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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화.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Author: 혜진
last update Petsa ng paglalathala: 2026-09-02 17:30:39

036화. 손끝이 떨리고 있었다

오델린의 턱이 굳었다.

나는 손을 빼 무릎 위에 올렸다.

숟가락도 내려놓았다.

"말 안 하면 여기까지예요. 수프는 식을 거고."

오델린은 한동안 나를 보았다.

회색 눈이 차갑게 정돈되어 있었다.

그 눈이 먼저 꺾였다.

"...보지가, 젖었습니다."

"얼마나."

"...질척입니다."

"잘했어요."

숟가락을 들어 다시 먹였다.

수프는 미지근해지고 있었다.

오델린이 삼키는 사이, 나는 손을 팬티 안으로 넣었다.

애액에 미끄러운 손가락으로 보짓살을 더듬자 오델린의 허벅지가 떨렸다.

"지금 뭐가 느껴져요?"

"..."

"말해요. 먹고 싶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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