왓더.

종아리에 감각이 없다. 서하는 쇼파에 널부러져서 유투브 숏츠를 의미없이 스와이프하고 있다. 어느 순간 스르르 눈이 감긴다

진동소리에 깬다. 위챗 메세지가 떴다 사라진다.

남: 뭐해?

시간을 보니 밤 11시다. 서하는 누운채로 답을 한다.

서하: 나 뻗어있어 오늘 2만보나 걸었더니

남: 아ㅎㅎㅎ 어디 놀러갔었어?

서하: 응 회사 사람들이랑

남: 글쿠나 누나 지금 만날래?

서하: 지금? 아니 어디서?

남: 그냥 같이 산책하자

서하: 지금 춥지 않나?

남: 괜찮아 누나 서브웨이 알지? 거기 앞에서 봐 나 나간다

서하: 아니 저기!

남: 기다릴거니까 꼭 나와

서하가 말릴새도 없이 남자애가 급발진을 한다.

‘하, 어린 애들은 원래 이런가 추운데 기다리면 어떡하지?‘

북경의 겨울은 매섭다. 낮에도 벌벌 떨면서 투어를 했는데, 이 한밤중에 기다리게 할수는 없지. 서하는 나름의 논리를 세우고는 나간다.

서브웨이까지는 차로 5분도 안걸린다. 디디 택시를 타고 간다. 내려서 걸어가는데 이미 서브웨이는 닫혀 있고 거리에는 아무도 없다. 가로등 불빛만 즐비하다.

‘뭐지? 어딨지?’

서하가 채팅을 하려는 순간 주차된 차들 사이에서 패딩 모자를 눌러쓴 남자애가 튀어 나온다.

“어, 귀엽네”

굵은 목소리의 첫마디가 저거라니.

“아닠ㅋㅋㅋ 뭐냐”

어이없어서 웃음이 먼저 나온다.

“안녕”

“안녕 누나. 우리 저쪽으로 좀 걸을까?“

이런 만남은 처음인데 별로 어색하지는 않다. 그냥 어린 막내동생 같은 느낌? 안경 쓰고 다부진 체격이다.

“그보다 우리 맥주 사서 저기 앉아서 이야기할까?”

더이상 걸을수 없다. 발목이 나간 느낌이다. 서하는 코너 돌아서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 2캔과 감자칩 한봉지를 샀다.

소호 건물 앞 계단에 앉아서 서하는 맥주캔을 딴다. 사람들이 간간이 지나간다.

서하 “고등학교는 여기서 다닌거야?”

남 “뭐 그렇지, 누나는 주재원이야?“

서하 “아니, 잠깐 출장왔어, 대학은?”

남 “한국에서 다녀. 그래서 낼모레 출국해”

서하 “아 완전히 가는거야?”

남 “응 짐도 이미 다 부쳤고“

서하 ”그래 좋겠네“

남 ”별로. 난 중국이 더 좋아서 하루라도 더 있고 싶어서 여기 있는거야“

서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얘랑 엮여도 소문은 안나겠구나.

맥주를 한모금 들이킨다. 서서히 취기가 올라온다.

서하 “앱으로 만나서 뭐했어? 궁금해”

서하는 취기를 빌려 물어본다.

남 ”처음은 조선족 누나였거든. 20대 후반 쯤 됐을거야. 가족들은 명절이라고 다 한국가서 집에는 나혼자였고. 감기 걸렸다길래 만나서 한국 감기약도 줬지. 그리고 계속 톡하다가 집이 춥다길래 울집 와서 자라고 했거든. 그래서 집에 와서 샤워먼저 하고 싶다길래 하라고 했지. 그리고 나도 같이 샤워하다가 했지. 누나는 샤워하면서 해봤어?“

와우.

서하 ”아니, 아직. 그리고?“

정말이다.

남 ”그리고 나와서 한번더 하고 잤어. 아침에 일어나서 너무 하고 싶었는데 콘돔이 없는거야. 그래서 몇번만 넣어볼까 하다가 그만 해버린거야. 나중에 누나가 사후 피임약 먹었다고 하더라고“

왓더. 생각보다 엄청난 경험을 했구나, 넌.

