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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화

Penulis: 호안난어
백아윤은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윤태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다급하게 말렸다.

“윤태호, 안 돼! 그만둬!”

이미 소민현을 쓰러뜨렸으니 여기서 멈추는 게 최상의 결과였다. 그녀는 윤태호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원치 않았다. 계속 간다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번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백아윤은 말과 동시에 윤태호를 붙잡으려고 달려갔지만 한발 늦었다.

퍽!

와인 병이 천우진의 머리에 내리꽂혔다.

쿵!

천우진은 바닥에 쓰러졌고 머리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피가 쏟아져 나왔다.

방금 윤태호가 술병을 들고 다가오는 것을 본 순간, 천우진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이 떠올랐다.

‘어서 여기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나 그의 두 다리는 제 몸에 붙어 있지 않은 듯,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결국 술병은 그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미친 새끼!”

천우진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었다.

윤태호는 다시 탁자에서 술병을 집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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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6화

    키 작은 노인은 우동혁을 죽이려던 참이었는데 문가에서 나는 소리에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그러자 그의 눈에 짙은 살기가 서렸다.“윤태호.”키 작은 노인은 이를 갈며 말했다. 그의 얼굴에 하늘을 찌를 듯한 원한이 가득했다.한편, 방 안의 무신교 제자들도 윤태호를 바라봤다. 그들의 얼굴에는 두려운 기색이 없었고 오히려 흥분한 눈빛으로 윤태호를 바라봤다.윤태호는 키 작은 노인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고 다소 의외라는 듯 물었다.“내가 누군지 알고 있었어?”“우리 무신교에 너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 네가 성형 수술을 해도 나는 너를 한눈에 알아봤을 거야.”키 작은 노인이 말했다.“우리 무신교의 수많은 고수가 네 손에 죽었어. 교주께서는 이미 너에게 추살령을 내리셨지. 너와 조재빈은 우리 무신교의 추적 대상이야.”“봄영 일이 끝난 후에 미주로 가서 널 처리할 생각이었는데 네놈이 스스로 나타날 줄이야. 역시 하늘의 뜻인가 보군. 하하하!”키 작은 노인은 고개를 쳐들고 크게 웃었다.황독사가 윤태호에게 큰 소리로 경고했다.“빨리 도망가. 이 자식은 수단이 잔인해서 상대하기 어려운 편이야.”“어르신,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그 말씀 덕분에 어르신과 제자 녀석의 목숨은 내가 구해줄게요.”윤태호는 가볍게 웃었다.앞서 손성오가 죽을 때 그는 충분히 구해줄 기회가 있었지만 일부러 나서지 않았다. 윤태호에게는 나름의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게다가 손성오는 봄영에서 오랫동안 두목으로 지내며 보호비를 뜯고 고리대금업을 하며 도박장을 운영해 수많은 가정을 파멸로 몰아넣었다. 그런 놈은 죽어 마땅했다.윤태호는 비록 의사로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야 할 의무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다 구하는 것은 아니었다.어떤 사람들은 구하면 오히려 자신이 지옥에 떨어질 수도 있는 법이다.키 작은 노인은 윤태호의 말을 듣고 차갑게 웃었다.“뭐? 생각도 야무지네. 사람을 구하겠다고 꿈꾸다니. 내가 네놈에게 그런 기회를 줄 것 같아? 너를 죽이고 돌아가면 난 장로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5화

