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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8화

작가: 고능비
“엄마, 하나만 사줘요. 네?”

우빈은 계속해서 졸라댔다.

“안 돼. 장난감을 사도 여기저기 쌓여 있을 텐데. 네가 놀다가도 정리하지 않으면 엄마가 대신 치워야 하잖아.”

“엄마, 제가 다 치울게요. 앞으로 다 치울게요.”

우빈도 스스로 정리하고 있었다. 다만 가끔 치우지 않을 때도 있었을 뿐이다.

“장난감을 가지고 왔잖아.”

하예진은 우빈에게 장난감을 너무 많이 사주는 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녀석이 장난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우빈은 입을 삐죽거리며 투덜댔다.

“새 장난감 사고 싶어요. 제가 새것 사 가서 동생에게 줄게요.”

“그 동생은 아직 어려서 못 놀아.”

“그럼, 스케치북을 사줘요. 글씨를 쓰고 숫자도 적으면서 놀래요. 네?”

우빈이는 한발 물러서서 스케치북이라고 사고 싶었다.

그 장난감 가게에는 연필들과 책들도 많았다.

우빈은 그 가게를 다 돌아본 후에야 엄마를 찾으러 돌아와서 사달라고 졸랐다.

강일구는 우빈이가 좋아하는 것을 사준다고 했지만, 녀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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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운초는 미소를 지었다.“날 너무 사랑해주는 거 아니야? 날 너무 사랑해주면 게을러져서 당신한테 기대게 될 거고 그러면 당신이 점점 힘들어질걸.”“아니야. 당신을 돌보는 건 힘들지 않아. 난 당신을 돌보는 게 너무 좋아.”전이진은 다시 디저트를 건네려 했지만 여운초는 다시 거절했다.그는 어쩔 수 없이 디저트를 그녀에게 건넸다.“천우가 어리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철이 들어서 감당할 수 있을 거야. 처음에는 부모님이 잡혀가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했지만 결국엔 받아들였잖아. 천우의 가치관이 올바르다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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