서하는 남은 맥주를 한번에 털어버렸다.

상점 불은 거의 다 꺼져가고 쓰레기통을 정리하던 직원들도 어느샌가 사라져있었다.

남자애는 놀라 동그래진 내 눈을 보면서 맥주를 꿀꺽꿀꺽 마신다. 서하 눈에 목젖이 두드려보인다.

남 “괜찮아? 더 얘기해줄까?”

서하 “아, 응 또?”

남 “한번은 유치원 교사 였거든. 30살이었어. 남편 꺼가 안 선다고 해서 하고 싶다는 거야”

왓더.

서하 ”유부녀랑?“

남 “어,, 나도 처음엔 고민 조금 하긴 했지. 근데 전에도 말했듯이 성욕이 팔팔 끓을 때라서,,“

서하 “그래서?”

남 “호텔은 무슨 기록이 남는다고 해서 안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영화관에서 봤지“

서하 ”영화관? 영화관에서 어떻게 해? 사람들 있잖아“

남 ”아침엔 없더라고. 스크린을 보면서 내 위에 앉아서 했지. 중간에 사람이 들어오긴 했는데, 뭐 어두워서 그런지 모르더라고”

서하는 그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기 시작했다.

서하 “그리고? 또 만났어?”

남 “응, 이번엔 주차장으로 오라고 하더라고. 차에서 하자고. 지하철 타고 가면서 하 이게 맞나 생각은 하긴 했는데“

서하 ”차에서? 안좁아?“

남 ”좁긴 하더라고, 안해봤지? 자세 취하기는 좀 그렇긴 했어. 그리고 하는데 옆 차 주인이 와서 들키는 줄 알았지“

서하 ”어우”

남 “그 누나가 대단했지. 2:1 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친구랑 노래방에서도 했어”

서하 “헉 2:1로 했다고?”

서하는 순간적으로 맥주캔을 찌그러 뜨렸다.

남 “아 근데 친구가 갑자기 안한다 그래서 노래만 부르고 나만 했어.”

친구 앞에서 할 정도라고. 서하는 이성으로는 오늘만 만나고 그만 연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호기심이 점점 커져간다. 그리고 아래가 찌릿하기 시작한다.

남 “그리고 고생했다고 고기 사준다고 해서 고깃집에 갔거든. 거기 화장실에서도 했어ㅋㅋ”

서하는 이제 리액션도 못할 정도였다. 얼굴은 공대 너드남같이 생겼는데 이렇게까지 살았다고?

세상 사람들은 다들 평범한 얼굴로 살아가지만 그 안에 스토리는 너무나 어메이징하구나. 남자애는 서하의 놀란 표정이 재미있는지 한참 보다가 맥주를 한번에 다 들이킨다.

남 ”우리 어디 실내 갈만한 데 없을까?“

서하는 남자애의 끈적한 눈빛의 의미를 안다. 키스하고 싶다. 불현듯 떠오른 생각이 술의 힘으로 서하의 전신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서하 ”심야 영화 어때?“

영화관에서 키스 한번 쯤은 괜찮겠지. 그 뒤의 무의식에는 어쩌면 뜨거운 관계도 염두에 뒀을지도 모른다.

남 ”아 그럴까? 찾아볼게“

마침 근처 7분 거리 극장에 12:09 분 마지막 회차 영화가 상영 중이었다. 앱으로 에약하고 그곳으로 향했다. 자정이라 직원들 외에는 손님이 없었다. 결제 화면을 보여주고 광고를 하고 있는 영화관 안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안에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맨 뒤에서 두번째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남자애가 서하 자리의 팔걸이를 위로 올렸다.

서하는 순간적으로 긴장해서 화면만 응시했다. 마블 영화인줄 알았는데 아예 다른 히어로 영화였다. 괜히 진짜 영화 보러 온 거 처럼 스토리에 집중한다.

