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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장

작가: 로드 리프
윤우선은 이 부자의 악랄한 계획에 놀라서 넋을 잃었다.

그리고 그녀는 욕설을 퍼부었다. “이 짐승만도 못한 놈들아!!! 너희를 죽여 버릴 거야!! 죽여버릴 거라고!!!”

장수원은 윤우선의 뺨을 때리며 냉소했다.

"이 더러운 년이 어디서 또 까불어? 조용히 있어!"

그러더니, 그는 윤우선의 머리채를 잡고 안방으로 끌고 들어갔다.

윤우선은 계속 반항했고, 유나도 그녀를 구하러 가고 싶었지만 장진환은 전혀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사코 그녀의 팔을 붙잡고 꼼짝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장수원은 윤우선이 이렇게 맹렬하고, 기가 셀 줄은 생각지도 못하고 더러운 욕설을 내뱉었다.

"어이, 아줌마.. 내가 총으로 박살내야 가만히 있겠어??"

그러자 장진환은 아버지를 말리며 "아빠, 은시후가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데, 만약 그 새끼가 왔을 때 아버지께서 여기 없으면 전 혼자서 상대할 수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다.

장수원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한 발로 윤우선을 걷어찼다.

"그래, 맞아! 조만간 내가 은시후 그 새끼를 죽이고 당신을 찾으러 오지!"

윤우선은 온몸이 덜덜 떨렸다. 잊.. 자신과 딸을 구할 유일한 기회는 은시후의 손에 있었다. 만약 은시후가 정말 능력이 있다면, 아마 자기와 딸을 구해줄 것이고, 그 멍텅구리가 능력이 없으면 아마 셋 다 여기서 죽을 것이다..

이 생각을 하자, 윤우선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펑펑 쏟으며 자신이 했던 결정에 대해 극도로 후회하게 되었다.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았다면.. 내가 왜 이랬을까..?

......

엄청난 속도로 시후는 유나를 살리기 위해 한강에 있는 별장에 도착했다.

그는 차에서 내린 후, 즉시 유나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다.

"혼자 온 거 맞아?" 장진환은 차갑게 물었다.

“맞아, 혼자 왔다고!"

장진환은 창가로 가서 마당을 바라보며 말했다.

"대문 열려 있으니까, 마당으로 와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허튼 수작 부리지 말고? 어? 네가 조금이라도 수작을 부리면 당장 김유나를 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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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468장

    소이연은 시후의 뜻을 곧장 이해했다. 8성 무인이 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었지만, 이곳은 시후라는 쾌속 열차가 잠시 정차한 중간역에 불과했다. 물론 다행히 그녀는 이 열차에 탔지만 열차에 탄 이상, 한 가지 역의 풍경을 오래 감상할 여유는 없었다. 즉 금세 다음 역으로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이제 그녀의 다음 역은 중경계 수준의 무술가였다. 소이연은 감사의 말은 이미 차고 넘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시후가 베푼 은혜 앞에서 더는 말이 무의미했다. 그래서 그녀는 무릎을 꿇고 굳건히 말했다. “은 선생님, 저는 반드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후는 미소로 고개를 끄덕였다. 옆의 하성호는 이미 눈가가 붉어졌다. 그는 시후의 말 속 의미를 파악했다. 소이연의 수련은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것이다. 다만 아직 젊은 그가 시후의 손을 계속 잡고 나아간다면, 머지않아 무엇보다 까마득하게만 느꼈던 암경의 문턱에 다다를 수도 있다. 하성호 같은 무술가에게 중경계는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궁극의 끝이었다. 설령 그 위에 대경계가 있다고 하나, 그것은 인간이 닿을 수 없는 높이라고 믿어 왔다. 그래서 그는 중경계에 이르기만 하면 무술의 끝이라 여겼다. 그런데 지금, 소이연은 이미 그 문 앞에 서 있었다.......다음 날, 전 세계 곳곳에서 서울로 향하는 블랙 드래곤 대원들이 하나둘씩 속속 도착하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인접국에서 직항으로 들어왔고, 어떤 이는 주변 도시에 먼저 내린 뒤 다른 교통수단으로 서울에 들어왔다. 이런 경계의 이유는 시후가 각별히 조심했기 때문이다. 폴른 오더에 남은 세 명의 백작 중 누가 국내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만약 국내에 있고, 대규모 무술가들의 이동이 포착된다면 백작은 의심을 품을 것이 분명했다. 그들이 블랙 드래곤의 이동을 따라 샹젤리 스파 호텔까지 추적하는 건 쉬운 일이었다.시후의 신중함은 근거 없는 일이 아니었다.그 시각, 폴른 오더의 4대 백작 중 최강의 백작 카운트 에버윈은 릴리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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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464장

