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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6화

作者: 호안난어
“안녕하십니까! 형님!”

“안녕하십니까! 형님!”

“...”

한용석이 데려온 용문의 제자들은 동시에 무릎을 꿇었고 높은 소리로 외쳤다.

그들의 목소리는 힘이 넘쳤고 구경하는 사람들마저 피가 들끓는 느낌이 들었다.

이 장면은 드라마 속 고대 장수들이 황제한테 인사를 드리는 장면 같아 너무 충격적이었다.

주위 사람들은 머리가 혼란스러웠고 눈을 휘둥그레 뜨고 믿기 힘든 얼굴로 윤태호를 바라보았다.

“저... 저 사람 대체 뭐야?”

“저 사람 의사라며? 왜 이 사람들이 의사한테 무릎을 꿇는 거야?”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지?”

일부 사람들은 심지어 자기 눈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 눈을 비볐다.

하지만 그들 눈앞에 펼쳐진 장면은 여전히 변함없었고 이 모든 게 사실이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그들이 잘못 본 게 아니었다. 정말 수천 명이 되는 사람들이 공손한 자세로 윤태호의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던 것이다.

전혜란의 얼굴에도 놀라움이 가득했다. 그녀는 윤태호에게 물었다.

“태호야, 이분들이... 모두 네 친구야?”

“이 사람들은...”

윤태호의 말이 끝나기 전에 한용석이 먼저 말했다.

“어머님, 저희는 태호 형님의 부하입니다.”

전혜란은 윤태호한테서 용문에 관련된 일을 들은 적이 있었기에 부하라는 말을 듣고 이 사람들이 용문 소속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풉! 하하하...”

이때 갑자기 옆에서 누군가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장여울은 윤태호를 노려보며 말했다.

“나랑 헤어지고 난 뒤로 허세가 점점 더 심해지네. 그냥 솔직하게 말해. 이 사람들 네가 돈 주고 고용한 알바잖아.”

‘알바? 이게 머리에 총 맞았나. 알바 3천 명을 고용하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알기나 해? 진짜 너무 무식하네.’

윤태호는 대답하지 않고 절레절레 머리를 저었다.

윤태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장여울은 자기 추측이 맞는 줄 알고 계속해서 욕설을 퍼부었다.

“그럼 그렇지, 개가 똥 먹던 버릇을 어떻게 고치겠어? 넌 예전에 등신이었고 지금도 등신이고 앞으로도 쭉 등신으로 살 거야.”

짝!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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