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76화

Author: 호안난어
윤태호는 문서아의 손을 잡고 한의과 앞까지 데리고 와서야 비로소 손을 놓았다.

손에서 힘이 풀리자 문서아는 왠지 모를 깊은 허전함과 상실감에 휩싸였다. 마치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었다.

“왜 이런 기분이 드는 걸까?”

스스로도 이상하다 생각하며 문서아는 슬그머니 윤태호를 힐끗 바라보았다. 얼굴은 금세 붉게 달아올랐다.

“괜찮으세요?”

윤태호는 묻는 동시에 그녀를 한 번 훑어보았다.

그리고 금세 깨달았다. 이 여자는 꼭 잘 익은 토마토 같았다. 금방이라도 즙이 흘러내릴 듯한 붉은 기운, 그 위에 성숙한 매력이 겹쳐져 남자라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치명적인 분위기였다.

외모와 몸매까지 흠잡을 데 없으니, 유계진이 그녀를 노린 것도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고마워요. 전 괜찮아요. 오늘 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어떻게 됐을지 몰라요.”

문서아는 아까 전 장면이 떠올라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다행히도 결정적인 순간, 윤태호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주었다.

“유계진하고 아는 사이예요?”

윤태호가 물었다. 방금 그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두 사람은 분명 서로 아는 듯했다.

문서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제 남편이 생전에 중앙 병원에서 구급차를 몰았어요. 유계진과는 친구 사이였죠.”

윤태호 속에서 욕설이 튀어나왔다.

‘친구의 아내까지 탐내다니... 이건 짐승도 안 할 짓이야.’

“유계진 성격은 제가 잘 알아요. 앙심을 품으면 끝까지 보복하는 사람이에요. 오늘 윤 선생님이 그 사람을 때리셨으니, 아마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문서아는 죄책감 어린 얼굴로 말했다.

“윤 선생님... 죄송해요. 저 때문에 괜히 말려들게 했네요.”

“그런 짐승은 맞아야 돼요. 아까 병원장들이 말려서 그만둔 거지, 아니었으면 몇 대 더 후려쳤을 겁니다.”

윤태호는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었다.

환자의 보호자에게 돈을 뜯어내고 그것도 다짜고짜 5000만 원을 요구하다니, 사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짓이었다.

게다가 친구의 아내까지 강제로 차지하려 했다니, 이런 인간은 혼내주지 않은 게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93화

    백아윤은 언짢아하며 갑자기 물었다.“내가 연예계에 들어가지 않을 이유를 알아요?”“뭔데요?”김영은이 호기심에 차 물었다.“더러우니까.”‘더럽다고?’이 말을 듣자 김영은은 화가 치밀었다.“나는 당신과 길이 다른 사람이고 말이 통하지 않아요. 지금 당신이 앉은 자리는 내 남자친구 자리이니 비켜주세요.”백아윤이 차갑게 말했다.김영은은 속으로 분노가 치밀었다.‘고작 얼굴이 좀 예쁘다고 그렇게 건방을 떨다니, 흥.’그때 윤태호가 돌아왔다.“김영은 씨, 좀 비켜주시겠어요? 당신이 제 자리에 앉아 계시네요.”윤태호가 말했다.‘역시 이 남자는 나를 알아보네.’윤태호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듣자 김영은은 다시 화가 났다.‘알고 있다면 왜 나를 이렇게 난처하게 만드는 거야? 흥.’김영은은 코웃음을 치며 일부러 못 들은 척했다.윤태호는 조금 의아했다.‘이 대스타가 나한테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 하지만 난 이 여자를 건드린 적 없는데 말이야.’“김영은 씨, 제 자리인데 좀 비켜주시겠어요?”윤태호가 다시 말했다.“내가 당신 자리에 앉은 게 어때서요? 내가 이 자리에 앉은 건 당신에게 체면을 주는 거예요. 당신이 오히려 나에게 감사해야 한다고요. 주제넘게 굴지 마세요.”김영은의 말투는 매우 거슬렸다.윤태호는 미간을 찌푸렸다. 하지만 상대방이 여자였기 때문에 윤태호는 굳이 따질 생각은 없었다.게다가 이 여자는 아까 같이 사진 찍자고 하던 사람이니 꽤 친절해 보이기도 했으니까.“저기요, 제가 좀 피곤해서 그러니 비켜주시겠어요? 좀 쉬고 싶어서요.”윤태호가 공손하게 말했다.“아, 진짜 짜증 나네요. 당신만 피곤한 줄 아세요? 내가 종일 뭘 했는지 알아요? 나는 하루 20시간 넘게 일해요. 광고 찍고 영화 찍고 예능에도 나가야 하거든요. 당신보다 내가 더 피곤하지 않겠어요? 이 자리에 잠깐 앉아서 좀 쉬는 게 뭐가 문제죠? 당신은 남자잖아요? 여성을 배려할 줄도 모르는 거예요?”김영은의 이 말에 많은 승객들이 공감했다.“맞아요.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92화

