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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5화

Author: 고능비
“나도. 다 좋아. 물론 딸을 낳으면 더 기쁘지만.”

전태윤은 생글생글 웃으며 아내가 국물까지 모두 마셔버리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지켜보았다.

말을 마친 전태윤은 자신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 하예정에게 딸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다시 아내에게 해석해 주었다.

“당신이 꼭 딸을 낳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야.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어. 우리 할머니도, 어머니도 모두 딸을 낳지 못했는걸.”

“그들도 하지 못한 일을 당신이 꼭 해내야 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하예정은 빙그레 웃었다.

“전 괜찮아요. 당신 집안의 사람들도 저를 나무라지 않을 거예요. 그분들한테는 제가 낳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시니까요.”

결혼한 지 1년이 되도록 임신하지 못했기에 사람들은 하예정이 임신 못 하는 줄 알고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며느리가 딸을 낳기를 바라던 데로부터 임신하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전씨 가문의 어르신들은 기다리다 못해 이젠 아무런 욕심도 내지 않았다.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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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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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민수는 선우민기에게 발로 차여 눈물을 보이려다 간신히 참았다.두 형제는 공부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었다. 선우민아는 학교 선생님보다 더 엄격했고 집안 어른들조차 그녀 앞에서는 함부로 입을 열지 못했으니 아이들이야 오죽하겠는가.선우민기는 울분을 식욕으로 돌려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다. 결국 선우민아가 과식을 걱정하며 말리지 않았다면 배탈이 날 뻔했다.배가 아프면 숙제를 안 해도 되는 꿍꿍이였다.점심 식사 후 선우민아가 전창빈에 말했다.“창빈 씨, 오후에 애들한테 간식 좀 만들어주세요. 정아 몫도 남겨두고요. 정아가 창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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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3656화

    “점심 먹고 낮잠 좀 자다가 오후 3시 전에 회사에 갈 거예요. 3시 반에 회의 있거든요. 정아도 오늘은 일찍 퇴근하게 해서 숙모께서 또 불평하지 않도록 해야죠.”한경주는 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그 사람은 그냥 불평이 많은 거야. 나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지. 나라는 큰며느리는 더 많은 걸 참고 있단 말이야. 나도 너를 자주 못 보잖아. 같은 집에 살면서도 얼굴 보기 힘든데 내가 누구에게 하소연이라도 했어?”한경주가 아침에 일어날 때면 딸은 이미 회사에 가 있고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면 그녀는 이미 잠들어 있었기에 두 모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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