    키 작은 노인이 손을 놓자 총알이 툭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다.황독사는 낮은 소리로 손성오에게 말했다.“저 사람의 실력은 나보다 뛰어나고 아마 청룡 랭킹 5위 안에 들 거예요. 그런 고수에게는 보통 총알로는 상처를 입히기 어려운 편이에요.”손성오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키 작은 노인을 향해 다시 몇 발을 더 쏴봤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키 작은 노인은 그가 쏜 총알을 모두 받아냈다.그 순간 손성오도 절망감에 빠졌다.“다른 방법이 있어? 다른 방법이 있다면 어서 써봐. 아니면 너를 황천길에 보내줄 테니.”키 작은 노인이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보는 사람의 마음을 오싹하게 할만한 미소였다.손성오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그는 키 작은 노인에게 애원했다.“제발 목숨만 살려 주세요. 목숨만 살려만 주신다면 청랑 조직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무신교에 바칠게요. 저의 적금과 재산도 다 드릴 수 있어요. 말만 하신다면 저를 소처럼 부려먹을 수 있어요.”컥.손성오의 목소리가 갑자기 끊겼다.그의 목이 키 작은 노인의 손아귀에 잡힌 것이다.“살아있는 것들의 물건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난 죽은 사람의 것을 더 좋아하지. 그러니 네놈은 죽어야겠다.”키 작은 노인이 이 말을 마치자 그의 머리를 벽에 세게 부딪쳤다.푹.선혈이 솟구쳤다.손성오는 그 자리에서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다.키 작은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바닥에서 칼 한 자루를 주워 손성오의 시체를 몇 번 내리쳤다. 온전했던 시체는 순식간에 열몇 조각으로 토막 났고 피와 내장이 바닥에 널브러졌다.무신교 제자들은 이를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평온한 얼굴이었다. 이런 광경에 익숙해진 모양이다.그러나 방 안에 남아 있던 청랑 조직 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서 기절해 버렸다.우동혁은 공포에 질려 몸을 떨었다.그도 두려웠다.“보스.”황독사는 손성오의 끔찍한 꼴을 차마 볼 수 없어 두 눈을 감았다.키 작은 노인이 웃으며 황독사에게 물었다.“너는 어떻게 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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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3화

    청년은 눈을 가늘게 떴다. 마치 생사 결판을 내겠다는 것처럼 투지가 일었다.그는 우동혁에게 손짓하며 큰소리로 외쳤다.“자, 덤벼. 죽을 때까지 겨뤄보자고.”키 작은 노인이 차갑게 말했다.“백두원, 시간 낭비하지 마라.”“알겠습니다.”청년의 이름은 백두원이었다. 그는 공손하게 대답하고는 우동혁을 보며 아쉬운 듯 말했다.“너랑 끝까지 겨루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좌사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니 어쩔 수 없이 너를 저승으로 보내줘야겠구나.”‘좌사라고?’윤태호는 이 칭호를 듣고 다시 키 작은 노인을 바라봤다.‘이 늙은이가 바로 무신교의 좌사인가?’윤태호는 지난번에 자신이 해치웠던 전갈이 무신교의 우사였던 것을 떠올렸다.이때 백두원이 다시 움직였는데 그의 속도는 이전보다 훨씬 빨랐다.백두원은 눈 깜짝할 사이에 우동혁 앞에 다가와 주먹을 내리쳤다.우동혁은 물러서지 않고 즉시 맞섰다.두 사람은 치열하게 싸웠다.서른 번 겨루기도 전에 쾅 소리와 함께 우동혁이 뒤로 물러나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피를 토하며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죽어라.”백두원은 살기로 품고 돌진했다. 우동혁의 얼굴을 짓밟으려는 모양이다.이 발에 맞으면 우동혁은 죽을 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망가질 터였다.백두원의 오른발이 우동혁의 얼굴에서 불과 20cm 거리에 닿으려는 순간 갑자기 낮은 소리가 들렸다.“꺼져.”황독사가 갑자기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백두원의 발목을 잡더니 팔을 휘둘렀다.백두원은 그대로 내팽개쳐져 벽에 부딪혔고 순간 머리가 깨져 피를 흘렸다.황독사는 우동혁을 부축하며 물었다.“괜찮아?”우동혁은 고개를 저었다.“괜찮습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넌 뒤로 물러나거라. 여긴 내가 맡을게.”황독사는 키 작은 노인을 보며 말했다.“내가 잘못 본 게 아니라면 당신들은 무신교 사람들이겠지?”“어머, 실력도 좋지만 눈썰미도 있네.”키 작은 노인이 웃으며 말했다.손성오는 깜짝 놀랐다.‘이 사람들이 무신교라고?’“우리 청랑 조직은 무신교와 원한을 맺은 적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2화

