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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6화

Author: 호안난어
전학윤의 이 말에 모두 충격을 받았다.

모든 사람이 그를 쳐다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당한 대학교수이자 학식이 풍부한 그가 살인을 저질렀다니, 어찌 사람들이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형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전수호가 눈시울이 붉어진 채 물었다. 그는 이 순간까지도 전학윤이 이런 일을 하리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전학윤이 말했다.

“아버지는 전통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었어. 영미가 유산한 이후로 아버지는 여러 번 나에게 암시했지. 영미와 함께 아들을 더 낳길 바란다고 말이야. 하지만 영미의 몸으로는 더는 아이를 가질 수 없었어. 만약 다시 임신한다면 영미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었지.”

“하지만 아버지는 계속 압박을 가하셨고 나는 죄책감에 집에 들어오기가 두려울 정도였지. 바로 그때 한 여자가 나타났어. 그 여자는 내 학생이었어.”

나를 걱정해 주고 이해해 주고 존경해 주었어. 내 어려움을 알고 있었고 명분 없이도 아들을 낳아 주겠다고 말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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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4화

    “모두 죽일 겁니다.”윤무성의 말이 떨어지자 식당 안이 조용해졌다.“좋아요.”윤영보가 갑자기 손뼉을 치며 외쳤다.“전 큰아버지 성격이 마음에 들어요. 죽여야 할 자는 죽여야 진짜 사내죠.”퍽.윤무적이 윤영보의 머리를 한 대 후려쳤다.“어른들 말씀하시는데 네가 감히 입을 놀려? 한 번만 더 깝죽거리면 맞아 죽는 줄 알아.”윤영보는 얼른 입을 다물었다.윤무열이 말을 이었다.“형님, 그래도 이건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당시 일에 얽힌 가문이 워낙 많은데 전부 죽이면 엄청난 파장이 생길 거예요.”윤무성이 담담히 말했다.“그때 그 가문들이 자금성의 부추김을 받은 건 맞아. 하지만 사람을 보내 나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도 변하지 않아.”“그 사람들이 끼어들지 않았다면 당시 결과는 달랐을지도 몰라.”“난 집을 떠나지 않았을 거고 혜란과 20년 넘게 헤어질 일도 없었겠지. 태호도 어릴 때부터 그렇게 고생하며 아버지 없이 자라지 않았을 거야. 이건 다 그 사람들의 탓이야.”“그래서 거용산에 있을 때부터 맹세했지. 언젠가 산에서 내려가면 반드시 그 사람들과 결판을 내겠다고. 그러니 용서해줄 생각은 없어.”군신이 천천히 말했다.“무성, 자네 마음은 이해하네. 하지만 연루된 가문이 너무 많고, 그 사람들 대부분 지위도 높아.”“모두 죽으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걸세. 이 일은 한 번 더 생각해 보게.”군신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덧붙였다.“물론 자네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나는 자네를 지지하겠네.”윤정욱도 한참 생각한 뒤 입을 열었다.“원수를 갚지 않는 자는 군자가 아니지. 무성아, 나도 너를 지지해. 다만...”윤정욱이 말끝을 돌렸다.“규언의 뜻은 일단 그 사람들을 살려 두었으면 한다는 거네.”“이미 가주가 40명 넘게 죽었고 관군후도 죽었지.”“여기서 사람이 더 죽으면 규언이도 꽤 난처해질 걸세.”“죽은 사람들 하나하나가 평범한 신분이 아니니까.”윤무성이 담담히 말했다.“어르신이 난처한 게 저와 무슨 상관이죠?”“크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3화

