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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화

ผู้เขียน: 주 한잔
“뭐라고? 아니, 분명 조금 전까지 창가에 앉아 책을 읽고 있지 않았느냐?”

소우희는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말을 하며 소우연이 도대체 왜 이런 태도를 보이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회남왕에게 시집간 뒤로부터 말과 행실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우희에게 티가 날 정도로 적대감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소우연은 몸이 망가진 회남왕과 결혼한 것에 대해 불만이 생겨서 일부러 소우희를 이렇게 냉대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한편, 정연은 그저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왕비님께서 조금 전에 잠이 드셔서 소인은 함부로 왕비님을 깨울 수가 없었습니다.”

“깨울 수가 없었다고? 네년이 일부러 동생과 날 못 만나게 중간에서 막고 있는 건 아니고?”

미간을 확 찌푸린 소우희가 고개를 빳빳하게 든 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언성을 높였다.

외부인들은 다들 소우희가 회남왕과 결혼했다고 생각하기에 소우희는 밖에서 소우연을 동생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

표정이 살짝 굳어진 정연은 최대한 예의를 갖춰 말했다.

“아씨, 이곳은 회남왕 관저입니다. 아무나 난동을 부릴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아씨께서도 예의를 갖춰서 기다리고 계시기 바랍니다.”

말을 마친 정연은 바로 문을 쾅 닫았고 곁방에서 나와 구경하고 있던 시녀들도 이내 몸을 녹이러 방으로 돌아갔다.

“너!”

화가 잔뜩 난 소우희가 소리를 지르려던 그때, 곁에 서있던 혜주가 재빨리 소우희를 말렸다.

“아씨, 큰 아씨는 분명 저희를 만나주지 않으려고 저러는 겁니다.”

혜주는 조금 전 창문 너머 그들을 쳐다보던 소우연의 경멸스러운 눈빛이 떠올랐고 소우희도 당연히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진정향을 집에 가져가지 못하면 할머니 앞에서 할 말이 없게 된다.

‘소우연 저 나쁜 계집애! 떠나려면 곱게 떠날 것이지, 약들은 왜 다 챙겨가고 난리야!’

오늘 진정향을 얻지 못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소우희는 차오르는 분노를 꾹 참은 채 본채 앞에 가만히 서있었다.

본채 지붕 덕분에 눈을 맞지는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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