    손성오 사무실의 문은 반쯤 열려 있었다. 윤태호는 조용히 문 앞까지 다가가 안을 살짝 들여다보았다.사무실 안에는 이삼십 명 정도가 있었다.윤태호는 한눈에 손성오를 알아봤다.손성오, 황독사, 그리고 우동혁이라는 청년과 청랑 조직의 부하들은 무신교 사람들에게 에워싸여 있었다.바닥에는 시신 몇 구가 더 있었는데 모두 청랑 조직 사람들이었다.무신교의 우두머리는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키 작은 노인이었는데 몸에서 음침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야? 나 손성오는 당신들을 건드린 적이 없는데 왜 우리 청랑 조직 본부로 쳐들어와 살육을 벌이는 거야?”손성오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그는 이 사람들이 무신교에서 왔다는 것을 아직 모르고 있었다.키 작은 노인이 음산하게 웃으며 말했다.“청랑 조직이 우리와 원한이 있는 건 아니야. 오늘 청랑 조직 본거지를 피바다로 만든 건 순전히 너희들이 꼴사나워서야.”‘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네.’손성오는 이런 억지 부리는 소리를 믿지 않고 다시 물었다.“그럼 너희들은 용문 사람이야?”손성오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용문 외에 청랑 조직의 본부에 와서 이런 짓을 벌일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용문이라고?”키 작은 노인이 코웃음을 쳤다.“장난해? 용문이라니? 용문은 그저 바보 조직일 뿐이야.”이 말을 듣고서야 손성오는 이 사람들이 용문 소속이 아님을 깨달았다.손성오는 더욱 의아해하며 물었다.“용문 소속이 아니라면 또 누가 있어? 도대체 어느 조직이야?”“우리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오늘 이후로 봄영에는 손성오나 청랑 조직이 없어질 거라는 사실이지.”키 작은 노인이 씩 웃으며 비아냥거렸다.“내가 온 목적은 바로 너를 죽이고 청랑 조직을 없애는 거야.”“나를 죽이더라도 너희들의 신분을 알려줘야 하지 않겠어? 그래야 내가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있을테니까.”손성오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들의 정체를 알면 협상을 시도해볼 수도 있을 거라고 말이다.하지만 그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1화

    윤태호는 이 상황을 보고 전재석에게 물었다.“여기에 남을래 아니면 나랑 같이 갈래?”“무슨 차이가 있어요?”전재석이 되물었다.윤태호가 설명했다.“여기에 남으면 좀 더 안전할 거야. 나랑 가면 스릴 넘치는 장면을 볼 수 있고.”전재석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형이 있는 곳에 내가 있는 법이죠. 나는 스릴 넘치는 걸 제일 좋아하거든요.”“그럼 가자.”엘리베이터에 탄 후 전재석은 밖에 홀로 서 있는 도희를 보았다. 상처투성이인 도희를 보자 그는 마음이 쓰여서 물었다.“도희야, 너도 같이 갈래?”도희는 잠시 망설이다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따라 들어왔다.그녀가 막 엘리베이터에 탔을 때 윤태호가 33층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보았다.“보스의 사무실에 가시는 거예요?”도희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저 악마들이 33층으로 올라갔어요. 아마 지금쯤 보스 사무실에 있을 거예요.”윤태호는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알아.”‘알면서도 가는 거야? 머리가 잘못된 거 아닌가?’“지금 보스 사무실에 가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나요?”도희는 죽으러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하려다가 윤태호가 전재석의 친구라는 생각에 급히 말을 바꿨다.“내가 죽으러 간다고 말하려던 거지?”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난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 그놈들을 죽이러 가는 거야.”‘헐, 그놈들이라고?’도희의 두 눈이 갑자기 커졌다.“그 악마들을 아세요?”윤태호는 도희를 유심히 훑어보았다. 얼굴도 괜찮고 몸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 그는 전재석을 보며 말을 이었다.“머리가 나쁘지 않네. 얼굴과 몸매에 어울리게 똑똑한 편이야. 재석아, 도희가 마음에 든다면 작은 부인으로 들여도 돼.”전재석이 당황하며 말했다.“형, 헛소리하지 마세요.”“아직 처녀다.”윤태호의 한마디에 전재석은 입이 떡 벌어졌고 도희도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띵.33층에 도착했다.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밖에는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남자 두 명이 서 있었다.무신교 사람들이었다.도희의 얼굴색이 변했다.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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