    일행은 곧 명왕전을 떠나 윤씨 본가로 향했다.30분 뒤.윤씨 본가의 식당에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윤정욱이 상석에 앉아 있다가 술잔을 들고 일어섰다.“이번에 윤씨 가문이 위기를 넘긴 건 전부 여러분이 힘을 보태 준 덕분일세. 첫 잔은 내가 여러분께 올리지.”“이보게, 술 1잔으로 끝내면 섭섭하지. 나중에 오래 묵힌 술 몇천 근쯤 보내 주면 안 되겠나?”장미진인이 능글맞게 웃었다.“그 정도야 문제없지.”윤정욱은 흔쾌히 대답하며 잔을 부딪친 뒤 단숨에 비웠다.이어서 2번째 잔을 들었다.“2번째 잔은 혜란과 윤태호 모자가 집으로 돌아온 걸 환영하는 뜻일세.”윤정욱은 전혜란과 윤태호를 바라봤다.“혜란아, 태호야, 그동안 내가 자네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해 고생을 많이 시켰네.”“솔직히 마음에 늘 빚처럼 남아 있었어. 이 자리에서 두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네.”“이제부터 이곳은 자네들 집이니 절대 남처럼 생각하지 말게.”전혜란이 조용히 말했다.“아버님, 오히려 제가 사과드려야 해요. 당시 일을 제대로 모르고 오랫동안 아버님을 오해했어요. 부디 용서해 주세요.”전혜란은 자리에서 일어나 윤정욱에게 허리를 숙였다.윤태호도 뒤이어 말했다.“할아버지, 사실 그동안 저와 어머니를 위해 몰래 많은 걸 해 주셨잖아요.”“할아버지께서는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둘째 삼촌과 셋째 삼촌이 전부 알려 주셨어요.”“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씀도 하지 마세요. 그런 시련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이제 위기도 끝났고 아버지도 돌아오셨으니 앞으로는 가족이 함께 즐겁게 지내면 되죠.”윤정욱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태호야, 그렇게 좋은 말을 해 놓고 술은 안 마실 거야?”윤태호가 잔을 들었다.“다 같이 한잔하시죠.”모두 두 번째 잔을 비웠다.윤정욱은 세 번째 잔을 들고 감회에 젖었다.“세 번째 잔은 별다른 이유가 없네. 그저 내가 기뻐서 마시는 술이야.”“난 평생 무성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알았네. 그런데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2화

    윤태호는 건곤정을 손에 넣은 뒤 줄곧 연구해 왔다.하지만 아무리 살펴봐도 건곤정의 용도를 알아내지 못했다.마침 자양천존이 앞에 있었다.‘이참에 사조님께 물어보면 되잖아?’자양천존은 거용산 장교이자 수선의 정점에 선 분이고 견문도 넓었으니 건곤정의 비밀을 알수도 있었다.예상대로였다.자양천존은 건곤정을 보자마자 놀란 표정을 지었다.“이 녀석아, 이 물건은 어디서 얻었느냐?”윤태호가 대답했다.“우연히 얻었어요. 사조님께서 보고 계신 것 말고 똑같은 게 2개 더 있어요.”자양천존의 놀라움이 더 짙어졌다.“벌써 3개나 얻었다고?”“네.”윤태호가 고개를 끄덕였다.자양천존은 건곤정을 잠깐 바라보더니 곧 윤태호에게 시선을 옮겼다.그의 눈에서 신광이 번뜩였다.순간 윤태호는 자신의 모든 것이 꿰뚫려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가까이 오너라.”자양천존이 손짓했다.윤태호는 이유를 몰랐지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자양천존이 오른손을 들어 윤태호의 정수리 위에 가볍게 올렸다.“움직이지 마라.”말이 끝나는 순간 자양천존의 손바닥에서 눈부신 흰빛이 솟아나 윤태호의 전신을 감쌌다.자양천존은 눈을 감았다.약 10초 뒤.퍼억.자양천존의 몸이 뒤로 튕겨 나가며 수십 미터 밖으로 나동그라졌다. 입가에는 피까지 흘렸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모두가 얼어붙었다.“사부님.”윤무성이 순식간에 달려가 자양천존을 부축했다.“사부님, 괜찮으십니까?”“괜찮다. 아무것도 아니다.”자양천존은 입가의 피도 닦지 않은 채 윤태호만 바라봤다.눈에서 초록빛이 번뜩였다.마치 굶주린 늑대가 어린 양을 발견한 듯한 눈빛이었다.‘이 녀석은 대체 무슨 명격이기에 이토록 비범한 거지?’‘본 천존조차 추산할 수 없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군.’자양천존이 속으로 중얼거렸다.윤태호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 눈빛이 너무 부담스러워 억지로 입을 열었다.“사조님, 건곤정에는 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 거죠?”자양천존이 시선을 거두었다.“본 천존이 아는 바로는 건곤정은 모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1화

