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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9화

Auteur: 호안난어
“너도 괜찮네.”

임보운은 윤태호에게 그렇게 얘기한 뒤 말했다.

“이제 출발하자.”

“네.”

임다은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사람은 비교적 평범한 승용차를 타고 파티장으로 향했다.

임씨 가문은 강절의 재벌가로 사업 규모가 상당했고 여러 가지 분야를 섭렵하였으며 인맥도 방대했다.

임영춘은 평소 검소하고 소탈하기로 유명했으나 이번 팔순 잔치는 평소와 다르게 수많은 사람들을 초대하였다.

물론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돈 많은 재벌이거나 권세가 대단하거나 신분이 높은 자들이었다. 그런 자들이 아니면 파티에 참석할 자격조차 없었다.

가난한 사람의 친구는 가난한 사람이고 부자의 친구는 부자라는 말이 있다.

사실 그것은 일리 있는 말이었다.

이 사회는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고 부르짖지만 사실 모든 업계가 사람에게 급을 매겼다.

같은 급이 아니면 친구가 되기가 어려웠다. 사는 세계가 다르니 생각도 다르고 시야도 다르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친구가 될 수 없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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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8화

    윤태호는 부적을 그리며 주문을 외웠다. 잠시 후 두 장의 부적을 소이안의 몸 안으로 불어넣었다.10분 뒤.윤태호가 손가락을 뻗어 금침의 꼬리를 가볍게 튕겼다.순간, 떨리던 모든 금침이 즉시 멈췄다.윤태호는 번개 같은 속도로 금침을 거두어들이고 소이안에게 말했다.“눈을 떠 보세요.”소이안이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잘생긴 얼굴이 보였다.“저, 이제 앞을 볼 수 있는 건가요?”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놀라워했다. 정말로 눈이 나은 것이다.“그럼요.”윤태호가 미소 지었다.“윤 선생님?”소이안은 윤태호를 쳐다보곤 얼굴이 확 달아올라 고개를 떨구었다.‘윤 선생님은 정말 잘생기셨어. 생각보다 훨씬 더 잘 생겼어.’윤태호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습니다. 제가 윤태호예요.”순간 소이안이 벌떡 일어나 윤태호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두 팔로 윤태호의 목을 감싸 안았다.‘이, 이게 무슨 일이지? 소이안 씨가 왜 이러는 거야?’윤태호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소이안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윤 선생님, 정말 고마워요.”윤태호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속삭였다.“저에게 감사할 것 없어요. 그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소이안이 막 말을 하려던 순간, 소천수가 밖에서 들어왔다. 윤태호와 소이안이 함께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누나, 형님과 진도가 너무 빠른 거 아니야?”그 말을 들은 소이안은 급히 윤태호의 품에서 벗어나 얼굴을 붉힌 채 소천수를 흘겨보았다.“허튼소리 하지 마.”“내가 무슨 허튼소리를 했다고? 두 사람이 분명...”소천수가 히죽거렸다.“누나, 부끄러워하는 거 알아.”소이안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 그녀는 다가가 소천수의 귀를 확 잡아당겼다.“아파, 누나, 빨리 놔.”소천수가 비명을 질렀다.소이안이 차갑게 말했다.“또 허튼소리 하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안 할게, 안 할게. 어, 누나 보이는 거야?”소천수는 뒤늦게 알아차렸다.소이안은 소천수의 귀를 놓아주며 말했다.“윤 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7화

    “내가 용문의 문주로서 가족 하나 지키지 못한다면 무슨 자격으로 용문을 이끌고 천하를 통일하겠어?”‘어머, 내가 가족이라고?’소이안의 얼굴은 더 붉어졌다.‘그게 무슨 뜻일까? 설마 태호 씨의 마음속에서는 이미 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거야?’윤태호는 소이안의 표정을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소천수에게 지시했다.“지시한 대로 해. 양손을 다 부러뜨려 잊지 못할 교훈을 남겨줘야 해.”“알겠습니다.”소천수는 짧게 대답한 후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그제야 윤태호의 시선이 소이안에게 머물렀다. 소이안은 처음 만났을 때와 같은 느낌이었다.그녀는 흰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청산녹수 사이에 심어진, 천지의 정화를 모두 얻은 아름다운 나뭇가지처럼 어여뻤다. 또 절세 미옥이 인간 세상에 떨어져 은은한 광채를 빛내는 것처럼 보는 사람의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었다.윤태호는 소이안의 얼굴이 조금 붉은 것을 보고 방금 청년의 말 때문에 화가 난 것으로 생각해 달랬다.“쓰레기 같은 놈이니 신경 쓸 것 없어요.”소이안은 윤태호가 자기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것을 보고 몰래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선생님, 요즘 많이 바쁘신가 봐요. 통 뵙질 못했네요.”“네, 조금 바빴어요.”윤태호가 미안한 듯 말했다.“예전부터 치료해 드리겠다고 했는데 계속 시간이 없었어요. 오늘 이안 씨의 눈을 치료하려고 온 거예요.”“정말요?”소이안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에게 가장 큰 소원은 눈을 뜨는 것이었기 때문이다.“물론이죠. 앉으세요!”윤태호는 소이안을 부축해 앉힌 뒤 부드럽게 말했다.“잠시 후 치료할 때 움직이지 마세요. 아마 15분 정도 걸릴 거예요. 예상대로라면 15분 뒤에는 앞을 볼 수 있을 겁니다.”소이안이 물었다.“윤 선생님, 제가 따로 준비할 게 있을까요?”“아무것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기 앉아서 계시면 돼요. 아참, 소독약이 있어요?”윤태호가 물었다.“알코올 솜도 괜찮을까요?”소이안이 물었다.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6화

