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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5화

Author: 호안난어
‘아! 창피해!’

“괜찮아요.”

임다은은 윤태호를 위로하며 말했다.

“아직 힘이 남아 있어요?”

“당연히 남아 있죠.”

윤태호는 남자의 자존심을 되찾고 싶었다.

잠시 후, 방 안에는 듣기 좋은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40분이 흘렀고 마침내 방 안의 소리가 멎었다.

임다은은 윤태호의 넓은 가슴에 기대어 발그레한 볼을 붉히고 있었다. 그녀는 윤태호를 올려다보며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다.

“어쩜 이렇게 힘이 세요?”

“하하하, 어쩔 수 없어요. 어릴 때부터 운동을 열심히 했거든요.”

윤태호는 득의양양하게 웃었다.

임다은은 그를 흘겨보며 물었다.

“기분이 어때요?”

“온몸이 거뿐해요.”

윤태호가 대답하고 나서 물었다.

“누나는요?”

“저도 똑같아요.”

임다은은 말을 마치고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더니 쓰읍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왜 그래요, 누나?”

윤태호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바보.”

임다은은 손가락으로 윤태호의 머리를 톡 쳤다.

윤태호는 무언가를 깨달은 듯 재빨리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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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2화

    순간, 아름다운 몸매가 윤태호 앞에 드러났다.서예슬은 ‘입으면 날씬하고, 벗으면 볼륨감 있다’는 말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임다은이나 백아윤 못지않았다.나이가 어려서인지, 요염한 임다은이나 차가운 매력의 백아윤과는 달리 더 청순한 느낌이었다.“이게 무슨 짓이에요? 빨리 옷 입으세요.”윤태호는 말하며 원피스를 다시 올려주려 했지만 서예슬은 그대로 그의 품에 뛰어들었다.“윤 선생님, 저를 드릴게요. 제발 이재원 선배님을 살려주세요.”서예슬은 윤태호의 목을 끌어안고 그의 얼굴에 입을 맞추려 했다.“뭐 하는 거예요!”윤태호는 그녀를 밀어내며 갑자기 화를 냈다.“저를 어떤 사람으로 보는 거예요?”순간 서예슬은 어찌할 바를 몰라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애처로운 모습이었다.윤태호는 자신이 그녀를 놀라게 했다는 걸 깨닫고 다시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서예슬 씨, 옷부터 입으세요.”서예슬은 옷을 끌어 올려 정리한 뒤 윤태호를 보며 말했다.“윤 선생님, 저를 싫어하시는 건가요? 저를... 방정한 여자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사실 저는...”“서예슬 씨!”윤태호가 말을 끊었다.“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 눈에 서예슬 씨는 예쁘고, 무엇보다도 착한 사람이에요. 다만 방금 행동은 자신도 존중하지 않는 것이고, 저에 대한 예의도 아니에요. 이게 서예슬 씨의 본심이 아니라는 건 알아요. 분명 집안의 압박이 있었겠죠. 그래도 이런 선택을 해서는 안 돼요.”“특히 이재원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가치 없는 일이예요. 제가 나쁜 사람이었다면, 오늘 서예슬 씨는 위험했을 거예요.”윤태호는 말하며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고 진지하게 말했다.“서예슬 씨, 앞으로 이런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세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네...”서예슬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녀는 윤태호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했고, 방금 자신의 행동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렸다.그러다 다시 본론을 떠올렸다.“아, 윤 선생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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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5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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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49화