    김영은의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황급히 몸을 일으켜 옆으로 비켜주었다.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고 화장실 쪽으로 걸어갔다.그는 뒤에 선 김영은의 얼굴이 굳어지며 분노와 당혹감이 서려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이 순간 김영은은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을 지경이었다.데뷔 이래 이렇게 망신당한 적이 없었다. 자신이 아까 얼마나 자만했는지 생각하니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게다가 윤태호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기 때문에 앞뒤 몇 줄의 승객들은 모두 명확하게 들었을 것이다.“저 자식, 일부러 그랬어.”김영은은 매우 불쾌했고 윤태호의 뒷모습을 노려봤다. 그녀는 자신의 몸매와 명성으로 미루어 보아 호국에서 자신을 모르는 남자는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때문에 윤태호가 일부러 자신을 희롱한다고 생각했다.이 생각에 김영은은 더욱 화가 났다.“건방진 놈이 감히 날 희롱하다니, 하늘 높은 줄 모르는구나. 이대로 참을 수 없어. 나도 꼭 저 녀석을 망신당하게 할 거야.”김영은은 속으로 주먹을 꽉 쥐었다. 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체면이었다.김영은의 시선이 백아윤에게로 향했고 순간 그녀는 멈칫했다. 아까까지는 승객들과 사진 찍느라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못했는데 이때 비로소 백아윤을 발견했다.백아윤의 얼굴과 몸매를 본 김영은은 마음속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깜짝 놀랄 정도였다. 백아윤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곧이어 질투심이 치밀어 올랐다.김영은은 자신이 왜 남성 팬들의 여신이 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그녀의 화끈한 몸매 덕분이었다.남들은 모르지만 그녀 자신은 자신의 몸매가 왜 그렇게 좋은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데뷔 전에 패천국의 최고 성형외과 병원에서 코 수술, 입술 보톡스, 지방 흡입, 히알루론산 주사, 실리콘 삽입 등 철저한 ‘개조’를 거쳤기 때문이다.지금도 김영은은 매년 대중 앞에 사라지는 기간이 있는데 휴가라고 핑계를 대지만 실제로는 패천국 성형외과에서 유지 보수 시술을 받기 위해서였다.백아윤을 보며 김영은은 질투심으로 가득 찼다.‘세상에,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91화

    바로 그때 승무장이 한 여자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왔다.“죄송합니다. 여러분을 오래 기다리게 했습니다. 승객분이 도착하셨습니다.”“자, 여기 앉으세요.”승무장이 뒤따라오는 키가 큰 여성에게 윤태호 옆자리를 가리키며 말했다.그 여성은 긴 트렌치코트를 입고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가렸다.그녀가 승무장을 무시하고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주변 승객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아니, 어떻게 이럴 수 있어? 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한 사람 때문에 기다리게 하다니, 너무하잖아.”“그러게 말이야.”“정말 재수 없어.”“누가 재수가 없다고 말하는 거예요?”여성이 화가 나서 선글라스를 벗었다.순간 매우 아름다운 얼굴이 모두의 시야에 들어왔다.여자의 이목구비는 매우 정교했고 짙은 화장을 한 얼굴은 거만해 보였다.말을 하는 동시에 여성은 트렌치코트를 벗었는데 안에는 아주 섹시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옷깃이 매우 낮아 배꼽 근처까지 내려와 있었고 흰 피부가 드러냈는데 그 속으로 풍만한 가슴이 보였다.미니스커트 길이는 기껏해야 30cm 남짓했고 스타킹이 다리를 감쌌으며, 검은색 하이힐을 신어 두 다리가 더 길고 곧게 보였다.“세상에, 김영은이다.”“왜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했나 했더니 김영은이였구나.”“김영은이 호국 최고의 남성 팬심 저격수답네. 저 몸매 좀 봐, 코피 터지겠어.”“맞아, 몸매가 너무 좋아. 파파야를 먹고 자란 게 아닐까 싶어.”“일반석에서 대스타를 보네, 사진 한 장 찍어야겠다.”원래 불만 가득했던 승객들은 김영은임을 확인하자마자 태도가 바뀌었다.특히 남자들은 김영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당장이라도 옷을 벗기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김영은이 이번에 미주에 가는 이유는 새로 개업하는 미용실의 광고 모델을 맡았기 때문이다.원래 그녀의 명성과 신분이라면 이동 시 늘 일등석을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상대방이 급히 그녀를 원했고 비서가 일반석밖에 예약을 못 한 상황이었다.김영은은 이 일에 몹시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90화

