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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Author: 고능비
전태윤은 발걸음 소리가 멀어지자 화장실에서 나왔다.

다행히 할머니가 다시 그를 불렀고, 할머니가 깔아준 멍석에 자존심을 내려놓았기에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김진우는 또 하예정과 단둘이 있을 뻔했다.

김진우는 가게에서 나와 차를 타고 가다가 잠시 멈춰 하예정에게 전화를 했다.

하예정은 이내 그의 전화를 받았다.

"진우야, 무슨 일이야?"

"예정 누나, 저녁 7시 반쯤 시간 괜찮아?"

"무슨 일인데?"

하예정은 대답 대신 무슨 일인지부터 물었다.

김진우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했다.

"저녁에 관성 호텔에서 모임이 있는데 누나도 알잖아, 나 여자친구 없는 거. 그래서 말인데 누나가 내 파트너로 같이 가주면 안 돼?"

하예정은 바로 거절했다.

"효진이한테 부탁해 봐. 나는 시간이 안 돼. 남편이 가게에서 기다리거든."

하예정은 김진우를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전태윤은 오해를 하고 있지 않은가. 그는 하예정이 김진우로 갈아타려고 한다고 오해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진짜로 그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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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omejoa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습니다. 리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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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3화

    진국림이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좋은 자리로 옮겨 가더니 소아를 차버렸잖아. 그 때문에 소아가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지. 벌써 3년이 지났는데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지 못한 걸 보면 그 못된 놈 탓이라는 생각이 들어.”“우리 소아가 이렇게 뛰어난데 분명 언젠가는 좋은 남자를 만날 거야. 그 못된 놈이 땅을 치며 후회할 때가 오겠지. 하지만 그 좋은 남자는 절대 도준이 아닐 거야. 내 눈에 도준은 그리 좋은 남자로 보이지 않아.”이정자는 임도준을 좋게 보지 않았다.그녀는 진소아의 어머니와 매우 가까웠기에 추후에 그녀와 잘 상의하여 임도준의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도준은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그 못된 놈보다는 훨씬 낫지.”“하지만 도준의 집안 형편은 좋지 않잖아. 임씨 집안과 우리 집안의 격차가 너무 커. 어울리지 않아. 소아가 도준에게 시집가면 우리 가족 모두가 임씨 집안 사람들에게 휘둘릴지도 몰라.”진국림은 할 말을 잃었다.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우리 집이 좀 더 부유했더라면 감히 전씨 가문의 도련님을 꿈꿔 볼 수도 있을 텐데. 전씨 가문에는 아직 결혼하지 않은 도련님이 셋이나 있대. 막내 도련님은 소아보다 어릴지 몰라도 나머지 두 도련님은 소아와 나이가 비슷하지. 전씨 가문은 정말 좋은 집안이지. 가풍이 좋기로 소문났잖아. 근데 우리 집안과 전씨 가문의 격차가 너무 커.”진씨 가문은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부유한 편이지만 백 년 가까운 전통을 가진 전씨 가문과 비교하면 그저 평범한 집안에 불과했다.“실제로 전씨 가문의 아드님들이 맞이한 와이프들을 보면 누구 하나 대단한 배경이 없는 사람 없어. 재벌가 따님들이잖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은 꾸지 마. 나는 소아의 운명적인 인연이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고 믿어. 당신 명심해. 앞으로 도준이 와서 아무리 당신에게 아첨해도 절대 당신 친조카를 팔아넘기면 안 돼.”이정자가 남편에게 단호하게 일러주었다.“그럴 리가. 내가 아무리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2화

    “아직 열한 시밖에 안 됐는데 밥 먹기엔 좀 일러.”이정자가 말을 받았다.진국림이 아내를 힐끗 보자 이정자가 매서운 눈총을 날렸다.진국림은 더 이상 임도준을 붙잡아 밥을 먹일 엄두를 내지 못했다.“맞아요. 아직 한참 멀었네요. 저도 보통 열두 시가 넘어서야 식사하거든요. 아저씨, 그러면 먼저 가보겠습니다. 진료소를 자꾸 닫아둘 수는 없으니까요.”“응, 가봐. 진료소 잘 운영하고 의사로서 초심도 잊지 말고.”진국림은 임도준에게 부당한 돈을 벌지 말라는 뜻으로 당부한 것이다. 의술을 배운 사람은 생명을 구하고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지 양심 없는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임도준이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가볼게요.”그는 약대 구석으로 걸어가 아까 가져온 장미 꽃다발을 들어 올리며 다시 한번 진국림 부부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임도준이 차를 타고 사라졌고 진료를 보러 온 환자들도 모두 진료를 마친 상태였다.진국림은 거제야 자리에서 일어나 아내 곁으로 가서 함께 약을 짚어 주기 시작했다.“오늘 당신 도준한테 좀 차갑게 대한 것 같은데? 애가 드디어 용기를 내서 소아에게 고백하고 본격적으로 소아에게 다가가기로 했는데 왜 그래? 나는 도준이가 꽤 마음에 들어. 우리 집에는 딸이 없이 아들만 둘이지만 만약 딸이 있었다면 나도 도준을 사위로 삼고 싶을 정도야.”이정자가 냉정하게 반박했다.“당신은 눈치가 없는 거야?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거야? 소아는 도준에게 남녀 간의 감정이 전혀 없어. 그저 아는 오빠 정도로 생각할 뿐이야. 학교 선배일 뿐이잖아. 도준이가 2년 동안 자주 우리 집에 얼굴을 비췄는데 소아가 바보도 아니고 그 뜻을 모를 리가 없잖아. 그런데도 소아는 내내 도준에게 무뚝뚝하기만 했어. 도준이가 오기만 하면 늘 핑계를 대며 피했어. 진심으로 좋아했다면 벌써 사랑에 빠졌을 거야. 2년 동안 그런 무덤덤한 반응이면 당신 조카가 도준이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야.”“소아가 왜 도준을 안 좋아하지? 도준은 꽤 괜찮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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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80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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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99화