    “그게 무료 노동력이 아니면 뭘까요?”세 명의 국의 성수는 그제야 윤태호의 의도를 이해했고, 이원세와 장지한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이재원이 윤 선생의 의도를 알면 피를 토하며 화내지 않겠어?”“대결도 지고 무료 노동까지 한다니, 참으로 불쌍하군!”성수혁이 윤태호에게 물었다.“만약 이재원이 계속 이해하지 않는다면 이 대결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것 아닌가?”윤태호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어르신, 그렇게 되진 않을 거예요. 이재원은 곧 이해하게 될 거예요. 별일 없으면 내일이면 완전히 끝낼 수 있을 거예요.”‘어라?’세 명의 국의 성수는 윤태호를 바라보며 생각했다.‘이미 이재원을 이해시킬 방법을 준비해 둔 건가?’그때 문주성이 다가왔다.“윤태호 씨, 몇몇 원사들이 대신 사과를 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연세가 많아서 종일 앉아 있기 힘들어 먼저 보내드렸어요. 그분들은 모두 윤태호 씨를 매우 높이 평가했어요. 한의학에 윤태호 씨 같은 인재가 있는 건 한의학의 복이자 나라의 큰 복이라고 하더군요.”윤태호는 겸손하게 말했다.“과찬이십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네요.”“겸손할 필요 없어요. 윤태호 씨의 실력은 모두가 봤으니깐요.”문주성은 갑자기 웃음을 거두고 물었다.“이 대결을 언제 완전히 끝낼 생각이죠?”“내일까지요.”윤태호는 주저 없이 답했다.“이미 확신이 있군요. 좋네요...”문주성은 갑자기 윤태호 뒤를 한 번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전 이만 가겠어요. 윤태호 씨는 일 보세요.”윤태호는 어리둥절했다.‘오늘 대결은 끝났는데 내가 무슨 일을 더 한다는 거지?’그때 뒤에서 상냥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윤 선생님...”윤태호가 돌아보니 서예슬이 서 있었다.그제야 문주성이 왜 갑자기 떠났는지 이해가 됐다.서예슬이 다가와 손에 들고 있던 포장 봉투를 건네며 말했다.“윤 선생님, 아직 식사 안 하셨죠? 제가 치킨이랑 햄버거 사 왔어요. 드세요.”“고마워요.”윤태호는 웃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종일 대결하느라 정말 배가 고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48화

    “이재원 씨, 이해하겠습니까?”윤태호의 목소리가 무대 위에서 천둥처럼 울려 퍼졌다.이재원은 얼굴이 창백하고 머리카락은 흐트러졌으며 두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주먹을 꽉 쥐고 외쳤다.“이해하지 못 한다!”윤태호가 외쳤다.“못 하겠다면 계속합시다!”“계속하면 되지. 누가 무서워 할 줄 알아? 아이고...”이재원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주저앉더니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그는 윤태호와 20차례나 연속으로 대결하며 모두 패했고 자신감은 이미 완전히 무너진 상태였다.게다가 이 20번의 대결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며 그사이 물 한 모금도 마시지 못했다.이재원은 더는 버틸 수 없었다.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고, 기력은 완전히 바닥났다.이대로 계속하면 그는 과로로 죽을 수도 있었다.이현서가 급히 이재원을 부축하며 분노했다.“윤태호 씨, 우리 아버지를 죽이려는 건가요?”윤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제가 언제 죽이려 했습니까? 단지 이해시키려는 것뿐입니다.”“이해 못 한다! 못 한다!”이재원이 두 번 외치더니 입에 거품을 물고 온몸을 경련했다.이현서가 얼굴이 창백해져 외쳤다.“아버지, 아버지...”그때 윤태호가 말했다.“그만합시다. 더는 하지 않겠습니다.”이현서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뜻밖에도 윤태호가 이어서 말했다.“내일 다시 계속합시다.”순간 이현서의 얼굴이 굳어졌다.오늘 같은 상황이라면, 내일 아버지가 과연 무사히 무대에서 내려올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어쨌든 오늘 일정은 일단락되었다.이현서는 이재원을 부축해 떠났다.순식간에 관중석에서는 천둥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 관객들은 종일 이 대결을 지켜봤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떠나지 않았다.윤태호가 이재원을 압도적으로 짓누르는 모습을 보며 모두가 열혈이 끓어올랐고, 그의 신기에 가까운 의술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박수가 멈추자 윤태호는 무대 위에서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여러분 감사합니다. 종일 시간을 뺏어서 정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547화