    다음 날, 오전 10시, 해정 공항.해정에서 미주로 떠나는 비행기가 5분 뒤에 이륙할 예정이었다.백아윤이 윤태호에게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미안해 내가 항공권 예매를 너무 늦게 해서. 일등석도 비즈니스석도 자리가 없더라고.”윤태호는 백아윤의 손을 꼭 잡고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누나랑 같이만 있으면 뭘 타든 상관없어요.”백아윤은 이 말을 듣고 꿀을 먹은 것처럼 달콤해졌다.“할아버지는 어떻게 안배했어요?”윤태호가 물었다.백아윤은 조금 난감해하며 말했다.“할아버지께서는 집에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으시고 ,나랑 미주에 같이 가는 것도 싫다고 했어. 결국 수장님의 도움을 받아서 해정 군사 구역 요양원으로 모셨어.”윤태호가 말했다.“그게 낫겠네요. 할아버지가 집에 혼자 계시면 오히려 외로우실 테니까요. 요양원에는 퇴역하신 간부들도 꽤 계시니 백 장군님도 그분들과 어울려 이야기 나누시고 바둑도 두시면 기분 전환이 좀 될 거예요.”“그래.”백아윤이 말했다.“시간이 나면 해정에 할아버지 뵈러 와야죠.”비행기 이륙 시간이 다가왔다. 그런데 비행기는 좀처럼 뜨지 않았다.승객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무슨 일이지?”“시간이 됐는데 왜 안 뜨는 거야?”“나 급한데.”그때 제복을 입은 여자 승무원이 승객들 앞에 서서 직업적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승객 여러분, 죄송합니다. 아직 탑승하지 않은 승객 한 분이 계셔서 잠시 이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윤태호는 옆자리를 흘끗 보았다. 그들이 앉은 줄에는 세 자리가 있었다. 복도 쪽 옆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바로 그 자리에 앉을 모양이었다.승객들의 불만이 더욱 커졌다.“우리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 명 때문에 기다리게 하는 게 말이 돼?”“시간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이 비행기를 왜 타는 거야?”“이런 사람이랑 같은 비행기를 타다니, 정말 재수 없어.”승무원이 말을 이었다.“해당 승객분은 우리 회사의 VIP 고객이시라 관련 규정에 따라 승객이 도착하기 전에는 이륙할 수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89화

