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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작가: 애월섬
김민준의 의식은 차량이 두 번째로 크게 전복되던 순간에서 끊겼다. 머리가 유리창에 세게 부딪히는 동시에 시야가 붉게 번졌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김민준은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여보려 했지만, 온몸 곳곳에서 통증이 밀려왔다. 그중에서도 머리가 가장 심했다.

김민준은 복잡한 심경을 억누른 채, 힘없이 입을 열었다.

“아직... 움직이기 힘듭니다.”

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곳 의사들은 학술대회나 세미나를 통해 자주 얼굴을 트는 편이었다. 젊고, 똑똑하며 실력까지 뛰어난 후배로 이름이 알려진 김민준과도 자주 인사를 주고받는 사이였다. 그런 김민준이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보자, 주치의 역시 마음이 편치 않았다.

주치의는 현재 상태와 부상 경과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고, 그 설명은 김민준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가라앉혀 주었다.

김민준의 부상은 서현주에 비하면 훨씬 가벼운 편이었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만 치료를 병행하면 퇴원할 수 있었다.

김민준은 고개를 끄덕이는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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