    “이건...”윤무성은 무언가 알아본 듯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는 두 눈으로 자양천존의 손가락을 뚫어져라 바라봤다.그 순간, 자양천존이 윤태호의 미간을 향해 손가락을 뻗었다. 윤태호는 자양천존의 손가락이 마치 세상을 가를 듯 날카로운 신검으로 변해 자신의 영혼까지 베어낼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쓱.윤태호의 이마에 식은땀이 맺히며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나려 했다.그러나 자양천존의 손가락은 윤태호의 미간에서 약 30cm 떨어진 곳에서 멈추더니, 손가락 끝의 날카로운 기운도 갑자기 수그러들어 아주 미약해졌다.윤태호가 다치지 않도록 일부러 힘을 조절한 게 분명했다.“물러서지 말고 똑바로 보아라.”자양천존이 전음입밀로 윤태호에게 전했다.“구전신용결을 오도경까지 수련하지 않았느냐. 네 깨달음의 힘을 전부 끌어내라.”“정신을 집중해라. 하나도 놓치지 말고 보아라.”윤태호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구전신용결을 수련했다는 건 자신만의 비밀이었고, 아버지 윤무성조차 모르는 일이었다.오늘 처음 만난 자양천존이 이를 알고 있다니?“딴생각하지 마라.”자양천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윤태호는 곧바로 마음을 가다듬고 두 눈으로 자양천존의 손가락을 뚫어져라 바라봤다.시간이 흐를수록 놀라움은 커졌다.처음에는 그저 손가락 하나였는데, 윤태호의 눈에는 점차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그는 손가락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천지를 뒤흔들 듯 오만한 검기를 보았다. 한 번 휘두르면 세상이 멸할 것 같은 기세였다.윤태호가 더 깊이 깨달을수록 검기는 더욱 무서워졌다.그제야 윤태호는 깨달았다.자양천존이 자신에게 가르쳐 주는 건 엄청난 검술이었다.그 상태로 꼬박 15분을 바라본 뒤에야 윤태호가 시선을 거뒀다.“깨달았느냐?”자양천존이 물었다.“네.”윤태호가 고개를 끄덕였다.자양천존의 눈에 놀라움이 스쳤다.“이 녀석아, 방금 네가 본 건 거용산의 진산검술이네. 주선검이라고 하지.”“아주 오래전 거용산의 선대 고인이 한칼로 신선까지 베었다고 하지.”“초식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40화

    툭.자양천존이 검은색 물건 하나를 윤태호 앞에 아무렇게나 던졌다.윤태호가 내려다보니 손바닥만 한 주머니였다.낡을 대로 낡은 데다 표면에는 기름때 같은 얼룩까지 묻어 있었다.윤태호는 노골적으로 싫은 표정을 지으며 줍지도 않았다.“왜, 마음에 안 드느냐?”자양천존이 말했다.“겉모습만 보고 얕보지 마라. 이것도 거용산의 진산지보 가운데 하나다.”‘진산지보라고? 이게?’윤태호는 믿기지 않았다. 이 노인이 자신이 세상 물정을 모른다고 생각해 속이려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태호야, 얼른 사부님께 감사드려.”윤무성이 말했다.윤태호는 아버지를 힐끗 봤다.윤무성은 계속 눈짓을 보내고 있었다.오히려 의문만 더 커졌다.윤태호는 주머니를 집어 들고 이리저리 뒤집어 봤지만 한참 살펴도 특별한 점은 찾지 못했다.“사조님, 이건 어디에 쓰는 물건이에요?”“건곤 주머니야.”자양천존이 대답했다.“피천단과 마찬가지로 거용산의 선대 고인들이 남긴 보물이지.”“건곤 주머니는 작지만 이 세상의 모든 물건을 담을 수 있다.”“잘 봐라. 내가 직접 보여 주마.”자양천존이 손을 내밀자 건곤 주머니가 다시 그의 손바닥으로 날아갔다.그는 건곤 주머니를 제왕검에 겨눈 뒤 낮게 말했다.“들어가라.”쉭.제왕검이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놀라운 것은 제왕검이 들어갔음에도 건곤 주머니는 전혀 커지지 않고 손바닥 크기 그대로였다는 점이다.모두가 놀랐다.“정말 신기하네.”“이 작은 주머니에 이런 능력이 있다고?”“정말 보물이네.”이때 장미진인이 운공을 마쳤다.단약의 힘으로 진기 9줄기를 수련하는 데 성공한 장미진인은 눈을 뜨자마자 그 장면을 보고 놀라 외쳤다.“법기인가요?”“멍청한 놈, 이건 보물이야.”자양천존이 욕을 한마디 내뱉더니 손을 가볍게 흔들었다.건곤 주머니 안에 있던 제왕검이 다시 날아 나왔다.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윤태호의 눈이 반짝였다.“이건 정말 괜찮은 보물인데요.”“네 거야.”자양천존은 건곤 주머니를 윤태호에게 던졌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2139화