남자애도 아무런 액션없이 영화만 본다. 순간 서하가 남자애 쪽으로 몸을 기울이고 말했다.

서하 ”왜 아무것도 안해? 해봐“

남 ”저 몰라요“

갑자기 당황해서 존댓말을 하는 남자애가 순간 귀엽게 느껴졌다.

스크린을 뒷배경으로 서하가 다시 남자애를 쳐다본다.

남 “와 근데 누나 이쁘다”

서하 “웃겨ㅋㅋㅋ”

나름 플러팅이라고 하는건가. 서하가 다시 남자애 쪽으로 얼굴을 가까이한다. 그리고 남자애의 두툼한 아랫 입술을 깨물듯이 빨기 시작했다. 그게 트리거였다.

남자애도 내 입술을 빨고 혀를 넣었다.

‘달콤하다’

오랜만이라 그런지 서하는 키스가 너무 부드러워서 놀랐다. 7년의 장기 연애가 끝나고 2년간 일-친구-취미 이렇게만 살았었다. 그런데 12살 연하남과의 키스라니. 그 사실이 더 흥분하게 만들었다.

도톰한 혓바닥, 남자의 체취가 서하를 더 달아오르게 했다. 그리고 남자애는 몸을 서하 쪽으로 기울이고는 서하의 청바지 단추를 풀었다. 키스에 취하고 한껏 달아오른 서하는 단추가 잘 풀릴수 있게 엉덩이를 움직여주었다.

단추를 풀고 지퍼를 내리고 팬티 안으로 손을 넣었다.

아, 이렇게 바로?

서하는 잠깐 당황했다. 순간 남자애의 손가락 하나가 질 안으로 쑤욱 들어왔다. 이미 흥건하게 젖어서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질펀해진 안을 손가락이 천천히 헤집기 시작했다.

서하는 다리가 풀리면서 그저 남자애의 손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남 “왜케 젖었어? 벗을까”

남자애가 손가락을 빼면서 서하에게 속삭였다. 그리고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 시작했다. 스크린의 불빛에 훤히 드러난 그 애의 그곳은 엄청 묵직했다. 원래 이렇게 컸었나. 서하는 생각했다.

7년 연애가 첫 연애였던 탓에 비교군이 적었다. 남자애의 리드에 따라 서하의 바지도 팬티도 벗겨졌다.

의자 위에 누운 서하의 다리를 벌리고 남자애가 말했다.

남 “하, 이 다리 너무 섹시한거 같아”

서하는 웃는다.

서하 “왜 전여친도 이러지 않았어?”

남 ”아 뭐 그랬지.“

남자애는 묵직한 그것을 서하의 입구에 넣으려 한다.

서하 ”거기 아니야“

서하는 아직 입구도 제대로 모르는 남자애가 점점 귀여워진다. 귀두가 서하의 입구에 연신 닿을 수록 서하는 허리를 자기도 모르게 들어 올린다. 하지만 긴장한 탓인지 너무 오랜만에 해서인지 입구는 좀처럼 열리지 않는다. 남자애는 계속 넣으려 시도하지만 좀체 들어가지 않는다.

남 ”누나가 넣어봐“

서하는 남자애의 묵직한 것을 잡고 입구에 넣으려 하지만 벌려지지 않는다.

서하 ”피곤한가봐“

남 ”하..“

귀두는 계속 자극되는데 열려지지 않으니까 남자애는 흥분이 표출되지 못해서 신음소리를 낸다. 점점 귀두에서도 물이 나오고 서하의 입구도 흥건해지면서 드디어 쑤육 들어갔다.

남 ”아... 이거지. 하.. 너무 좋다..“

남자애는 천천히 밀어넣었다가 빼면서 감탄을 한다.

서하는 정신이 없다.

남 ”누나 꺼 어린거 같아“

서하 ”응??“

어리다니,, 너무 오랜만에 해서 그리고 너무 묵직해서 서하 안에 꽉 차는 느낌에 서하는 정신이 없다.

