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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Author: 스프링 가든
문이 쾅 닫히고 거실에는 신나경 혼자만 남게 되었을 때 신나경 얼굴에 있던 공포는 순식간에 냉소로 바뀌었다.

‘양주원, 넌 다시 나를 찾아올 거야. 다만 그때는 우리 위치가 뒤바뀌겠지. 한 번만 봐달라고 잘 애원해 봐. 내가 비굴하게 너를 올려다보는 일은 없을 테니까.’

...

그 후 일주일 동안 서유정은 양현 그룹과 서경 그룹의 경월만 프로젝트 고객 매니저 조진욱이 교류한 증거를 찾고 있었다.

일주일 동안 찾은 끝에 도훈이 마침내 조진욱의 위치를 찾아냈다.

“우리가 사람을 보내 조진욱과 접촉해 볼까요?”

서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필요 없어요. 이미 양현 그룹에서 돈을 받았으니 쉽게 입을 열지 않을 거예요. 이런 사람을 상대로 감정으로 설득하거나 이치로 설명하는 것은 소용이 없어요. 이 사람의 아킬레스건이 뭔지 알아야 해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죠?”

“기회를 봐서 조진욱의 아내와 딸을 잡으세요. 제 기억이 맞다면 조진욱이 가장 신경 쓰는 사람이 자기 아내와 딸일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도망갈 때도 아내와 딸을 데리고 도망치려고 애썼을 리가 없었다.

“네, 알겠습니다.”

“그들을 잡은 후에는 바로 국내로 데려오세요.”

도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하려고 했을 때 주머니 속의 휴대폰이 울렸다.

“서유정 씨,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전화를 받은 후 상대방이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도훈의 얼굴이 갑자기 매우 어두워지더니 전화를 끊자마자 서유정에게 재빨리 다가갔다.

“서유정 씨, 에어 테크 쪽에 문제가 생겼어요.”

“무슨 일이죠?”

“에어 테크의 핵심 기밀이 유출되었어요. 많은 데이터는 공개할 수 없는 기밀 데이터예요. 지금 많은 협력업체들이 에어 테크를 고소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에어 테크의 주식도 계속해서 미친 듯이 떨어지고 있어요. 오늘 하한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대요...”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3일 내로 에어 테크는 파산할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서유정의 얼굴은 어두워졌다.

“핵심 기밀이 갑자기 어떻게 유출되었죠?”

“양 대표님 쪽에서 유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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