    윤태호가 잠시 생각하는 척하더니 입을 열었다.“사조님께서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는데 제가 끝까지 안 받겠다고 하면 오히려 체면을 깎는 일이겠죠.”“단약이나 공법, 신기 같은 걸 조금만 주시면 됩니다.”윤태호가 태연히 덧붙였다.“많으면 많을수록 좋고요. 될 수 있으면 아주 많이요.”자양천존이 수염을 부들부들 떨며 눈을 부릅떴다.“이 빌어먹을 녀석아. 나이도 어린 게 욕심은 하늘을 찌르는군. 차라리 본 천존까지 달라고 하지 그러느냐?”윤태호가 멋쩍게 웃었다.“사조님이 미인이셨다면 그건 한번 고민해 봤을 겁니다.”“태호야, 무례하게 굴지 마라.”윤무성이 때맞춰 윤태호를 나무랐다.그리고 자양천존에게 정중히 말했다.“사부님, 태호가 아직 어려 예법을 잘 모르니 부디 너그럽게 봐주세요.”“흥.”자양천존이 콧방귀를 뀌었다.“나는 거용산 장교다. 후배 하나와 시시콜콜 따질 만큼 속이 좁지는 않아.”윤무성이 곧바로 말을 이었다.“사부님, 그럼 태호에게 첫인사 선물 몇 개만 주세요.”윤태호가 놀란 눈으로 아버지를 바라봤다.‘아버지, 말이 너무 직설적이신 거 아니에요? 화내시면 어쩌려고요?’하지만 예상과 달리 자양천존은 화내기는커녕 웃었다.“이 녀석은 네 아들이지 않으냐. 내가 박하게 대할 리가 있겠느냐? 첫인사 선물은 진작 준비해 뒀다.”자양천존은 품에서 작은 나무 상자를 꺼내 윤태호에게 던졌다.“감사합니다. 사조님.”윤태호가 상자를 재빨리 열었다.안에는 새까만 단약 1알이 놓여 있었다.동글동글한 모양은 달걀만 했다.윤태호가 코를 가까이하고 냄새를 맡아 봤지만 아무 향도 나지 않았다.“사조님, 이건 무슨 단약이에요?”“태호야, 당장 사부님께 돌려드려.”갑자기 윤무성의 표정이 매우 진지해졌다.그는 자양천존에게 허리를 숙였다.“사부님, 피천단은 너무 귀한 물건이에요. 사부님께도 큰 도움이 되는 보물이니 거두어 주세요.”자양천존이 웃었다.“한번 준 물건을 어떻게 다시 받겠느냐?”윤무성이 계속 설득했다.“태호는 후배입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40화

    미주에는 두 개의 산이 아주 유명했다. 하나는 권세가들이 모여 있는 운무산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이 거의 찾지 않는 남호산이다. 지금 이 순간, 남호산 정상에서는 조은성의 부하 몇 명이 삽질하며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한편, 강백호는 온몸이 꽁꽁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윤태호 앞에서 애원하고 있었다. “윤 선생님, 제발 살려 주세요. 이 일은 모두 곽진우의 지시였어요. 곽진우가 제게 당신 모자를 죽이면 2억 원을 주겠다고 했어요.” 강백호는 몸집이 크고 얼굴에 칼자국이 있어 무서워 보였지만 지금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있었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6화

    퍽.우동혁이 윤태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순간 술집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윤 선생님, 죄송합니다. 여기 계신 줄 몰랐습니다.”그는 고개를 깊이 숙였다. 마치 먼 옛날 왕조의 신하가 임금을 알현하듯 지극히 공손한 태도를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성현을 당장이라도 베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다.‘바보 같은 놈, 죽으려고 환장했네. 건드릴 사람을 건드려야지, 하필 윤 선생님을 건드려? 이분은 용문의 4대 용사 중 한 사람이라고. 어젯밤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나와 사부님은 이미 저승길을 걸었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333화

    “겁쟁이 자식.”고신우는 전재석을 보며 경멸로 가득 찬 얼굴로 말했다.“네가 전씨 가문에 태어나서 팔자 좋게 금수저 물고 나온 게 아니었으면 길바닥에서 구걸하는 거지보다도 못했을 거야.”“그리고 전회성 그 늙은이 말이야. 대유학자라는 허울 하나 믿고 틈만 나면 사람 가르치려 드는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예전에는 전수지 얼굴 봐서 참았지 안 그랬으면 벌써 내가 한 대 쳤어.”“을 인의예지 천하만민을 입에 담고 있지만 정작 가문의 후손 중에 제대로 된 놈이 몇이나 되지?”“특히 너 전재석. 넌 그저 폐물일 뿐이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290화

    윤태호가 룸 밖으로 나서자 전재석은 도희에게 말했다.“도희야, 몸에 상처가 있으니 넌 여기 있어. 몸조심해야 해. 나쁜 놈 만나면 바로 나에게 전화해.”도희는 예상치 못한 순간, 자신을 걱정하는 전재석에게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재석 오빠, 밖은 위험해요. 나가지 마세요.”“괜찮아.”전재석은 웃으며 앞장섰다.도희는 잠시 망설였지만 이를 악물고 따라가며 말했다.“재석 오빠, 우리 그냥 룸에 있어요. 저 사람들은 정말 악마 같아요. 무섭다고요.”“자고로 사악한 놈들은 결국 정의 앞에서 죽는다고 했어. 무슨 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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