‘하..근데 콘돔.. 콘돔이 없잖아’

이러다 12살 연하남과의 원나잇에서 애까지 생기면?? 서하는 순간 걱정이 확 밀려든다.

서하 “하.. 근데 여기서 멈춰야할거 같아, 콘돔도 없고.“

남 ”알겠어. 조금만.. 조금만 더 할게“

남자애의 허리가 점점 격렬해진다. 서하도 멈춰야하는데 점점 흥분의 강도가 세진다.

서하 ”하..그만..그만“

남 ”알겠어..“

남자애는 입맛을 다시면서 뒤로 물러났다. 스크린 불빛에 비친 그것은 체액들로 젖어서 반짝 빛나고 있었다. 단단하다. 그리고 붉었다.

남 ”누나 꺼 빨아도 돼?“

서하 ”어? 내꺼 지금 빤다고?“

남 ”응 빨고 싶오“

서하 ”아니 씻지도..“

서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애는 그곳에 얼굴을 파묻고 핥기 시작한다. 섬세하다. 클리를 부드럽게 핥다가 입규를 진공처럼 빨아들인다.

이건 뭐지.. 서하는 또다른 쾌감에 몸을 뒤튼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와 서하의 절정이 함께 치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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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6화

    유건이 첸잉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어스름한 새벽빛이 번지고 있었다. 언덕 너머로 붉게 물든 하늘이 조금씩 밝아지는 것을 보며, 유건은 문득 속초에서 서하와 함께 보았던 일몰을 떠올렸다. 그때도 하늘은 붉었다. 다만 그날의 붉음은 밤으로 향했고, 지금은 아침으로 향하고 있었다. 함께 살던 언니가 졸업한 뒤로는 혼자 지낸다는 첸잉의 아파트는 두 사람이 살기에도 넉넉해 보였다. 거실에는 서로 다른 취향의 쿠션과 머그잔, 다른 계열의 전공책들이 여전히 널부러져 있었다. 이미 술기운은 말끔히 가셨다. 문이 닫히자 첸잉이 먼저 유건을 바라봤다. 유건이 그녀를 끌어안자, 말캉하고 부드러운 살결의 냄새가 아랫배 안쪽 깊숙이까지 밀려 들었다. 첸잉의 온몸이 성감대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유건의 손길 하나에도 몸을 미세하게 떨었다. 유건은 그 작은 반응들을 하나씩 기억해냈다. 유건과 첸잉은 서로의 몸을 입술로, 손으로 훑어내렸다. 마음 안쪽까지 충분히 젖어서 흘러넘칠 정도가 되자, 첸잉이 간절하게 유건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았다. 한동안은 가만히 있었다. 곧 움직임이 시작되고, 전희가 너무 길었기 때문일까 금방 첸잉의 안이 차올랐다. “뭐야.” 첸잉이 웃으면서도 유건의 등을 끌어안았다. 그 때였다. 유건의 마음에서도 무언가가 왈칵하고 쏟아지기 시작했다. 왜 채원이 단단히 결합되었을 때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는지, 유건은 비로소 알 거 같았다. 아마 몸의 문이 열린 것처럼 꼭꼭 닫아두었던 문이 열려버려, 오래 혼자 짊어졌던 기억을 잠시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괜찮을 것 같은 순간이 왔었을 거다. 지금 유건이 왈칵 쏟은 정액처럼 비밀 얘기를 쏟아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을 받은 것처럼. 평생 비밀처럼 품고 갈거라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을 했고, 가끔 고개를 끄덕이거나 짧은 질문을 던졌고, 유건이 말을 멈추면 가만히 등을 쓸어주었다. “그랬구나.” 그녀는 몇 번이고 그렇게 말했다. 첸잉이 그의 뺨에 손을 얹었다. “건.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5화

