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윤태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소이안이 화를 냈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요? 도문 사람은 마음가짐이 바르고 세속의 욕심에 물들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탐욕스러워요?”검고 뚱뚱한 도사가 히죽 웃었다.“아가씨 인간의 마음은 다 똑같지요. 다들 밥 먹고 사는 처지에 누가 진정으로 청정할 수 있겠어요? 우리 도사 생활도 힘들어요. 진인님을 뵙고 싶으면 성의 표시로 향불 비용을 좀 내는 게 뭐가 문제라는 거예요?”소이안이 맞받아쳤다.“뭐가 문제냐고요?”소이안이 따졌다.“입만 열자마자 2000만 원을 요구하다니, 대놓고 약탈하는 거잖아요. 윤태호 씨, 그냥 가요. 상령진인인지 뭔지 만나지 말아요.”“무영산이 도문의 성지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직접 와 보니 이름만 번지르르하네요. 앞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거예요.”소이안은 말을 마치고 윤태호를 끌고 돌아가려 했다.그녀는 윤태호가 무영산에 온 목적이 장교인 충허도인을 만나기 위해서라는 사실을 아직 몰랐다.하지만 윤태호는 움직이지 않고 검고 뚱뚱한 도사에게 말했다.“2000만은 너무 많아서 낼 수 없어요. 조금 깎아 주시면 안 될까요?”“얼마까지 낼 수 있어요?”윤태호가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쳤다.“1000?”검고 뚱뚱한 도사가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좋습니다. 1000만도 괜찮으니 일단 돈부터 주세요.”윤태호가 고개를 저었다.“1000만이 아니라 1000원을 말한 겁니다.”“이 자식이 날 가지고 놀아?”검고 뚱뚱한 도사가 버럭 화를 냈다.“1000원으로 상령진인을 만나겠다고? 꿈도 야무지네.”옆에 있던 도사 둘도 거들었다.“상령진인은 장교님의 제자야. 네가 만나고 싶다고 마음대로 만날 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 오늘 돈을 내지 못하면 절대 상령진인을 만날 수 없어.”검고 뚱뚱한 도사가 갑자기 웃으며 윤태호에게 말했다.“정 돈이 없다면 내가 다른 방법을 알려 주지. 이 아가씨를 두고 가. 오늘 밤 우리 셋을 즐겁게 해 주면 상령진인을 만나게 해 줄게. 어때?”그
“무영산에 다녀오려고 하는데, 같이 가서 이틀 정도 바람 쐬지 않을래요?”전화기 너머에서 소이안의 뺨이 붉어졌다.‘윤 선생님이 무슨 뜻으로 이런 말을 하는 거지? 나와 데이트하고 싶다는 건가?’소이안이 황급히 물었다.“윤 선생님, 몇 명이 같이 가는데요?”“우리 둘만 갑니다.”소이안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세상에, 윤 선생님이 정말 나와 단둘이 데이트하려는 거야. 바로 좋다고 해야 하나? 너무 빨리 대답하면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 하지만 거절했다가 윤 선생님이 다른 사람을 데려가면 어떡하지?’소이안이 온갖 생각에 빠져 있는 사이 윤태호가 다시 입을 열었다.“이안 씨, 바쁘면 괜찮아요.”“안 바빠요.”소이안이 다급히 대답했다.“아까 국수를 삶느라 대답 못 했어요. 윤 선생님, 저 시간 있어요.”“그럼 준비하고 있어요. 조금 있다가 데리러 갈게요.”윤태호가 덧붙였다.“그리고 나 아침 안 먹었으니까 국수 좀 많이 삶아 주세요.”“네, 기다릴게요.”윤태호는 씻고 나서 배낭 하나를 찾아 옷 두 벌을 챙겼다. 그런 다음 차를 몰고 소이안을 데리러 갔다.두 사람은 아침을 먹고 곧장 무영산으로 향했다.오후 3시.윤태호와 소이안은 무영산 기슭에 도착했다.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무영산은 수많은 산봉우리에 둘러싸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봉우리들은 저마다 기이하고 다양한 형태를 자랑했다. 어떤 산은 질주하는 준마 같았고, 어떤 산은 우아한 자태의 여인 같았다. 또 어떤 산은 날카로운 검처럼 구름을 뚫고 솟아올라 있었다.자연이 빚어낸 신비로운 절경이었다.과연 명당이자 선경이라 불릴 만했다.두 사람은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무영산은 이름난 도문의 성지이자 호국의 10대 관광 명소 중 하나였다. 발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해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었다.소이안은 아무래도 윤태호만큼 체력이 좋지 않았다.산을 오른 지 30분 만에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결국 윤태호는 그녀를 업고 산을 오를 수밖에 없었다.소이안은 윤태호
