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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1화

작가: 고능비
장소민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하예정은 어머니로서 아기에게 심혈을 더 기울여야 하고 또 아기를 돌보면서 자연스레 남편에게 관심을 덜 가지게 될 것이다.

지금처럼 두 사람만의 세계를 보낼 기회도 정말 적을 것이다.

장소민은 그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그 심정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네, 방학하면 우빈이를 여기에 이틀 정도 둘게요.”

하예정은 장소민의 기쁜 마음을 꺾을 수 없다는 생각에 일단 우빈이를 보내주기로 했다.

그 후 A시로 가서 일주일 정도 놀다가 설날쯤에 돌아올 계획이다.

장소민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고작 이틀만? 우빈이도 강성에 데려갈 거야? 강성은 너무 추운데 자주 눈도 오잖아. 우빈이가 잘 견딜 수 있을까? 가끔 가는 건 재미있겠지만 매일 있으면 감기 걸리기 딱인데.”

관성의 겨울은 10도만 되어도 사람들이 추위를 느끼고 있지만 다른 지방에 비하면 상당히 따뜻한 편이다.

“강성 말고 A시로 갈 거예요. 연정 씨의 양자도 이미 방학했거든요. 두 아이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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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보다도 빨리 도망가시네... 그냥 잠깐 들어서 자기 회사 사업 상황 정도는 알아두시라는 거였는데.”전유하가 두어 마디 푸념했다.상주혁은 손을 뗀 대표 노릇을 갈수록 더 요령 있게 하고 있었다.그가 만난 상대가 전유하처럼 뒤통수를 치지 않는 좋은 사람이라서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벌써 속아 넘어가서 돈 한 푼 못 받고 거기다 지분 절반도 강제로 팔아넘겼을 것이다.전유하의 뒤에는 전씨 가문이 있고 그는 돈에 목매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짓을 할 생각이 없었다.그런 짓을 하면 전씨 할머니께서 아시고 혼내실 게 뻔했다.할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다. 군자는 재물을 좋아하되 정당한 방법으로 취해야 한다고, 버는 돈 한 푼 한 푼은 모두 정당하게 벌어야 쓰기도 편안하다고 하셨다.소여진이 입을 열었다.“상 대표님은 회사도 안 챙기고 관리도 안 하시는데 앉아서 들어봤자 무슨 뜻인지도 모르실 거예요. 우리가 설명해 드리느라 시간만 낭비하고 업무 효율만 떨어질 뿐이에요.”그녀가 전유하를 좋아하는 것은 그가 잘생겼고 몸가짐이 깨끗한 것만은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잘생겼다고, 여자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 감정을 이용해 장난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의 능력과 일 처리 방식 때문이기도 했다. 그녀 자신이 일 처리가 빠르고 강단 있는 사람인 만큼, 자신과 같은 스타일의 전유하를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전유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런데 저도 가끔은 좀 쉬고 싶을 때가 있어요. 상 대표님께서 아무것도 안 챙기니까 제가 쉬고 싶어도 대신 일해 줄 사람이 없잖아요.”그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시간을 짜내서 연애하고 싶은 것이었다.남수지가 그에게 호감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계속 노력해서 두 사람이 경쟁 관계인 상황을 바꿔야 연애도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터였다.소여진이 말을 이었다.“전 대표님, 주말에는 쉬실 수 있지 않으세요?”“주말만으로는 좀 부족해요.”소여진은 입술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22화

