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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8화

ผู้เขียน: 호안난어
석문에 새겨진 이 두 줄의 글자는 경고라고 할 수 있었다.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면 몸은 죽고 도는 사라지리라.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살아날 길이 남아 있으리. 하지만 나한테 물러설 길이 있을까?”

윤태호에게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가 눈을 떴을 때부터 길은 하나뿐, 바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지금 뒤로 돌아선다면 그가 맞이할 결과는 단 하나였다. 곧 죽음을 기다리는 것이다.

윤태호는 결코 좌시하며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원래 길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는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석문에 달린 동그란 고리를 잡고 곧바로 두드렸다.

탕탕탕!

석문이 천천히 열리며 오랫동안 갇혀 있던 곰팡냄새가 콧속을 찌르듯 밀려왔다. 윤태호는 몇 번이나 콜록거렸다.

안쪽은 통로였다.

윤태호는 매우 경계하며 천안을 열고 안을 훑어보았다. 위험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통로 안으로 발을 들였다.

그는 통로를 따라 계속 안쪽으로 걸어갔다. 30m 정도를 걷자 돌벽이 통로를 막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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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74화

    윤태호는 생애 처음으로 자신만의 진료실을 갖게 되었다. 비록 고작 10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었지만 그는 이걸로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곳은 그가 훌륭한 의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될 장소였다. 책상을 정리하고, 컴퓨터를 켜고, 흰 가운을 갈아입고 모든 준비를 마친 윤태호는 진료를 시작하려고 호출기를 켰다. 그런데 그 순간 문이 벌컥 열리며 장여울이 씩씩대며 들어왔다. 그녀는 화가 잔뜩 난 얼굴로 윤태호를 노려보며 소리쳤다. “왜 정직원 전환된 게 너야? 뭐가 잘났다고!” “당연히 내 실력으로 됐지.” 윤태호는 차분

  • 기적을 일으키는 남자   제7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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