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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화

Author: 주 한잔
소우연은 곁에서 박수를 치며 이육진을 응원했다.

“왕야, 회복이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본채 앞마당에는 간석과 정연 그리고 나무 위에서 주변 상황을 살피고 있는 진규밖에 없었다. 나머지 하인들은 배나무 별채로 보내져 약재를 빻고 있었다.

소우연의 응원에 간석과 정연도 한 마디씩 보태며 이육진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지나자 소우연은 이육진에게 이제 그만 쉬라고 했고 이육진은 발목에서 전해지는 통증을 가까스로 참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다. 부인 말에 따르겠네.”

간석이 휠체어를 끌고 오자 이육진은 바로 휠체어에 앉았고 이내 본채로 돌아가 목욕을 했다.

결국 소우연은 오늘도 직접 이육진을 위해 고약을 발라주었다.

매일 이 시간이 되면 이육진은 소우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소우연의 뒤통수를 가볍게 감싸 쥐고는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느새 숨이 거칠어진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다가 동시에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얼굴이 빨개진 소우연은 너무 부끄러워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침을 챙기러 갔다.

이틀 뒤.

만안당에 무보수로 백성들을 치료해주러 간 소우연은 그곳에서 소한준을 보게 되었다.

“잠깐 나오십시오. 제가 왕비께 물어볼 말이 있습니다.”

뒷짐을 지고 서있던 소한준이 명령하듯 말하자 소우연이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소 장군님께서 지금 저에게 명령하신 겁니까?”

“너…”

한없이 냉랭한 소우연의 태도에 소한준은 소우희가 했던 얘기가 떠올랐다. 소우연은 소씨 가문을 원망하고 소씨 가문을 철저하게 망가트리겠다고 했던 말들 말이다.

소한준은 소우희를 경성까지 안전하게 호송했지만 소우희는 겁이 나서 평춘왕 저택에 돌아가지 못하겠다고 했기에 두 남매는 어쩔 수 없이 객줏집에 묵었다.

경성에 돌아오고 나서부터 며칠동안 매일 눈물을 흘린 소우희는 몸이 심각하게 말라갔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소한준은 마음속에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소우연과 소우희 자매를 화해시키기 위해 이렇게 만안당까지 찾아온 것이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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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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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ja Ohh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되고 전개도 늦는거 같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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