윤태호가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무엇보다 치명적인 것은 임다은의 몸에 실오라기 하나 걸쳐져 있지 않았다는 점이었다.“다은 누나, 정말 나만 기다리고 있었어?”“당연하지.”임다은이 향기로운 숨결을 내뿜으며 말했다.“나갈 때 깨끗이 씻고 기다린다고 했잖아. 잘 씻었는지 직접 확인해 볼래?”말을 마친 임다은이 방의 불을 켰다.찰칵.불이 켜지는 순간 옥처럼 희고 완벽한 몸이 윤태호의 눈앞에 나타났다.“자기야, 날 사랑해 줘.”임다은은 물뱀처럼 윤태호의 몸을 휘감았다.윤태호의 욕망도 순식간에 타올랐다. 그는 임다은을 끌어안았다.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마침내 방 안이 조용해졌다.임다은은 윤태호의 가슴 위에 엎드린 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물었다.“아까 윤영보를 찾아간 거지?”“응.”“설마 죽인 건 아니지?”임다은이 걱정스레 말했다.“윤영보는 해정 윤씨 가문 사람이고 아버지는 호국 최고 부자잖아. 죽이면 골치 아픈 일이 많을 거야. 게다가 너희는...”윤태호는 이미 자신과 윤씨 가문의 관계를 임다은에게 말해 준 상태였다.“걱정하지 마. 죽이지 않았어.”윤태호가 대답했다.“하지만 감히 누나를 납치했으니 아무런 대가도 치르지 않고 넘어갈 수는 없지.”“명왕전으로 보냈어. 명왕전의 마귀 훈련소에서 3년 동안 훈련받게 할 거야. 실컷 고생하겠지.”임다은이 킥킥 웃었다.“자기야, 정말 나쁘다.”“내가 나쁘지 않았다면 누나가 좋아했겠어?”“후후, 난 자기가 나한테 나쁘게 구는 게 좋아.”임다은이 다시 물었다.“선문열은 어떻게 했어?”“죽였어.”“죽였다고?”임다은이 놀라 소리쳤다.“선문열은 선씨 가문의 후계자잖아. 정말 죽였어?”“그래, 죽었어.”윤태호가 담담히 말했다.“선문열이 누구든 상관없어. 누나를 건드린 사람은 절대 용서하지 않아.”임다은은 감동해 눈물까지 글썽였다. 그녀는 윤태호의 목을 껴안고 부드럽게 말했다.“자기야, 정말 나한테 잘해 준다.”“다은 누나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잖아. 누나에게 잘하지
“다만 미리 말해 두지. 마귀 훈련소에서는 누구든 똑같이 훈련받는 법이야. 네가 중간에 간섭해서는 안 돼.”윤태호가 즉시 대답했다.“절대 간섭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좋아. 나중에 윤영보를 마귀 훈련소로 보내줘. 난 일이 있어서 먼저 끊어야겠어.”당영곤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윤영보는 조금 전부터 윤태호의 통화를 엿듣고 있었다.윤태호가 휴대폰을 거두자 황급히 물었다.“형, 마귀 훈련소가 뭐예요?”“명왕전에 있는 조직이야. 신입을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곳이지.”‘명왕전?’그 세 글자를 들은 순간 윤영보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명왕전의 전사들이 전장에 나간다는 사실을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수많은 전사가 목숨을 잃었다. 어디에 위험이 있든 그곳에는 반드시 명왕전의 전사가 있었다.“형, 이건 날 죽으러 보내는 거잖아요?”윤영보가 애원했다.“차라리 형 밑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용문에 들어가서 차도 따르고 심부름도 할게요. 명왕전만 보내지 말아주세요. 난 손에 흙 한번 안 묻히고 산 놈이라 전장에 가면 그냥 개죽음이라고요. 형...”짝.윤태호가 윤영보의 뺨을 후려쳤다.“윤씨 가문에서 어떻게 너 같은 겁쟁이가 나왔지? 잘 들어. 