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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화

Penulis: 윤아
십여 분 뒤, 경후는 새하얀 목욕가운을 걸친 채,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털며 욕실에서 나왔다.

침실 안의 조명은 은은하고 따뜻했다.

그 순간, 뒤에서 갑자기 누군가가 그를 끌어안았다.

경후의 몸이 순간적으로 굳었고, 수건을 움직이던 손길이 멎었다.

몇 초간의 침묵 끝에, 낮고 단단한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렸다.

“뭐 하는 거야?”

제나의 숨결은 떨리고 있었다.

기억을 잃은 이후, 그녀의 가장 대담한 행동이었다.

‘아마... 최근에 날 외면했던 이유도... 다른 여자를 보러 간 것도...’

‘다 내가 그를 거부했기 때문일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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