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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2장

Author: 로드 리프
혼이 빠진 듯한 윤우선은 식당에서 아침밥을 멍하니 먹고 있었고, 그 시각 블랙 드래곤의 세 여성 대원들이 출소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이미 베드포드힐 교도소 전체에 퍼져 있었다. 모두가 알고 있었다. 윤우선이 이곳 베드포드힐에서 거들먹거리며 마치 최고의 권력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건, 전적으로 그녀의 곁에 싸움 실력이 괴물 수준인 세 명의 여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세 여성이 갑자기 출소하게 된다는 건, 윤우선이 완전히 보호막을 잃는다는 뜻이었다.

그래서 윤우선에게 눌려왔고, 모욕당해왔고, 심지어 블랙 드래곤의 세 여성 대원에게 혼쭐이 났던 사람들 모두, 복수의 불길을 마음속에 지피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모두 세 사람이 교도소를 떠난 후 윤우선을 혼쭐 낼 수 있을 것임을 기대하며, 그녀가 과연 계속해서 베드포드힐 교도소에 내에서 귀신도 두려워할 정도의 힘을 가질 수 있을지 두고 보겠다는 마음이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인지 아침 식사 시간 내내 윤우선은 사방에서 느껴지는 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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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81장

    상대의 대답을 들은 순간, 오시연의 마음은 더욱 무거워졌다.박지민과 카운트 로이밸러가 모두 이 병원에서 실종됐고, 박지민의 비서는 이 병원에서 죽었다.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이, 뒤에서 적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했다.지금 세 사람 가운데 남은 것은 시체 한 구 뿐이고, 나머지 두 사람은 마치 세상에서 증발해 버린 듯 흔적도 없었다. 그 사실은 오시연을 몹시 불안하게 만들었다.박지민의 비서는 아침에 사망한 채 발견됐고, 박지민과 카운트 로이밸러의 위치 신호는 새벽, 해가 뜨기 전 이미 이곳에서 사라졌다는 점을 떠올리자 오시연은 추측했다. 만약 두 사람이 정말 습격을 당한 것이라면, 상대는 먼저 박지민과 카운트 로이밸러를 처리한 뒤, 그 다음 박지민의 비서를 제거했을 가능성이 컸다.그녀는 속으로 스스로에게 물었다.‘왜 하필 박지민의 비서까지 죽인 거지? 그것도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누워 있던 사람을.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가 무슨 위협이 될 수 있단 말이야? 설마 비서가 범인을 본 건가?’그 생각이 들자마자 그녀는 곧바로 경찰에게 물었다.“사망자가 타살이라는 증거는 있나?”경찰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현재로서는 타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오늘부터 맨해튼 병원 각 부서의 모르핀 사용 기록을 전부 조사해 보려고 합니다. 거기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오시연이 따져 묻듯 물었다.“대략 얼마나 걸리지?”경찰은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지금 뉴욕 경찰의 상당수 인력이 로스차일드 가문의 도난당한 골동품 사건을 돕고 있어서, 이 사건 수사는 진행 속도가 꽤 느릴 겁니다. 제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최소 두세 달은 걸릴 것 같습니다.”“두세 달이라고?!”오시연은 이를 악물며 다시 물었다.“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의 CCTV 영상은 확보했나?”경찰은 사실대로 말했다.“오늘 아침 확인해 보니, 모든 CCTV 영상이 전부 파괴돼 있었습니다.”오시연이 다시 물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80장

