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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9장

Author: 로드 리프
그 익숙한 목소리를 들은 세 여성들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시후가 이미 스카이 가든 안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세 여자의 얼굴엔 동시에 설렘이 스쳐 갔다. 하지만 지금 시후가 말한 내용이 소민지의 오빠에 관한 일이었기에, 소이연과 이토 나나코는 미소만 지은 채 조용히 있었다.

소민지는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재차 확인했다. “은 선생님, 그러니까... 제 오빠를 데려오실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네.”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결혼식 참석만 허락하는 겁니다. 예식이 끝나면, 미완의 벌을 계속 이어가야 해요.”

소민지는 본능적으로 물었다. “그럼... 은 선생님, 오빠가 예식에 참석하고 나면 원래 위치로 돌아가는 건가요?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나요?”

시후는 웃으며 말했다. “당연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죠. 제가 어떻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하겠어요.”

소민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감사합니다, 은 선생님... 그럼 제가 바로 사람을 보내서 오빠를 데려오게 할게요...”

하지만 시후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 “안세진 부장에게 맡기죠. 오빠의 위치는 안세진의 팀이 계속 추적 중이에요. 언제든지 데려올 수 있죠. 게다가 지금처럼 길에서 절하면서 다니는 중이라 연락 수단도 없잖아요. 그러니 소민지 씨가 직접 찾긴 어려울 거예요.”

“네...” 소민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손하게 말했다. “그럼, 은 선생님께 부탁드릴게요.”

시후는 말했다. “지금 바로 준비시킬게요. 빠르면 오늘 밤 안에 서울로 데려올 수 있을 겁니다.”

소민지는 잠시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어 다시 부탁했다. “저기... 은 선생님... 혹시 한 가지만 더 부탁드려도 될까요...?”

시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말씀하세요.”

소민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은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저희 어머니는 이혼 후 줄곧 서울에 계셨고, 그동안 오빠를 무척 그리워하셨어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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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27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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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27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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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27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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