    “키프로스?” 릴리가 놀라 물었다. “폴른 오더가 예전에 그곳에 죽음의 전사들의 주둔지를 두고 있었나?”“그렇습니다, 아가씨.” 장시우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히 말했다. “이번에 폴른 오더의 영주가 키프로스 주둔지의 궤멸 과정을 직접 공개했다 합니다. 상대는 먼저 그 주둔지의 전원을 학살했습니다. 1000여 명이 넘는 죽음의 전사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수백 명의 특수부대와 그들의 친족까지요. 그뿐 아니라, 주둔지의 상위 조직인 터키에 있는 제련소에 있던 수백 명의 특수부대와 거의 천 명에 달하는 가족들까지 모조리 참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키프로스 주둔지에 덫을 놓았는데, 화력이 막강하고 발사 속도가 매우 빠른 근접방어포로 카운트 발로리안을 사살했답니다! 영주는 현재 모든 중간 간부 이상에게 최고 경계 태세를 명령했으며, 동시에 폴른 오더의 모든 대외 활동을 일시 중단시켰습니다. 심지어 해외 주재 인원과 폴른 오더 본부 간 연락도 잠정 차단시켰답니다.”릴리가 경악하며 물었다. “그 말이 사실이야?!”장시우가 허리를 굽혀 지극히 공손하게 말했다. “아가씨, 틀림없는 사실입니다!”릴리는 곧장 기쁜 기색으로 말했다. “좋아! 정말 잘됐어!”이때 장시우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아가씨, 그런데 제가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있습니다.”릴리가 말했다. “말해보세요.”장시우가 공손히 물었다. “아가씨, 폴른 오더의 죽음의 전사들 주둔지는 본래 절대 기밀입니다. 더구나 그곳의 규모는 방대하고 경비도 삼엄합니다. 거기엔 죽음의 전사들과 특수부대는 물론, 중경계 이상 수준의 ‘사령관’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의 사람들을 어떻게 흔적도 없이 모조리 몰살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건… 너무도 괴이하고 믿기 어렵습니다…”그 순간, 릴리의 머릿속에 시후의 모습이 번쩍 떠올랐다. 그녀가 나직이 말했다. “아마 누가 한 일인지 짐작이 가는군.” 그러나 곧 의아한 기색을 드러내며 덧붙였다. “하지만… 저렇게 잔혹하고 광폭한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463장

    시후가 다시 물었다. “그 사람들은 대체 어느 정도 실력이지?”성도민이 대답했다. “그중에서 가장 강한 건 블랙 드래곤의 두 핵심 멤버, 첸과 워커입니다. 지난번 멕시코에서 은 선생님의 축하주를 바로 그 두 사람인데, 지금은 둘 다 6성 무인의 마지막 단계에 진입했고, 7성 무인까지 바로 직전에 있습니다.”여기까지 말한 성도민은 잠시 숨을 고르고는 다시 이어 말했다. “그 둘 외에도, 블랙 드래곤의 다른 구성원들 중 5스타 장군이 여러 명 있고, 4스타 장군도 십여 명 있습니다. 가장 약한 이들도 모두 3스타 장군입니다.”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성도민의 말대로라면, 이번에 뽑혀 온 대원들은 사실상 블랙 드래곤이 보유한 거의 모든 정예 대원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훈련에서 반드시 이들의 실력을 크게 끌어올려야 했다. 그래야만 블랙 드래곤의 무도 전력이 질적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바로 그 시각.서초화원 꼭대기 누각 저택에서는 릴리가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그녀 앞에 놓인 산수화는 이미 80%가 완성되어 있었고, 지금은 산 중 호숫가에 무성하게 자란 큰 나무 한 그루를 그리고 있었다. 큰 나무가 다 그려지자, 그녀는 아주 가느다란 붓을 들어 나무 아래에 사람의 윤곽을 조심스레 그려 넣었다.그때, 대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밖에서는 장시우가 공손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가씨, 제가 급히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릴리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붓을 내려놓고 방 문 밖으로 나가 담담히 말했다. “들어오세요.”나무 문이 열리고 장시우가 급히 들어와, 허리를 굽혀 뛰어오듯 릴리 앞에 다가와 공손히 보고했다. “아가씨, 방금 들은 소식입니다. 폴른 오더의 카운트 발로리안이 키프로스에서 살해당했습니다!”“뭐라고요?!” 릴리는 경악을 금치 못하며 물었다. “카운트 발로리안이 죽었다고?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단 말이야?!”장시우가 급히 말했다. “정확히 누가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제가 받은 정보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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