    ‘이... 이럴 수가.’윤태호는 너무 놀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윤무적이 말을 이었다.“신급 랭킹은 청룡 랭킹과 마찬가지로 상위 다섯 명과 하위 다섯 명 사이의 실력 차이가 매우 크고 1위와 2, 3위 사이에도 적지 않은 격차가 있어. 마치 예전에 청룡 랭킹을 다툴 때 장미와 무영산 장교가 힘을 합쳤지만 소진구의 세 번의 공격을 막지 못했던 것과 마찬가지야.”“그럼 지금 세상에 용일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있나요?”윤태호가 물었다.“내가 아는 바로는 세 명뿐이야. 첫 번째는 큰형인데 안타깝게도 큰형은 이제 없어. 두 번째는 대연 천룡사의 공운 신승이야.”윤무적이 설명했다.“공운 신승은 불법에 통달한 고승이자 동시에 무학의 종사이지. 공운 신승은 불문의 수많은 공법을 익혔고 불문의 72 묘기 중 36가지를 장악했으며 듣기로는 일지검도 세 검이나 깨달았다는 소문이 있어.”“공운 신승의 경지라면 용일을 막아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운 신승은 이미 도를 이룬 고승이라 세속의 다툼을 좋아하지 않아.”“아주 오래전에 용일이 자금성 무리를 데리고 천룡사에 찾아가 불문에 일지검의 검보를 넘기라고 압박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어. 대신 그들은 하나의 협약을 맺었지. 자금성은 이후 천룡사에 폐를 끼치지 않고 공운 신승은 살아있는 동안 해정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이었어.”‘망했다.’윤태호는 천룡사에 가서 공운 신승에게 부탁해 자금성에 맞설 도움을 얻을 생각이었는데 이제 그 방법은 통하지 않게 되었다.“용일을 막을 수 있는 세 번째 사람은 누구죠?”윤태호가 다시 물었다.윤무적의 얼굴에 전에 없이 무거운 표정이 깃들었다.“그 사람은 50년 전에 사라졌고 소식조차 끊겼어. 행방을 알 수 없으며 아직 살아있는지도 몰라. 자금성 녀석들이 지금처럼 거만하고 누구도 눈에 담지 않는 것도 바로 그 사람 때문이야. 난 그 사람이 이미 죽었기를 바랄 뿐이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자금성을 무너뜨린다고 해도 결국 우리 모두 끝장날 테니.”윤태호는 충격과 의문을 동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1088화

    윤태호는 늘 궁금했다. 윤무성이 신급 랭킹에서 몇 위를 차지할까?전에 전혜란에게 들은 바로는 윤무성이 천하제일 고수였는데 청룡 랭킹에는 이름이 없었으니 신급 랭킹에 있으리라 추측했다.하지만 그가 예상치 못한 것은 윤무적의 대답이었다.“큰형은 신급 랭킹에 없었어.”“없다고요?”윤태호는 의외라는 듯 물었다.“설마 아버지 실력이 신급 랭킹에 오를 정도가 아니라는 건가요?”윤무적은 고개를 저었다.“그건 아니지. 큰형의 실력이면 충분히 등재될 수 있지.”“그럼 왜 기록에 없었는데요?”윤태호가 의아해했다.윤무적이 웃으며 말했다.“신급 랭킹을 정한 사람이 바로 큰형이었기 때문이지.”‘이런, 맙소사.’윤태호는 매우 놀랐다.“자금성이 형님을 제거하려 한 건 지도를 얻으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형님의 실력이 그들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이야.”윤무적이 말을 이었다.“형님은 예전에 자금성의 용일과 겨루신 적이 있어.”“승부는 어땠나요?”윤태호가 급히 물었다.“형님이 간신히 반 수 차이로 이기셨지.”쾅.윤태호의 심장이 격렬하게 흔들렸다.자금성 놈들은 하나같이 늙은 괴물들이었다. 나이가 가장 어린 녀석도 일흔이 넘었고 용일은 100살이 넘은 절세 고수였다.그런데 용일이 아버지에게 패배했다니.“넌 네 아버지의 위풍을 보지 못해서 얼마나 강한지 모를 거야. 이렇게 말해주지. 큰형이 계실 땐 모두가 공포에 떨었어.”“자금성은 예로부터 고수로 자처하며 천하를 깔봤고 특히 용일은 그들이 신처럼 받드는 존재였는데 결국 큰형에게 졌어.”“큰형이 그때는 아주 젊었고 앞날이 창창했어. 자금성 사람들은 형님이 더 성장하면 자신들을 죽여버릴까 봐 두려워했지.”“해정의 각 가문도 불안에 떨었어. 그때 아버지가 권력을 쥐고 계셨고 형님은 하늘의 태양처럼 눈부셨으니 감히 우리 윤씨 가문에 맞서는 자가 없었으니까.”“같은 또래들은 더욱 절망감을 느꼈어. 평생 큰형을 능가하지 못하리라 생각한 사람이 많았거든. 나를 포함해서 말일세.”윤무적이 말했다.“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