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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화

Author: 호안난어
진이종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죽는 순간까지, 그는 두 손으로 바지를 움켜쥐고 있었다.

아마 그는 자신이 여자 손에 죽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현장은 잠시 침묵에 휩싸였다.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누군가가 입을 열었다.

“죽었어?”

“죽었어.”

“맹호 랭킹 2위의 고수가, 이렇게 허무하게 죽다니?”

“그러게.”

“임다은 저 미친 여자, 정말 못 할 짓이 없구나!”

“만약 관군후가 죄를 물으신다면,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 무사하지 못할 텐데.”

“망했다, 망했어. 우리는 저 미친 여자 때문에 죽었어.”

조은성 또한 임다은의 수법에 깜짝 놀라 나지막이 말했다.

“저 여자, 정말 독하네요.”

“여자가 이 바닥에서 살아남으려면 독해야 돼. 안 그럼 뼈도 못 추려.”

용왕은 조은성에게 덧붙여 말했다.

“너 나중에 결혼할 때 임다은 같은 여자랑은 절대 결혼하지 마라.”

“너무 잔혹해서요?”

조은성이 물었다.

“아니.”

“그럼 왜요?”

“너무 예뻐서, 네 외모로는 감당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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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6화

    윤태호가 휴대폰을 꺼내 보니 발신자 이름이 두 글자였다.[군신]그는 조금 의아했다.‘이 늦은 시간에 군신이 왜 전화를 했지?’“형님, 저는 나가 있을게요. 필요하시면 부르세요.”한용석은 눈치 빠르게 방을 나갔다.윤태호는 통화 버튼을 누르며 말했다.“수장님, 찾으셨습니까?”“윤태호, 쉬는 거 방해한 건 아니지?”군신이 온화하게 물었다.“아직 안 잤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왜, 일이 있어야만 연락하나?”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제가 알기로는 수장님은 보통 일이 있을 때만 연락하시니까요.”군신이 웃으며 말했다.“맞다. 일이 있어서 연락했다. 이번 의술 대결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아주 잘하고 있다. 한의학의 체면도 세워주고, 나도 덕분에 체면이 섰다. 칭찬해 주고 싶다. 다만, 이재원은 호국에서 죽으면 안 된다.”윤태호가 물었다.“수장님, 이재원이 부탁이라도 했습니까?”군신이 답했다.“나는 패천국 스타 그룹 회장 서장원과 친구다. 이재원이 서장원을 찾아갔고, 서장원이 나에게 부탁했다. 이현서가 작년에 서장원의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 은혜를 갚으려는 것이다. 서장원은 이재원의 목숨만 살려주면 호국에 2조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것도 올해 안에.”윤태호는 조금 놀랐다.서장원은 바로 서예슬의 할아버지였다.이재원을 살리기 위해 천성동인을 자신에게 주는 것도 모자라, 군신에게 2조 투자까지 약속하다니, 엄청난 결단이었다.‘도대체 이 사람의 진짜 목적은 뭘까? 정말 단순히 은혜를 갚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속셈이 있는 걸까?’군신이 말했다.“이 일은 이미 당 어르신께 보고했다. 어르신 뜻도 이재원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재원은 패천국 의성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공개적으로 자살하게 되면, 패천국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몇 년 전 미사일 배치 문제로 양국 관계가 상당히 긴장했었다. 최근 몇 년 사이 패천국이 관계 회복을 시도하면서 지금은 정상화되는 과정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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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뜻이지? 내가 못생겼다는 건가?’윤태호는 웃음을 거두고 물었다.“이재원 쪽은 별일 없어?”한용석이 말했다.“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요.”윤태호가 당부했다.“이 대결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이재원 부자를 철저히 감시해. 도망 못 가게.”한용석이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이미 계속 감시 중이에요. 두 사람이 묵는 호텔 안팎에 100명 넘게 배치했어요.”“좋아.”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서예슬 배경은 알아봤어?”“네, 조사했어요.”한용석이 말했다.“서예슬은 금강대학교 언어학과 유학생이고, 올해 스무 살이에요. 학교에서 미인으로 유명하고, 봉사활동도 많이 한대요. 학교에 상호부조회를 만들어서 가난한 학생들을 돕고, 아르바이트도 연결해준대요. 또 자원봉사자라서 방학 때마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요...”윤태호는 관심 없다는 듯 말을 끊었다.“집안 배경은?”“알아봤죠.”한용석이 일부러 뜸을 들이며 말했다.“형님, 서예슬 집안이 어떤지 맞춰보실래요?”윤태호가 말했다.“집이 좀 부유한 편이겠지.”앞서 서예슬이 말한 대로, 할아버지가 천성동인을 1천만 달러 넘게 주고 샀다면 부자일 수밖에 없었다.“틀렸어요.”한용석이 웃으며 말했다.“좀 부자인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부자예요.”“서예슬 씨의 할아버지는 스타 그룹의 창립자이자 회장이세요.”“뭐라고?”윤태호는 매우 놀랐다.스타 그룹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으로, 전자, 금융, 기계, 화학 등 여러 산업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5위를 차지하고 있다.특히 스타 그룹이 개발한 휴대폰, TV, 컴퓨터 등의 제품은 한때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지금도 호국의 거리 곳곳에서 스타 그룹 제품을 쉽게 볼 수 있다.스타 그룹은 패천국 최대 기업으로, 자산 규모는 8천억이 넘고 직원 수는 20만 명 이상이며, 전 세계 70여 개 국가와 지역에 300개에 가까운 지사를 두고 있다.오랜 발전 끝에 스타 그룹은 명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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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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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2화