    병원 의료진들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를 치료하고 사람을 살리느라 분주했다. 그러나 보안 부서는 마치 뜨거운 솥 위의 개미처럼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그들이 이렇게 초조해하는 이유는 오늘 아침 병원에서 두 가지의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첫 번째 사건은 1707호 병실의 환자가 오늘 새벽 병상에서 이미 사망한 채 발견된 일이었다. 현재까지의 1차 판단으로는 급성 모르핀 중독이 사인으로 보였지만, 정확한 원인은 경찰의 부검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병원 측이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확인해 보니, 그는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였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어젯밤 모르핀을 주사한 기록이 실제로 있었다. 그러나 기록된 투여량은 매우 안전한 수준이었고, 일반적으로 모르핀 중독을 일으킬 정도의 양은 아니었다. 그래서 타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두 번째 사건은 더 난감했다. 병원 내 사망 사고였다. 병원에서 사람이 죽은 바로 오늘 아침, 감시 시스템을 담당하는 직원이 시스템에서 작은 오류가 발견되었다는 알림을 확인했다. 그래서 자동 복구를 실행했는데, 복구가 끝난 뒤에야 병원 전체의 감시 영상 기록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한쪽에서는 사람이 막 죽었는데, CCTV 영상이 사라져 버렸다. 경찰은 물론이고 병원 직원들조차도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하지만 이 일을 조사하려 해도 곤란한 점이 있었다. CCTV 영상이 시스템 복구 이전에 사라진 것인지, 아니면 시스템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인지 아무도 확실히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만약 전자라면, 십중팔구 범인의 소행일 것이고 후자라면 단순한 우연일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그런데 이와 별개로 또 하나 기묘한 일이 있었다. 1707호 환자의 가족 두 명이 모두 실종된 것이다. 그중 한 명은 다름 아닌 유명한 박지민이었다.이 일로 경찰도 머리가 지끈거렸다. 박지민은 Samson 그룹의 사위이자 뉴욕에서 손꼽히는 권력층 인물이었다. 만약 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79장

    좌표가 사라졌다고 해서 반드시 해당 폴른 오더 구성원이 죽었다는 뜻은 아니었다. 하지만 적어도 연락은 완전히 두절되었다는 의미였다.폴른 오더는 박지민처럼 외부에서 장기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에게 매우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고 있었다. 특히 연락 두절에 대한 처벌은 매우 가혹했다.만약 고의로 연락을 끊은 것이 발각되면 곧바로 처형될 가능성도 있었다. 설령 숨어 버린다 해도 소용이 없었다. 몸속에 있는 독은 발작까지의 시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기한 안에 해독제를 받지 못하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었다.만약 본인의 부주의로 연락이 끊긴 경우라면, 예를 들어 전용 휴대폰을 충전하지 않아 배터리가 꺼졌거나 장비가 파손된 경우라 해도 폴른 오더는 결코 가볍게 넘기지 않았다. 상황에 따라 특사를 보내 처벌을 내렸고, 가장 가벼운 처벌이라 해도 특사 앞에서 오시연이 직접 만든 독약을 복용해야 했다. 독약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지만 심장이 수만 마리 개미에게 물어뜯기는 듯한 고통을 안겨주었다.따라서 외부에서 잠복 활동을 하는 폴른 오더 인원들은,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연락이 끊길 가능성보다 훨씬 더 높았다.특히 박지민은 폴른 오더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 오시연 본인도 그를 상당히 중시했고, 박지민 역시 매우 철저한 성격이었다. 따라서 위치 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연락이 끊긴 적이 없었다.카운트 로이밸러는 더 말할 필요도 없었다. 네 명의 백작 가운데서도 오시연에게 가장 충성심이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는 이상 연락 두절 같은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었다.바로 그런 두 사람이 동시에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이 오시연의 마음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오시연은 곧바로 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의 마지막 위치를 조회했고 결과,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위치가 확인된 곳이 맨해튼 병원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오시연은 곁에 있는 오인천에게 물었다.“박지민이 너한테 계획을 보고한 적 있었지?”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78장