마귀 훈련소에 가든가, 아니면 지금 여기서 내 손에 죽든가 둘 중 하나야. 네가 선택해 봐.”“사람들이 널 어떻게 보는지 알아? 철없는 재벌 2세, 멍청이, 폐물이라고 해. 그런 평가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없어?”윤영보가 중얼거렸다.“남들이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어요. 내가 편하게 살면 그만이니까요.”윤태호는 할 말을 잃었다.“형...”“닥쳐.”윤태호가 단호하게 말했다.“이미 결정한 일이야. 네 뜻대로 할 수 없어.”말을 마친 윤태호는 전화를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소천수가 용문 제자 20명을 이끌고 룸으로 들어왔다.윤태호가 명령했다.“천수야, 형제들을 데리고 윤영보를 해정으로 호송해.”“네.”소천수가 우렁차게 대답했다.윤태호는 다시 윤영보를 바라보았다.“마귀 훈련소의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이게 무슨 말이지?’윤영보는 다시 불안해졌다.“형, 그게 무슨 뜻이야?”“둘째 삼촌의 말이 맞아. 넌 네가 저지른 일에 대가를 치러야 한다.”윤태호가 말했다.“목숨은 살려 주기로 했지만 벌은 받아야 해.”죽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한 윤영보는 더는 두렵지 않았다.“형, 뭘 시키려는 건데? 어떤 벌이든 받아들일게. 절대 원망하지 않겠어.”윤태호가 웃으며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잠시 뒤 전화가 연결됐다.“윤태호, 무슨 일이지?”당영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영곤아, 마귀 훈련소에 한 사람을 추천할게.”명왕전에는 신입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마귀 훈련소가 있었다.잠재력이 있는 신입만 받아들이며, 한 번 입소하면 3년 동안 지옥 같은 훈련을 받아야 했다.당영곤이 웃었다.“네가 추천하는 사람이면 분명 천재겠지. 누군데?”“윤영보야.”“푸웁.”마침 물을 마시던 당영곤이 그대로 뿜었다.“누구라고?”“윤영보.”“젠장, 그 멍청이를 왜 여기로 보내려고 해?”당영곤이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윤영보는 나도 알아. 철없는 재벌 2세에 불과한 놈이잖아. 아, 생각났다. 윤무위 삼촌의 아들이니 네 사촌 동생이기도 하겠네. 윤태호, 내가 원래 말을 직설적으로 하니 기분 나빠하지 마.”“마귀 훈련소가 신입만 받는다고 해도 그 신입들은 하나같이 엘리트야. 3년 후면 모두 특수부대 최정예 병사가 되지. 윤영보는 그 고생을 견디지 못할 거야. 그냥 포기하는 게 낫다.”윤태호가 말했다.“영곤아, 내 체면을 봐서라도 기회 한 번만 줘.”“태호야, 네 체면을 세워 주기 싫어서 이러는 게 아니야.”당영곤이 진지하게 말했다.“네가 윤영보를 걱정하는 건 알아. 하지만 내가 지금 입소를 허락하면 오히려 그 아이를 해치는 일이야.”“우리 명왕전은 편하게 놀고먹는 곳이 아니야. 윤영보는 태어나서 고생 한번 없이 살아왔어. 마귀 훈련소에서 3년이 아니라 30년을 있어도 졸업하지 못할 거야.”“게다가 신입들은 일정 기간 훈련을 마
과장 없이 말해 교과서에 실릴 법한 표준적인 대화였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윤무위가 아버지이면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윤영보를 살려 달라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아들을 변호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걱정하지 마세요. 저와 다은 누나 모두 괜찮아요.”윤태호가 이어 말했다.“윤영보는 지금 제 손에 있는데, 어떻게 처리하길 바라세요?”전화 건너편에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10초 뒤.윤무위가 말했다.“윤태호, 영보에게 전화를 넘겨봐.”윤태호는 스피커폰을 켜고 윤영보에게 눈짓했다.뜻을 알아들은 윤영보가 두려움에 떨며 불렀다.“아버지...”“이 불효자식아,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나에겐 너 같은 아들이 없어.”