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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화

Author: 윤아
제나는 경후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재촉하듯 말했다.

“가져가라니까.”

경후의 목소리는 담담했다.

“여보, 나랑 더치페이하자는 거야?”

제나는 눈을 크게 뜨며 되물었다.

“더치페이?”

“부부 사이에, 그걸 그렇게 따져야 해?”

그제야 경후의 의도를 알아차린 제나는 손에 들린 블랙카드를 내려다봤다.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이 카드가 상징하는 가치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HB그룹은 지금 재계 정상에 서 있는 그룹이었다. 경후의 지위와 신분을 생각하면, 이런 돈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제나는 조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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