    “형, 그 초대장 좀 가져가. 나는 공씨 가문의 생일파티에 안 갈 거야.”전호영이 초대장을 집어 들며 말했다.“너 지금 확실히 가기 어렵겠다. 그럼 내가 막내한테 갖다줄게. 막내라도 보내서 우리 가문이 참석했다는 걸 알려야 해.”전유림이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막내 전지율은 아직 마음에 둔 사람이 없으니 그런 연회에 보내기에 딱 맞았다.그는 공씨 가문의 따님보다 나이가 조금 어리긴 해도 고작 한 살 차이었다.여자가 한 살 많아도 상관없지 않은가.전지율이 그 말을 들었다면 아마 마음속으로 욕을 퍼부었을 것이다. 연상은 전지율도 싫은 마음인데 형들이 가기 싫다면서 막내인 그에게 떠넘기다니, 막내라고 우습게 보는 태도가 몹시 불쾌했을 테니까.두 사람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호영이 이내 자리를 떠났다.한편, 진씨 저택.진씨 일가는 5층짜리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길가 한 건물의 일 층은 상가였다. 진씨 가문은 그곳을 남에게 세 내주지 않고 집안 사람들이 직접 작은 의원으로 사용하고 있었다.동네 사람들이 감기나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있으면 모두 이 진씨 진료소를 찾았는데 이 진료소는 치료비도 비싸지 않고 가족 모두가 의사이며 진료도 꼼꼼하고 태도도 좋았다.그래서 많은 이들이 아프기만 하면 큰 병이 아닌 이상 진씨 진료소를 먼저 찾을 정도로 그들의 의술을 깊이 신뢰했다.그러나 큰 병이면 진씨 진료소 의사들은 큰 병원으로 가라고 추천해 주곤 했다.진씨 저택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많아 진료소가 위치한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진소아가 환자를 봐주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이 들어왔다.그런데 그 사람은 꽃다발을 안고 나타났다.진소아의 학교 선배 임도준이었다.“아저씨, 아주머니, 안녕하세요.”임도준이 먼저 진료 중인 진국림 부부에게 인사를 건넸다.진국림은 병원에서 퇴직한 뒤 집에 돌아와 진료소를 열었고 그의 아내는 약을 지어주며 도왔다.진씨 가족은 모두 같은 건물에서 살고 있었다.진소아는 밤 근무를 서야 했지만 아침에 진료소가 너무 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98화

    “진 선생 집안도 나쁘지 않아. 의사 집안 출신인데 부모님과 조부모님도 의학계에서 꽤 유명하시대. 우리 집안이랑 비교해도 꽤 잘 어울려.”전유림은 진소아를 하늘 높이 칭찬했다.진씨 가문의 부와 지위는 전씨 가문에 미치지 못하지만 전유림이 좋아한다면 충분히 괜찮은 상대였다.전호영이 빙긋 웃으며 말했다.“문제는 지금 너는 고백도 못 하고 있잖아. 대체 언제쯤 손에 넣을 셈이냐? 게다가 진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두 명이나 있대. 하나는 같은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고 다른 하나는 독립적으로 병원을 차린 의사야. 둘 다 같은 대학에서 나왔는데 하나는 선배이고 하나는 동기야.”진소아의 외모는 전씨 가문의 여자들 사이에서는 수수한 편이었는데 미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인 기준으로는 꽤 예쁘다.그녀의 집안 배경은 동료 의사들에게도, 일반인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프기 마련이라 집안에 의사가 있으면 편리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진소아는 꽤 인기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전 남자 친구와 헤어진 뒤 사랑에 대한 환상을 완전히 접고 지금은 일에만 집중하고 있다.전유림이 자신감 있게 말했다.“열 명이든 스무 명이든 내가 들어가면 나머지는 다 물러서야 해. 나는 소아 씨를 반드시 얻을 거야. 배우자가 같은 의사라면 소아 씨가 오히려 싫어할 수도 있어. 의사는 바빠서 명절에도 당직을 서야 하니까. 그 직업은 존경받지만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아이 없을 때는 좀 낫지만 아이가 생기면 둘 다 당직을 선다면 아이를 어른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어. 아이를 직접 돌볼 수 없잖아. 내 생각엔 선택할 수 있다면 소아 씨는 같은 의사를 고르지 않을 거야.”전유림이 자신의 장점을 내세웠다.전호영이 빙긋 웃었다.“그럼 빨리 움직여야겠다. 유하가 이틀 뒤에 여자 친구 데리고 리조트로 간대. 내 생각에 연말 전에 결혼할 것 같아. 너도 노력하면 연말 전에 장가갈 수 있을지도 몰라.”전유림이 웃었다.“알았어. 나도 노력할게. 유하 형이 좋아하는 여자는 그 남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176화

    하예정도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다만 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의문점을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네.”우빈이는 오늘 마음껏 놀지 못했다. 해양관에서 공연을 볼 때 한참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꽉 끌어안고 허겁지겁 도망쳤다.전씨 일가의 경호원들은 병사처럼 두 쪽으로 나뉘어 서서 롤스로이스 앞에 길을 터주었고 전태윤은 우빈이를 안은 채 하예정과 함께 차에 올라탔다.하예진은 동생을 따라가지 않고 선뜻 경호원 차에 탔다.성소현은 오빠 차에 앉았고 그녀의 차는 경호원이 대신 몰고 갔다.곧이어 두 기업 총수는 경호팀의 호송하에 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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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120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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