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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화

Author: 애월섬
그 말을 듣고 안요한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정말 안다고?”

서현주는 눈을 깜빡였다.

약 얘기가 나오자 안요한의 얼굴은 바로 굳어졌다.

“아는 사람이야? 지금도 술집에 있어?”

서현주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음... 아는 사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지금 술집에 없어요.”

안요한의 말투가 조금 차분해졌다.

“그럼 서둘러야겠네.”

서현주가 물었다.

“뭐 하려고요?”

안요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코웃음을 쳤다.

“뭘 하긴, 그 자식 잡으러 가야지. 더 늦으면 도망갈 텐데.”

서현주는 코를 만지작거리며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경 쓰지 마요. 내가 알아서 처리할게요.”

안요한은 혀를 차며 그녀의 어깨를 밀어 침대에 눕혔다.

“아픈 사람이 뭘 처리한다고 그래. 넌 얌전히 쉬어. 누가 너한테 약 먹였는지만 말하면 내가 가서 잡아올게.”

그런데 서현주가 막 입을 열려는 순간, 병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재빨리 티 나지 않게 말을 돌렸다.

“간호사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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