윤무위의 분노에 섞인 목소리가 전화기에서 터져 나왔다.“우리 윤씨 가문의 가훈 중 하나가 형제끼리 서로 해치지 말라는 거야.”“그런데 넌 미주까지 가서 네 형을 죽이려 해? 태호가 누군지 알고도 그런 짓을 했단 말이야? 태호는 네 사촌 형이야.”“피를 나눈 형까지 죽이려 들다니, 네가 그러고도 사람이야?”“아무래도 그동안 내가 널 너무 오냐오냐 키운 모양이구나. 영보야, 너도 이제 성인이야. 자신이 저지른 일에는 대가를 치러야지.”윤영보는 마음이 다급해졌다.“아버지...”“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나에겐 너처럼 못난 아들이 없어.”윤무위가 말을 이었다.“윤태호, 영보는 네게 맡기마. 부탁이 하나 있어. 그래도 네 사촌 동생이니 너무 고통스럽게 보내지는 말아다오. 한 번에 깔끔하게 끝내 줘.”윤태호는 뜻밖이라는 듯 물었다.“둘째 삼촌, 왜 영보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지 않으세요?”“20여 년 전 큰형님이 여러 사람에게 포위 공격을 당했을 때 나는 돕지 않았어. 그 뒤로도 너희 모자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지.”“난 네게도, 네 아버지에게도 죄를 지었는데 무슨 낯으로 영보를 살려 달라고 하겠어?”“이번에 영보가 지은 죄는 죽어 마땅해. 제대로 대가를 치르지 않
차송주가 뭔가 발견했다고 하자 순식간에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집중됐다.“뭔데?”윤태호가 물었다.차송주가 말했다.“첫 번째로 우물에 빠져 죽은 아이를 제외하면 나머지 사망자는 모두 45세 이하, 청장년이라는 점입니다.”이 사실은 윤태호도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오영준이 말했다.“이걸 단서로 볼 수 있을까?”차송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한 번 생각해 봐야죠. 왜 죽은 사람들은 청장년뿐이고 노인은 한 명도 없는 걸까요?”“만약 전염병이라면 저항력이 가장 약한 노인이 먼저 죽었어야 하잖아요.”“그렇다면 확실히 말할
“자네, 명왕전에 들어가는 걸 꽤나 꺼려하는 모양이군. 그럼 내가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지.”당 어르신이 말을 이어갔다.“명왕전은 신비롭고 강력한 특수부대야. 우리 호국 안에서도 단연 최고고 국제적으로도 오랜 명성을 자랑하지.”“비록 군 소속이긴 하지만 명왕전은 독립적으로 운영돼. 수장님이 직접 지휘하시지.”“모든 대원은 엄선된 정예야. 어떤 이는 격투에 능하고 어떤 이는 추적에 또 어떤 이는 사격이나 폭파 등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어.”“즉, 명왕전에 들어간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는 뜻이야.”“네가 명왕전에
자동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문서아는 윤태호의 무릎 위에 앉아 몸을 곧게 펴고 뒤로 기대지 못했다. 이 모습이 윤태호에게는 은근한 부담으로 다가왔다.문서아가 입은 얇은 원피스 너머로 전해지는 체온이 그의 손끝에 스쳤다.눈을 들어 올려다보니, 그녀의 하얀 목선과 정교한 귓불, 그리고 은은한 향기까지 눈과 코를 자극했다.‘하... 나도 여자한테 이렇게 신경 쓰는 날이 오네.’윤태호는 마음속으로 씁쓸히 웃었다.도로 상태는 점점 험해졌다.처음에는 시멘트 길이었지만 곧 아스팔트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흙길 위에 자갈이 흩어져
“이렇게 늦은 시간에 왜 전화한 거예요? 빨리 말해요. 지금 진짜 바쁘거든요.”윤태호가 재촉했다.“좀 급한 일이라 연락한 거야. 지금 얘기 가능해?”조재빈은 아주 빠르게 엄숙한 어조로 말했다.‘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건가?’윤태호는 백아윤을 향해 손짓한 뒤 거실로 나가서 말했다.“얘기하세요.”조재빈이 물었다.“윤태호, 명왕전이라고 들어봤어?”윤태호가 대답했다.“들어봤죠. 심지어 명왕전 사람과 만난 적도 있어요. 그런데 무엇을 하는 조직인지는 잘 몰라요.”“명왕전이 어떤 곳인지 내가 간단히 설명해 줄게.”조재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