    순간, 관중석이 조용해졌다.모두가 알 수 있었다. 이재원이 억지를 부리며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는 것을.하지만 그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몇 분 만에 청각·언어 장애를 치료한다는 것은 확실히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사람들은 속으로 생각했다.‘한의학이 정말 그렇게 대단한가? 그렇다면 왜 한의학은 쇠퇴했을까?’윤태호는 분노가 극에 달했지만 오히려 웃었다.“이재원 씨, 나무는 껍질이 없으면 반드시 죽고, 사람은 낯짝을 버리면 천하무적이라고 하지요. 바로 이재원 씨 같은 인간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패천국의 의성이라는 사람이 이렇게까지 뻔뻔한 줄은 몰랐네요. 졌으면 인정은 못 할망정, 제가 무술을 썼다고 우겨요? 하하...”윤태호는 냉소하며 시선을 아래로 향했다.“장 교수님, 교수님은 국의 성수로 침술에 정통하십니다. 방금 제가 환자를 치료할 때 어떤 침술을 사용했는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장지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큰 소리로 말했다.“윤 선생님이 방금 사용한 것은 태을신침입니다.”‘태을신침?’관객들이 어리둥절해 했다.장지한이 설명했다.“태을신침은 매우 고급스러운 침술로, 난치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재원 씨, 윤 선생이 이재원 씨를 뻔뻔하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도 맞는 말입니다. 이재원 씨는 정말 뻔뻔하군요. 태을신침도 알아보지 못하고 무술이라고 우기다니, 완전히 헛소리입니다. 내기했으면 결과를 받아들이십시오. 졌으면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이재원은 차갑게 코웃음을 쳤다.“장지한 교수, 넌 윤태호와 한패니까 당연히 두둔하겠지. 어쨌든 2차와 3차 대결 결과는 인정 못 한다. 윤태호, 나를 공개적으로 자살하게 만들고 싶다면 나를 이해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의술 대결은 여기서 끝이다.”윤태호의 눈빛이 차갑게 번뜩였다.‘이 늙다리 정말 뻔뻔하군.’만약 이게 단순한 의술 대결이 아니었고, 현장에 이렇게 많은 관객이 없었다면 윤태호의 성격상 이미 손을 써서 이재원을 처리했을 것이다.윤태호가 물었다.“어떻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98화

    윤태호는 눈살을 찌푸렸다.사람이 이유 없이 죽고 무덤이 파헤쳐지다니, 이건 도저히 우연이 아닌 듯했다.‘시신이 저절로 사라진다고?’그럴 리 없었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한 것이 아니면 불가능했다.“그 시신들은 찾았나요?”윤태호가 물었다.문원식은 고개를 저었다.“한 구도 찾지 못했다고 들었네.”윤태호는 속으로 생각했던 걸 그대로 물었다.“혹시 사람이 한 걸까요?”문원식은 단호하게 말했다.“그럴 리 없어. 우리 계수면 사람들은 순박해서 아줌마들이 말은 많아도 무덤을 파헤치거나 그런 못된 짓은 절대 안 해.”“게다가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614화

    차송주가 뭔가 발견했다고 하자 순식간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뭔데?”윤태호가 물었다.차송주가 말했다.“첫 번째로 우물에 빠져 죽은 아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망자는 모두 45세 이하, 청장년이라는 점입니다.”이 사실은 윤태호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오영준이 말했다.“이걸 단서로 볼 수 있을까?”차송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한 번 생각해 봐야죠. 왜 죽은 사람들은 청장년뿐이고 노인은 한 명도 없는 걸까요?”“만약 전염병이라면 저항력이 가장 약한 노인이 먼저 죽었어야 하잖아요.”“그렇다면 확실히 말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609화

    박만식은 마치 무서운 기억을 떠올린 듯, 얼굴이 굳고 목소리가 떨렸다.“이씨 양반... 겁이 없고 귀신이나 신령 같은 거 믿지 않았어. 그래서 마을에서 사람이 죽어도 평소처럼 일을 계속했지.”“어제 낮에도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밤이 되니까 집사람이 밥 차려놓고 불렀어. 집에 와서 밥 먹으라고.”“그 양반이 피로를 풀려고 밥 먹으면서 땀술을 두어 모금 마셨는데...”“땀술이요?”윤태호가 잠시 멈추며 생각했다.‘땀술이 뭐지?’“아, 우리 동네에서는 막걸리를 땀술이라고 부른다네.”박만식이 설명을 이어갔다.“그런데 누가 알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567화

    “자네, 명왕전에 들어가는 걸 꽤나 꺼려하는 모양이군. 그럼 내가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지.”당 어르신이 말을 이어갔다.“명왕전은 신비롭고 강력한 특수부대야. 우리 호국 안에서도 단연 최고고 국제적으로도 오랜 명성을 자랑하지.”“비록 군 소속이긴 하지만 명왕전은 독립적으로 운영돼. 수장님이 직접 지휘하시지.”“모든 대원은 엄선된 정예야. 어떤 이는 격투에 능하고 어떤 이는 추적에 또 어떤 이는 사격이나 폭파 등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어.”“즉, 명왕전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야.”“네가 명왕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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