    “…그래서 말이야, 내 친구랑 하고 있었다니까.”“와, 그건 좀 너무 많이 넘었네. 너네 집에서 그러는 건 좀 아니지 않나?”첸잉의 전전남친 이야기를 들으면서 유건은 첸잉과의 그날밤을 떠올렸다. 첸잉도 같은 기억에 닿았는지 잠시 유건을 바라봤다. 물담배 호스를 옆으로 밀어놓고는 느닷없이 물었다.“제임스 작년에 결혼한 거 알아?”“뭐?”“애도 있어.”첸잉이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찾았다.“봐. 애기 완전 귀여워.”화면 속 제임스는 아기를 품에 안고 웃고 있었다. 고등학교 때의 얼굴이 조금 남아 있기는 했지만, 어딘가 낯설었다.한동안 인스타를 지우고 보지 않았었다. 누군가의 근황을 보는 일이 견디기 어려웠던 때가 있었다. 별것 아닌 사진들. 여행지에서 찍은 풍경이나 생일 케이크, 친구들과 나란히 웃고 있는 얼굴들.자신이 멈춰 있는 동안에도 다른 사람들의 시간은 아무렇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서러웠다.“걔가 우리 중에 제일 먼저 애 아빠가 될 줄 누가 알았겠어.”“그러게.”하지만 안 어울리는 건 아니었다. 제임스는 사귈 때마다 진심이었으니까. 물론 자의 타의적으로 그 기간이 짧았을 뿐. “나 결혼식도 갔잖아.”“어디서 했는데?”“샌디에이고. 완전 예뻤어. 바다가 보이는 데서 했거든.”“너는 남자친구 없어?”“지금?”“응.”“없어.”첸잉이 술잔을 들어 입술에 가져갔다.“헤어졌어. 넉 달 전에.”“오래 만났어?”“삼 년.”“꽤 오래 만났네.”“그러게. 내 인생에서 제일 긴 연애였어.”“왜 헤어졌는데?”“걔가 다른 여자 좋아했거든.”유건이 첸잉을 바라봤다.“바람피웠어?”“아니. 그랬으면 차라리 쉬웠을 텐데.”“그건 또 무슨 소리야.”“그냥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됐대. 자기도 어쩔 수 없었다고.”첸잉이 웃었다.“웃기지 않아? 좋아하는 건 어쩔 수 없으면서 헤어지는 건 그렇게 쉽게 결정하더라.”“그래서?”“그래서 뭐. 헤어졌지.”“안 붙잡았어?”“붙잡았어.”유건이 조금 놀란 얼굴을 하자 첸잉의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4화

    펍 바로 맞은편 호텔이었다. 각자의 시간과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의 친구들이라 방은 하나씩 따로 잡았다고 했다.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자마자 이언이 서하의 허리를 강하게 끌어당기며 서하의 입술을 연신 머금었다. 조금 전까지 잔잔히 식어가던 모닥불에 마른 장작을 던져 넣은 것 같았다.재혁과의 마지막 밤 이후 처음이었다.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고 결심한 적도 없었다. 다만 은근슬쩍 다가오는 남자들을 하나둘 밀어내다 보니 어느새 그렇게 되어 있었다.유건에게 보내지 않을 문자들을 쓰다 지우는 일마저 그만둔 것도 그 무렵이었다. 그래서인지 오랜만에 닿는 체온은 생각보다 빠르게 서하를 달아오르게 했다.서핑이 취미라던 이언에게서는 정말 바다 내음이 나는 것 같았다. 한참을 서하는 이언의 어깨, 가슴, 팔뚝의 냄새를 코로, 입으로 들이켰다. 햇볕에 오래 마른 피부와 낯선 향이 뒤섞여 있었다.이언도 그런 서하의 리듬에 맞춰줬다. 당장이라도 안으로 밀고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견디고 있다는 걸 서하도 알았다. 이미 서하의 허벅지에는 그의 쿠퍼액으로 번들거렸으니까. 더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까지 힘줄이 도드라진 그의 성기를 보고 서하가 숨을 가다듬고 손으로 훑기 시작했다. 그 순간 이언의 호흡이 크게 흐트러졌다. 거의 비명에 가까운 신음이 울대 아래에서 가까스로 억눌리는 것을 보자, 서하가 피식 웃으면서 안으로 잡아 끌었다. “…아….하…”오랫동안 쓰지 않았던 근육이 찢어질 듯 경련했다. 아무리 윤활이 충분해도 소용없는 것 같았다. 갯벌처럼 질척해진 안을 이언이 거듭 파고들었다 빠져나올 때마다, 겨우 메워진 자리에 다시 흔적이 깊게 패었다.이언의 손과 입술이 오래 머문 젖꼭지는 조금만 누르면 터질 듯하다.서하는 그의 등에 솟은 근육을 손바닥으로 천천히 더듬었다.자신이 의사였다면 이것들이 무슨 근육인지 하나하나 구별할 수 있었을까.생각하다가 웃음이 났다. 아니, 의사라도 지금은 머릿속이 새까매졌을 것이다.눈을 감았다. 별이 가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3화

