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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3화

Author: 애월섬
안요한이 입꼬리를 올리며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현주의 남자 친구입니다.”

정적이 잠깐 흘렀다가 순식간에 거실 전체가 술렁거렸다.

사람들의 눈빛이 변했고 놀람, 호기심, 호감, 오지랖까지 뒤섞인 복잡한 표정들이 서현주와 안요한을 향했다.

안요한이 서현주를 위해 앞장서는 모습은 정말 멋있었고 그의 행동에 서현주는 꽤 감동했다.

그런데 그녀는 곧바로 안요한을 발로 차버리고 싶었다.

사람들의 눈빛이 점점 이상한 기색을 띠기 시작하자 서현주는 잽싸게 안요한을 옆으로 끌어당기고 조미나에게 말했다.

“또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요?”

조미나는 숨을 들이쉬고 이를 악물었다.

“혹시...”

“서현주.”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모두가 그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지금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그게 누구의 목소리인지 절대 모를 리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본능적으로 옆으로 비켜 길을 터주었다.

서현주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고 연지훈은 어두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감정이 없는 표정, 꾹 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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