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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화

작가: 윤아
제나는 고개를 돌려 거침없는 기세로 병실 안으로 들어온 남자를 바라보며 담담하게 말했다.

“세린 씨에게 아무 짓도 안 했어.”

소진이 경후의 뒤에서 성큼성큼 걸어 나오더니, 제나를 향해 날카롭게 외쳤다.

“제나 언니! 세상에 어떻게 언니처럼 뻔뻔한 사람이 있어요? 세린 언니가 위험할 때도 경후 오빠 가는 거 막더니, 이제는 병원까지 쫓아와서 또 괴롭히는 거예요?”

“진짜 너무하네요! 당장 나가요! 여기서 언니 반겨줄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세린이 눈살을 찌푸리며 단호하게 말했다.

“소진아, 그만해.”

그리고 시선을 돌려 경후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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