    골이 들어가자 펍 안이 들썩였다.사방에서 함성이 터지고 누군가는 테이블을 두드렸다. 서하의 옆에 앉아 있던 동료가 두 팔을 번쩍 들며 환호했다. 딱히 응원하는 팀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서하는 이렇게 한마음으로 떠들썩해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가만히 있어도 주변의 열기가 알아서 마음을 밀어 올렸다. 제 감정을 애써 소모하지 않아도 덩달아 바닥까지 일렁이고 나면, 묵은 것들이 한 번씩 솎여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맥주 거품이 잦아든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려던 때였다. 대형 스크린 맞은편에 앉은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서양인 남자 둘과 맥주를 마시고 있는 동양인 남자였다. 골보다는 친구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한 모양이었다. 모두가 스크린을 향해 환호하는 와중에도 남자는 옆에 앉은 사람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었다. 입가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서하가 시선을 거두지 못한 건 유난히 눈이 반짝여서였다. 조명 때문인가, 아니면 스크린에서 쏟아지는 빛 때문인가. 문득 펍 안의 모든 불이 꺼져도 저 눈만은 반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바라봤을까. 시선을 느꼈는지 남자가 고개를 돌렸다. 눈이 마주치고, 정면에서 보니 더했다.검은 눈동자 안쪽에 작은 불빛이라도 들어 있는 것처럼 선명했다. 그런데도 차갑거나 날카롭지 않았다.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온기까지 느껴질 것 같은 광원이었다.남자도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조금 전까지 친구에게 향해 있던 웃음기가 그대로 눈가에 남아 있었다. 서하가 맥주잔을 입술에 가져가며 먼저 시선을 거두었다.“진 팀장님.”옆자리에서 동료가 불렀다.“네?”“경기는 저쪽인데 뭘 그렇게 봐요?”서하는 스크린으로 고개를 돌렸다.“잘생긴 사람.”동료가 곧장 몸을 돌리려 하자 서하가 웃으며 팔을 잡았다.“보지 마.”“어디요?”“됐어.”“어디냐니까.”아직도 저 눈이 자신을 보고 있는지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지만, 서하는 맥주만 들이켰다. 이미 미지근해진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갔다.“한 잔 더 시킬 사람?”바 앞은 사람들로 붐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2화