    “문제없습니다.” 손주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 일은 은 선생님께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 시간 뒤 서울에 착륙할 예정이고, 군 측 기자들이 현장에서 일부 영상을 촬영할 것입니다. 오늘 밤 10시쯤이면 편집된 일부 영상이 저녁 뉴스에 먼저 방송될 예정이니 확인하시면 됩니다.”“좋습니다!” 시후가 웃으며 말했다.“그럼 저도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소식이 나오면 확인하죠.”……손주도가 탄 비행기가 서울에서 이륙할 무렵, 오시연이 탄 보잉 777 항공기도 마침내 뉴욕 JFK 공항에 착륙했다.기내에 있는 오시연은 어딘가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이었다.사방보당 때문에 반드시 미국에 와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유지해 온 조용한 생활을 깨고 이렇게 자주 밖으로 나오는 것이 어딘지 모르게 마음에 걸렸다.지난 세기 미국과 소련이 냉전을 시작한 이후, 오시연은 거의 기지를 떠나지 않았다.기지를 잘 떠나지 않았던 이유는 냉전 시기 동안 각종 과학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었다.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녀는 더욱 경계심을 키웠고, 특히 몇몇 초강대국의 공식 기관들을 더욱 경계했다.초강대국들 입장에서 보면 폴른 오더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결국 개미 같은 존재에 불과했다. 만약 그중 어느 한 나라라도 폴른 오더를 주시하기 시작한다면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재앙이 닥칠 수 있었다.예를 들어 엄청난 인력과 자원을 들여 구축한 폴른 오더 본부도 미사일 구축함 한 척의 집중 공격을 버텨 내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이번에 미국에 오면서도 오시연은 계속 스스로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가능한 한 최대한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었다.미국에 입국할 때 오시연과 오인천은 각각 완벽하게 위조된 스웨덴 신분을 사용했다. 세관을 무사히 통과한 뒤, 사방보당의 행방이 마음에 걸리던 오시연은 오인천에게 말했다.“카운트 로이밸러에게 연락해 봐. 상황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77장

    이때 하워드 로스차일드는 이미 정신적으로 붕괴 직전에 가까운 상태였다.현장은 이미 그의 사람들이 완벽하게 정리해 두었고, 한크 길버트 일행도 모두 은밀히 숨겨 두었다. 적절한 시기가 되면 이들을 전부 해외로 보내 잠시 몸을 숨기게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은 여전히 극도로 답답했다.그토록 큰 힘을 들이고 엄청난 여론의 압박까지 감수했는데도 결국 사방보당의 행방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찾지 못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골치 아픈 일이었다.그런데 그 일로 폴른 오더까지 끌어들이게 되었고, 더 황당한 것은 폴른 오더 핵심 인물과 엮인 살인 사건까지 발생해 버렸다는 점이었다.만약 폴른 오더 쪽을 완전히 속이고 사방보당까지 되찾을 수 있다면 지금까지 겪은 고생도 그나마 헛된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방보당도 찾지 못하고, 폴른 오더가 자신에게 복수하러 찾아오기라도 한다면 그때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 될 것이었다.연일 이어진 스트레스로 그의 혈압은 계속 상승하고 있었다. 개인 주치의가 검사를 한 뒤 강력하게 권했다. 반드시 혈압약을 복용해야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며, 그래야 몸에 부담을 줄이고 돌연사의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하워드는 폴른 오더나 사방보당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올까 봐 전혀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결국 혈압약만 복용한 채 이를 악물고 버티고 있었다.아침이 되자 뉴욕 하늘 위로 붉은 태양이 천천히 떠올랐다. 그와 동시에 지구 반대편의 밤하늘 아래에서는 이중열이 탄 항공기가 마침내 인천 공항에 착륙했다.이때 릴리의 양아들인 손주도는 이미 구영산의 전용기에 올라 이중열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사방보당의 인계를 최대한 빨리 마치기 위해 손주도는 이중열의 항공기가 원격 주기장에 착륙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부하들을 인근 원격 주기장에 대기시키도록 했다.이중열의 비행기가 주기장에 완전히 멈추자 그들은 곧바로 이중열을 손주도가 타고 있는 전용기로 안내했다. 그리고 바로 그