    순간, 아름다운 몸매가 윤태호 앞에 드러났다.서예슬은 ‘입으면 날씬하고, 벗으면 볼륨감 있다’는 말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임다은이나 백아윤 못지않았다.나이가 어려서인지, 요염한 임다은이나 차가운 매력의 백아윤과는 달리 더 청순한 느낌이었다.“이게 무슨 짓이에요? 빨리 옷 입으세요.”윤태호는 말하며 원피스를 다시 올려주려 했지만 서예슬은 그대로 그의 품에 뛰어들었다.“윤 선생님, 저를 드릴게요. 제발 이재원 선배님을 살려주세요.”서예슬은 윤태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얼굴에 입을 맞추려 했다.“뭐 하는 거예요!”윤태호는 그녀를 밀어내며 갑자기 화를 냈다.“저를 어떤 사람으로 보는 거예요?”순간 서예슬은 어찌할 바를 몰라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애처로운 모습이었다.윤태호는 자신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는 걸 깨닫고 다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서예슬 씨, 옷부터 입으세요.”서예슬은 옷을 끌어 올려 정리한 뒤 윤태호를 보며 말했다.“윤 선생님, 저를 싫어하시는 건가요? 저를... 방정한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사실 저는...”“서예슬 씨!”윤태호가 말을 끊었다.“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 눈에 서예슬 씨는 예쁘고, 무엇보다도 착한 사람이에요. 다만 방금 행동은 자신도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저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이게 서예슬 씨의 본심이 아니라는 건 알아요. 분명 집안의 압박이 있었겠죠. 그래도 이런 선택을 해서는 안 돼요.”“특히 이재원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가치 없는 일이예요. 제가 나쁜 사람이었다면, 오늘 서예슬 씨는 위험했을 거예요.”윤태호는 말하며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고 진지하게 말했다.“서예슬 씨, 앞으로 이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네...”서예슬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윤태호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방금 자신의 행동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그러다 다시 본론을 떠올렸다.“아, 윤 선생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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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62화

    윤태호가 고개를 돌렸다.방씨 형제 중 한 명이 청룡에게 살해당했다.이때 청룡은 온몸이 피투성이였다. 그는 마치 죽음의 신처럼 맹렬하게 상대방을 공격했다.잠시 뒤.“끄악...”또 한 번 비명이 터졌다.이번에는 홍낭자가 죽었다.권낙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야마모토가 다른 세 명과 함께 연합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룡을 죽이지 못했다. 오히려 청룡이 네 명 중 두 명을 죽였다.‘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형세가 우리에게 불리해질 수도 있어. 청룡을 죽여야만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거야.’그런 생각이 들자 권낙연이 걸음을 옮겨 청룡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32화

    자금성.이 세 글자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600년의 역사를 가진 그 궁전이었다.그리고 이 말을 하는 조재빈의 표정이 전례 없이 무겁다는 것도 발견했다.“문주님, 자금성이 대체 어떤 자들입니까?”윤태호가 물었다.조재빈은 바로 대답했다.“자금성은 아주 대단한 힘을 가진 세력이다. 황궁의 수문장이라고 자칭하지만 사실 전부 청나라의 후대들이지. 우리나라가 건국하기 전부터 그놈들은 자금성에서 살고 있었고 비록 인원수는 많지 않지만 전부 수백 년을 살아온 괴물들이다. 평소에 외부 사람들과 잘 접촉하지 않고 하나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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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53화

    권낙연은 비록 그렇게 말했지만 마음속으로 윤태호의 조상님들을 욕했다.‘교활한 놈, 감히 우리 종주님을 싸움에 이용하다니. 정말 뻔뻔해.’“장로님, 아까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됐어요.”홍낭자가 권낙연의 옆에서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저 자식이 저러는 이유는 천산설 씨의 검을 세 번 막은 뒤 천산설 씨를 이용해서 우리를 상대하기 위해서예요.”권낙연도 윤태호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바로 싸운다면 천산설은 권낙연이 일부러 자신을 방해한다고 여길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들에게서 등을 돌리며 그들을 공격하려고 할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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