    “건??”첸잉이었다. 유건의 눈이 커짐과 동시에 신호가 바뀌었다. 첸잉은 얼른 인도쪽으로 스쿠터를 붙이고는 헬멧을 벗었다. 검은 머리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렸다. 고등학교 때보다 훨씬 길어진 머리, 조금 짙어진 화장. 얼굴에는 그때의 앳된 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 “웬일이래.”첸잉이 웃음을 떠트렸다. 한쪽 볼에만 보조개가 패이는 건 그대로다.“너 여기 학교 다녀??”“응, 넌?? 졸업하지 않았어??”가끔 제임스 인스타를 통해 건너건너 대학 졸업 사진을 본 거 같았다. “했지, 대학원 다녀.”첸잉도 5년만에 보는 게 너무 신기한지 유건의 이곳저곳을 자세히 보는 거 같았다. “너, 이따 저녁에 시간돼??“”왜?“”친구 생일 파티 있는데, 너도 와.“”내가 거길 왜가.“”심심하잖아.“첸잉은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는 여전하다. 유건은 피식 웃으며 번호를 입력했다.“저녁에 봐, 건.”스쿠터는 다시 매끈하게 도로로 빠져나갔다.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고 나서야, 옛날 기억들이 몰려왔다. 유건은 괜히 얼굴에 열이 오르는 거 같았다. -------그날 저녁, 유건은 첸잉이 보내준 주소 앞에서 한동안 집을 올려다봤다.생각했던 것보다 더 사람이 많았다. 낮은 담장 너머로 음악이 흘러나왔고, 열어둔 유리문 사이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드나들었다. 작게 심호흡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다.음악 소리를 따라 집 안을 가로질러 뒤뜰로 나가자 작은 수영장이 나타났다. 수영장 가장자리에는 맨발로 앉아 두 다리를 물에 담그면서 담배를 피우는 무리들이 있었다. 방금 물에서 나온 듯 머리칼과 어깨가 흠뻑 젖은 남자는 수건을 허리에 걸친 채 맥주를 마시고 있었고, 그 옆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여자가 선베드에 비스듬히 누워 친구와 깔깔거렸다.희뿌연 연기가 웃음소리 사이로 느릿하게 흩어졌다. 영어와 중국어가 뒤섞여 쉴 새 없이 오갔다. 누군가 큰 소리로 웃을 때마다 그보다 더 큰 목소리가 그 위를 덮었다. 중간중간 아는 얼굴들이 있어 몇 마디

  • 그냥 지루했을 뿐이야   111화

    “신세 크게 졌네요.”재혁이 재킷을 벗어 직원에게 건네고 있는 본일에게 말했다.“응당 해야할 일이었는데요.”본일은 무심하게 대꾸하고 자리에 앉아 재혁을 응시했다. 자신도 깔끔하고 단정한 축에 속했지만 재혁의 단정함은 결이 달랐다.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몸에 밴 사람 같았다.—알았을까?자신의 아들이 아니란 걸 알고도 충분히 키울 사람이었다. 그래서 혜원이 그렇게 하염없이 빠진 걸 수도. “병명은 혜원이한테 들었죠?””네, 대략.“재혁이 물을 한 모금 마셨다. 본일은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저도, 저희 모친께서도 가진 병이죠.”바로 스트레이트로 꽂아버린다. 재혁의 기분따위, 별로 고려하고 싶지 않다. 저 태연한 얼굴이 한 번쯤 구겨지는 것을 보고 싶을 뿐이다. 자신은 이십 년이 넘도록 마음 한구석이 그렇게 구겨진 채 살아왔으니까. 그러나 회심의 일격은 보기 좋게 빛나갔다. “그렇군요.”재혁은 살짝 입술을 비틀었다. 휘청한 것은 오히려 본일 쪽이었다. —알면서 왜??놀라지 않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묻지도 않는다. 유전성이라는 말과 본일의 병력이 한 문장 안에 놓였는데도 재혁은 지나치게 평온했다. 본일은 저도 모르게 혀끝으로 어금니를 눌렀다.“혜원이랑 같이 살 겁니다.”이번에는 본일 자신도 말을 내뱉고 나서야 아차 싶었다.— 재혁씨한텐 내가 얘기할게,그날 밤, 팔을 베고 누운 혜원이 본일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은 채 당부하듯 했던 말이었다. 그 약속을 불쑥 가로채 버렸다. 이번에는 반응이 있었다. 재혁의 미간이 순식간에 좁혀졌다. 얕은 한숨을 내쉰 그가 잠시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가 다시 본일에게 시선을 꽂는다. “혜원이가 그래요? 같이 살겠다고?””네.“재혁은 한동안 말이 없었다. 본일은 묘한 승리감 같은 것을 기대했던 모양이었다. 그런데 막상 재혁의 얼굴을 보고 있으니 생각했던 것만큼 통쾌하지 않았다.“유건이는 압니까?”“아직.”재혁의 손가락이 테이블 위에서 아주 느리게 움직였다.“뭘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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