  • 나는 재벌가 사위다   6176장

    시후가 되물었다.“그럼 방금 말한 것과 뭐가 다른 거죠?”헬레나는 혀를 살짝 내밀며 말했다.“적어도 순서는 바뀌었잖아요. 그 정도 차이는 있죠.”그러고는 다시 말했다.“은시후 씨, 부탁한 일은 저에게는 그저 손만 조금 움직이면 되는 정도의 일이예요. 그런데 그걸로 돈까지 받는 건… 정말 마음이 편치 않다고요…”시후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진지하게 말했다.“잘 들으세요. 이건 마지막 제안입니다. 헬레나가 하워드 회장을 만나고 돌아온 뒤에, 우리 둘이 수익을 반씩 나눕니다. 동의하면 이대로 결정하는 겁니다. 동의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겠습니다.”헬레나는 시후의 강한 태도를 보며 마음이 복잡해졌다. 기쁜 마음도 있었고, 걱정도 있었다. 기쁜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었다. 시후의 마음속에 자신이 있고, 모든 일에서 자신을 먼저 생각해 준다는 사실 때문이었다.걱정이라고 해도 은혜를 갚지 못할까 봐 걱정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은혜는 이미 평생 갚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다만 자신이 남자에게 품어왔던 모든 환상이, 시후라는 사람 앞에서는 10분의 1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문제였다. 이렇게 깊이 빠져 버렸으니, 평생 빠져나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 순간 헬레나는 문득 후회가 밀려왔고, 수줍은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그때… 내가 조금만 더 과감했더라면 좋았을 텐데…’그날 밤, 침대 위에서 시후와 서로 꼭 끌어안고 있던 장면이 떠오르자 헬레나는 잠시 정신이 멍해졌다. 얼굴도 저절로 붉어졌다.시후는 이유를 모른 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손가락으로 대리석 식탁을 가볍게 두드리며 물었다.“어떻게 할 건가요, 여왕 폐하.”헬레나의 생각은 이미 그날 밤 침대 위로 돌아가 있었다. 머릿속에서는 마치 그 장면이 다시 펼쳐지는 듯했고, 자신이 옷을 벗고 시후의 이불 속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시후가 갑자기 눈을 뜨며 말을 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순간 깜짝 놀라 헬레나는 자신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가 다급히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593장

    자전거를 타고 안성에서 서울까지 가서, 1년 동안 서울에서 여빈의 운전사로 일한다는 말에 공은찬은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80km가 넘는 거리를 갑자기 자전거로 달리게 된다면.. 평소에 자전거를 타본 적도 없었고, 운동도 안 하던 사람인데.. 게다가 이렇게 추운 겨울에 자전거를 타고 더 북쪽으로 가야 한다고? 또 문제는 혼자 호텔에 묵을 수도 없고, 텐트에서만 쉬어야 한다는 거잖아? 이건 요구도 너무 까다로워!? 공은찬은 너무 억울해서, 잘못하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다.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당당하던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724장

    그리고 그가 자신을 이렇게 만든 그 녀석을 잡아 죽여 버린다고 해도 소용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에게 흠씬 두들겨 맞은 그 날 기록은 이미 영상으로 기록되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기 때문이다.아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고민하던 다카하시 마모치의 표정도 일그러졌다. 그는 울리는 휴대폰을 꺼내고는 낯선 번호라는 것을 알고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았다. 곧이어.. 이토 유키히코 회장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다."아이구, 회장님..! 오늘 도쿄 시내에서 아드님이 구타당했다고...” 이토 유키히코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802장

    이토 나나코는 시후에게 하고 싶은 말이 가득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부잣집에서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어린 시절은 그리 즐겁지 않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재혼하지는 않았지만, 나나코가 어린 시절에 느꼈던 빈자리를 채워주지는 못했다. 또 유키히코 회장은 하루 종일 일하느라 바빴기 때문에 나나코에게 할애할 시간이 워낙 적었다. 게다가 이토 유키히코는 늘 진지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나코는 어린 시절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1652장

    곰곰이 생각하던 고바야시 이치로는 다소 죄책감이 들었다. 아버지께서 평생의 정성을 들여 만들어낸 기업을 한순간에 남에게 팔아버린 셈이기 때문이었다. 이치로는 능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지만, 회사를 팔아먹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회사를 남에게 팔아 넘기려고 했다면 애초에 한국에서 열리는 한의학 박람회에 참가하러 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최제천 선생의 약을 노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가 약의 조제법을 얻으려고 마음먹은 것은 사실 고바야시 제약을 부흥시키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결국,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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