    청년은 윤태호가 소천수에게 손목을 부러뜨리라고 지시하는 소리를 듣고 분노했다.“이 자식이 감히 내 손목을 부러뜨리겠다고? 죽고 싶어?”“말해두는데 세상에 감히 내게 이런 식으로 말하는 놈은 없었어. 내가 누군지 알고 떠들어대는 거야?”“네가 누구지?”윤태호가 반문했다. 그는 정말이지 눈치 없이 소이안에게 희롱하는 이 빌어먹을 놈이 누군지 알고 싶었다.“내가 누군지 너희가 말해줘.”청년이 두 경호원에게 말했다.한 경호원이 윤태호에게 말했다.“꼬마야, 잘 들어. 우리 도련님은 황씨 가문 사람이야.”다른 경호원이 말했다.“감히 우리 도련님을 건드리다니, 넌 죽었어.”‘황씨 가문이라고?’윤태호는 머릿속으로 잠시 생각했다. 미주에는 황씨 성을 가진 대가문이 없는 것 같았다.“어느 황씨 가문이지?”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젠장, 황씨 가문도 모른다니, 우물 안 개구리구나. 하늘 높은 줄 모르네.”한 경호원이 욕했다.다른 경호원이 차갑게 코웃음 쳤다.“꼬마야, 더 묻지 마라. 내가 말해주면 네가 놀라서 기절할 테니.”“어느 황씨 가문이지?”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청년이 거만하게 말했다.“해정 황씨 가문이야.”윤태호는 그제야 생각났다. 이 황씨 가문은 해정의 이름난 재벌이었고 그 집안의 어르신은 생전에 막강한 권력을 쥐었다. 지금의 가주는 한 도시를 다스리는 시장이었다.20여 년 전 윤무성을 포위해 죽이려 할 때 해정의 많은 가문이 손을 썼고, 그중에 황씨 가문도 있었다.‘이 황씨 성을 가진 놈부터 시작해서 그때 동참했던 가문들을 하나씩 손보는 게 좋겠지?’윤태호가 속으로 생각하는 동안 청년의 경호원들이 다시 입을 열었다.“꼬마야, 왜 말이 없어? 겁먹고 오줌이라도 싼 거야?”“잘 들어, 우리 도련님을 건드린 놈 중에서 좋은 결말을 맞은 놈은 하나도 없었어.”“쓸데없이 참견하지 마. 눈치가 있다면 저 장인 여자를 도련님께 바쳐. 그리고 도련님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해. 우리 도련님은 마음이 넓은 분이라 기분만 좋아지면 너에게 살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5화

    차가 멈추자마자 윤태호가 눈을 떴다.소천수가 말했다.“형님, 왜 이렇게 빨리 깨셨어요? 더 쉬시라고 부르지 않으려고 했는데.”“졸리지 않아.”윤태호는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자 번화한 거리 한쪽에 걸린 간판이 보였다.[아늑한 꽃집.]가게 문 밖에는 선명한 카네이션 몇 줄이 놓여 있었다.‘가게 이름처럼 참 아늑하게 꾸며놓았네.’“형님, 저기가 제 누나의 꽃집이에요.”소천수는 간판을 가리키며 말하고는 차 문을 열었다.윤태호도 따라 내렸다.두 사람이 꽃집에 들어서자마자 얼굴의 미소가 사라졌다.그때 꽃집 안에는 스무 살 남짓한, 양복을 입고 안경을 쓴 청년이 소이안을 희롱하고 있었다.“예쁜 아가씨, 내가 많은 여자를 봐 왔지만 당신처럼 예쁜 여자는 없었어. 그야말로 꽃보다 더 예쁘네.”“꽃집은 돈벌이가 시원찮을 텐데 이렇게 하는 게 어때? 앞으로 내 시중을 들면 편하게 살게 해줄게. 아무것도 할 필요 없이 매일 누워서 나만 모시면 돼, 하하하...”청년은 음흉한 웃음을 지었다. 그의 뒤에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두 명이 따라 웃고 있었다.소이안은 차가운 얼굴로 담담히 말했다.“꽃을 사러 오셨다면 환영하지만 꽃을 사지 않으실거라면 그만 나가주세요.”청년이 웃었다.“여기 있는 꽃을 다 살 거야. 물론 너도 포함해서 말이야. 가격을 말해봐.”소이안은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이곳은 당신을 환영하지 않으니 당장 나가주세요.”한 경호원이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아가씨, 우리 도련님이 당신을 마음에 들어 하시는 건 당신 복이에요. 주제넘게 굴지 마세요.”다른 경호원이 말했다.“아가씨, 아직 우리 도련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시나 본데 제가 말해줄게요. 우리 도련님은 평범한 분이 아니에요. 잘나가는 여자 스타, 어린 모델, 여자 스트리머들이 온갖 방법으로 우리 도련님의 마음을 얻으려 하지만 도련님은 몸가짐이 깨끗해서 그 여자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았어요. 이건 아가씨의 복이에요.”“그런 분이 당신에게 관심을 보이신 건 수백 년 만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4화

    당영곤이 장미진인을 배웅한 뒤 윤태호에게 낮게 속삭였다.“용씨네 선조 무덤에서 벌어진 일은 군신께서 이미 알고 있어. 군신께서는 자금성 쪽에 사람을 붙여 감시하겠다고 하며 무슨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너에게 알리겠다고 하셨어.”“윤태호, 너는 이제 미주로 돌아갈 거야?”윤태호가 말했다.“미주로 돌아가야지.”“그럼 내가 사람을 붙여줄게.”당영곤은 말을 마치고 헬기 한 대를 준비했다.세 시간 뒤.헬기는 미주 군사 구역의 헬기 착륙장에 내려앉았다.윤태호가 산지기 아저씨와 함께 기내에서 막 나오자마자 소천수가 보였다.소천수는 이미 오래 기다리고 있었다.차에 오른 뒤.소천수가 물었다.“형님, 어디로 가실 거예요?”“먼저 적당한 곳을 찾아 산지기 아저씨를 내려 줘.”윤태호는 산지기 아저씨에게 물었다.“그러고 보니 이름을 아직 못 물어봤네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산지기 아저씨가 대답했다.“이돌쇠입니다.”‘이돌쇠라고?’윤태호는 고개를 돌려 산지기 아저씨를 흘끗 보았다. 정말이지 묘하게 돌처럼 투박한 구석이 있었다.“소천수, 앞으로 이돌쇠 아저씨가 네 밑에서 일하게 해.”“동북에서 온 사람이라 미주에 익숙하지 않으니 형제들 몇 명 붙여서 빨리 적응하게 도와줘.”“이따가 적당한 곳에서 아저씨를 내려 줘.”윤태호가 지시했다.“네.”소천수가 대답했다.시내로 진입한 차가 잠시 후 멈춰 섰다. 소천수가 전화를 걸자 용문 제자 두 명이 나타나 이돌쇠를 데려갔다.“형님, 집으로 모실까요?”소천수가 물었다.“아직 집에는 안 갈 거야. 네 누나를 보러 가자.”윤태호가 미안한 목소리로 말했다.“예전에 시간을 내서 네 누나 눈을 치료해 주겠다고 했는데 일이 너무 많아 지금까지 미뤄졌구나. 미안하다.”소천수는 그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형님, 그런 말씀을 하지 마세요. 형님이 아니었다면 저와 누나는 지금쯤 거리에서 떠돌고 있었을지도 모르죠.”“형님이 저희를 도와주셨어요. 제 마음속에서 형님은 목숨을 구해 준 은인일 뿐만 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903화

    “너무 빨라서 나조차 그 검이 지나가는 궤적을 볼 수 없었어.”장미진인이 말했다.“설제운은 검 한 수를 펼친 뒤 그대로 떠나 버렸어. 그 후 내가 몰래 조사한 끝에 그 사람이 바로 설제운이라는 것을 알았어.”“그 젊은이가 도대체 어디서 그런 대단한 검술을 배웠는지 궁금해서 5년 동안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마침내 소식을 알아냈어.”윤태호는 무언가를 깨닫고 물었다.“설마 설제운이 자금성 사람이에요?”장미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설제운은 자금성 용일의 친전 제자야.”윤태호는 또다시 충격을 받았다.장미진인이 이어 말했다.“설제운은 검에 미친 놈이야. 천하 모든 문파의 검술을 모으려고 10여 개 문파에 도전했지.”“혼자 검 한 자루를 들고 10여 개 문파를 제압하고는 순순히 그 문파의 비밀 검술을 내놓게 했어.”“설제운은 나이는 어렸지만 수단은 잔인했어. 나중에 검술을 모으는 과정에서 강호의 덕망 높은 선배들을 여럿 살해했지. 세상 사람들은 설제운을 악마로 여겼고 강호에서는 검마라고 불렀어. 검에 미친 악마라는 뜻이야.”“설제운은 서촉에 검각을 세운 뒤 문하 제자들을 단속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제멋대로 날뛰게 내버려 두었어.”“검각 제자들은 곳곳에서 사람을 해치고 재물을 약탈했지. 바로 그 때문에 네 아버지가 나서서 검각을 멸하고 설제운을 죽이기로 한 거야.”“그날 서촉 검각에서 설제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죽었어.”“이치대로라면 설제운이 아무리 대단해도 네 아버지의 실력 앞에서는 도망칠 수 없었을 텐데... 아마도 용일이 직접 나서서 설제운을 구구한 게 아닌가 싶어. 물론 내 추측일 뿐이지만.”“이 자식아, 내가 이 소식을 알려 주는 이유는 설제운을 조심하라고 일러 주기 위해서야. 설제운은 지금까지 아무 소식도 없고 어디로 갔는지 몰라. 장차 네가 자금성과 결전할 때 설제운이 나타날 수도 있어.”“설제운은 용일의 제자이고, 네 아버지는 설제운의 형인 설청현을 죽였어. 설제운이 네 신분을 알게 된다면 절대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98화

    백씨 가문.집사가 문밖에서 허겁지겁 들어오며 백경수에게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성공했습니다.”백경수의 눈이 번쩍 뜨였다.“윤태호는 죽었어?”“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세 발의 총상을 입었고 당영곤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만 아마 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좋아.”백경수의 음침한 얼굴에 음모가 성공했다는 미소가 떠올랐다.그렇다. 장여울 역시 그가 준비한 사람이었다.그는 백아윤이 윤태호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즉시 윤태호의 신상 정보를 조사하며 자연스레 장여울에 대한 정보도 알게 되었다.우연히도 장여울은 바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54화

    윤태호는 반 시간이 지난 후 문을 열고 나왔다. 그와 군신이 방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아무도 몰랐다.당영곤과 용안은 문 앞에서 지키고 있었다.“수장님께서 두 분을 부르세요.”윤태호가 두 사람에게 말했다.당영곤과 용안은 즉시 방 안으로 들어갔다.“수장님, 저희를 부르셨습니까?”당영곤이 물었다.군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날이 밝으면 윤태호가 백씨 가문으로 갈 거야. 너희 둘이 태호를 따라가거라.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는 너희도 잘 알겠지만 내 요구는 단 하나다. 반드시 태호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75화

    “하지만 군도와 냉혈이 널 죽이지 못하고 조현석까지 네 손에 죽을 줄이야. 네 실력은 실로 뜻밖이었어. 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야. 오늘 넌 반드시 죽을 것이니까.”백경수는 곧이어 백아윤을 바라보며 음산하게 웃었다.“넌 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했지? 좋아, 오늘 네 면전에서 이놈을 죽여 미련을 끊어줄게.”백아윤이 날카롭게 외쳤다.“백경수, 감히 태호를 해치려 들다니. 내가 귀신이 되어서도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럼 네가 죽고 나서 얘기해보지.”백경수가 말했다.“윤태호를 해결하고 나서도 네가 배윤혁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957화

    사람 중에는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다. 이곳은 기지였기에 모두 통일된 복장을 하고 있었지만 윤태호만 홀로 흰 옷을 입고 있어 마치 하늘의 태양처럼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곧이어 귓속말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저 남자는 누구지? 우리 명왕전 사람인가? 예전에는 왜 한 번도 본 적이 없을까?”“정말 잘생겼다. TV에 나오는 연예인 같아.”“저 사람은 여자친구가 있는지 모르겠네. 만약 없다면 나도 혹시 기회가 있지 않을까...”말을 건넨 것은 거의 다 여자들이었다. 하나둘씩 가슴을 펴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윤태호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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