    말 그대로 누워서 떡 먹기였다.두 사람은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으로 올라갔다.상주혁도 회사에 사무실이 있지만 그의 사무실은 늘 문이 닫혀 있다.두 사람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전유하의 비서가 마중 나왔다.상주혁을 본 비서도 매우 놀랐지만 곧바로 상주혁에게도 인사를 건넸다.그는 여유롭게 손을 저으며 비서에게 먼저 전유하에게 업무 보고하라는 듯 손짓했다.그는 회사에서 그냥 투명 인간이나 다름없었다.지분의 절반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면 그를 이 회사의 대표로 기억하는 사람조차 없을 것이다.“전 대표님, 상 대표님. 소 대표님께서 VIP실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비서가 전유하에게 전했다.“오신 지 얼마나 됐어요?”“5분 정도 기다리셨습니다.”전유하는 고개를 끄덕였다.“제 사무실로 모셔 오세요.”소여진은 시간 약속을 매우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다. 그녀가 5분을 기다렸다는 것은 꽤 긴 시간이다.전유하였기에 그녀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준 것이지, 다른 사람이었다면 약속 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았을 경우 이미 자리를 떴을 것이다.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믿음직스럽지 못하니 거래하지 않는 게 낫다는 것이 소여진의 생각이었다.소여진과 거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각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차라리 자기가 먼저 가서 기다릴지언정 그녀를 기다리게 하지는 않았다.아니, 애초에 그녀는 기다려주지도 않는다고 해야 할까.비서는 재빨리 VIP실로 소여진을 모시러 갔는데 마침 VIP실 문 앞에서 나오는 그녀와 마주쳤다.“소 대표님, 저희 전 대표님이 돌아오셨습니다. 전 대표님께서 사무실로 모시라고 하십니다.”소여진은 살짝 고개를 끄덕인 뒤 그녀의 비서를 데리고 곧바로 전유하의 사무실로 향했다.문을 두드리고 전유하의 허락을 받은 후에야 그녀는 비서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상주혁이 두 잔의 미온수를 손에 들고 있었다.“소 대표님.”상주혁이 인사를 건넸다.소여진은 살짝 고개만 끄덕인 채 전유하 쪽으로 걸어갔다. 이런 그녀의 태도는 원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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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회사 안 나가요?”전유하의 가정 상황에 대해 남수지는 이미 다 파악한 터라 화제를 돌렸다.“이따가 들어가서 회의하고 소 대표님과 사업건 하나도 진행해야 해요. 수지 씨, 우리 저녁에 함께 식사할까요?”남수지는 그에게 대답 대신 이렇게 말했다.“저도 많이 바빠요. 며칠 동안 일정이 빽빽하게 차 있어서 주말에야 시간이 좀 날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아직 연애할 생각이 없어요. 우리 지금 관계 그대로 유지하는 걸로 해요.”그의 가정 환경을 알게 됐다고 해서 곧바로 연인이 되겠다는 뜻은 아니었다.두 사람 사이에 놓인 그 커다란 구멍이 아직 메워지지 않았을 뿐이다.전유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요. 제 평생으로 증명해 보일게요. 수지 씨가 시름 놓게 만들 시간은 충분하니까요. 수지 씨가 저를 받아들이든 말든, 그건 수지 씨의 일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건 제 일이고요.”남수지가 갑자기 말했다.“소 대표님이 유하 씨를 아주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분은 눈이 정말 높은데... 저도 그분을 몇 년 동안 알아 왔어요. 일반 사원에서 지금 자리까지 하나하나 올라온 걸 지켜봤죠.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을 거예요. 혼자 당당하게 살아가는 분이시죠. 저도 정말 대단해요.”하지만 두 회사 사이에 거래는 없었다. 소여진이 속한 회사는 양선 회사와 협력하기로 했기에 자연스레 남씨 그룹과는 협력하지 않았다.어차피 남씨 그룹과 양선 회사는 아직 사업상 철천지원수 사이 아닌가.“소 대표님께는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저는 그분과 일만 하겠다고, 아무런 감정도 안 된다고요. 그분도 똑똑한 분이라 잘 알아들으셨을 거예요. 자존심도 강하셔서 저에게 억지로 그러시지는 않으실 거고요.”감정이란 억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그가 전씨 가문의 일곱째 도련님이라서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실력으로 전유하의 자리까지 올라온다면 누구한테도 함부로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소여진도 자신의 커리어를 중요하게 여겼기에 사랑 하나에 체면이 구겨지고 앞길 망치는 짓은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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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제가 일곱째예요. 위로 형님이 여섯 분인데 다들 결혼하셨거든요. 그런데 결혼하시고 나서는 죄다 아들만 낳으셨다가 우리 큰형 부부가 둘째로 딸을 낳으셨어요. 셋째 형수님은 쌍둥이를 낳으셨고요.”고현과 그녀의 남동생 고빈은 쌍둥이 남매였다.고현은 어머니의 쌍둥이 유전자를 물려받아 첫아이로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그런데 애 키우는 게 정말 골치 아프다고 늘 투덜댔다.고현 부부가 고용한 도우미 아줌마들도 남들보다 훨씬 많았다.두 아들이 잔꾀가 너무 많아 겉보기에는 똑똑하고 얌전해 보여도 실제로는 지붕 위에 올라가 기와를 뜯어내는 수준의 장난꾸러기였다.전태윤의 말대로 그토록 얌전한 전시우도 남자아이라 그런지 장난기가 심할 때도 있다.전유하가 이어서 말했다.“할머니는 형수님들이 둘째를 낳아서 증손녀를 또 하나 더 안겨주길 바라시는데 형수님들은 둘째 낳는 게 겁이 나신대요. 또 아들 낳을까 봐 무섭다고요. 우리 형제는 아홉 명이지만 사실 할머니는 아들이 셋밖에 안 되세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 대에서 딸을 낳으려고 덤비다 보니 우리 형제들이 이렇게 많아진 거예요.”장소민 부부가 여섯째 전창빈을 낳고는 더는 도전하지 못했다.또 아들일까 봐 무서웠던 것이다. 전씨 할머니 말씀으로는 장소민 부부가 셋째, 넷째까지 낳았더라면 형제가 더 늘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셨다.“관성에서는 우리 전씨 가문을 두고 ‘스님네 절’이라고들 농담한대요.”남수지가 궁금한 듯 물었다.“유하 씨 사촌 형제분들은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여덟째 동생은 저보다 한두 살 아래고요 아홉째 동생은 올해 스물넷이나 스물다섯쯤 될 거예요. 우리와 나이 차가 좀 나는 편이네요.”남수지가 말을 이었다.“형제분들끼리 정말 사이좋게 지내신다면서요? 집안 분위기도 좋고 가풍도 아주 좋다고 예정 언니가 그러시던데.”전유하가 자랑스럽게 말했다.“그럼요, 우리 집안은 가풍이 좋기로 소문났죠.”아마 다들 능력이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다들 가문의 사업 말고도 각자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었다.자기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9화

    전유하가 계속해서 말했다.“우리 집에 돈이 많은 건 제 조부모님께서 쌓으신 재산이지 제 성과는 아니에요. 제가 나와서 일하는 건, 집에서 저를 그렇게 키워준 보람이 있는지, 가문의 보호막을 벗어났을 때 제 능력만으로 제가 한번 해낼 수 있을지 보고 싶었던 거예요. 우리 할머니께서는 항상 말씀하셨어요. 우리를 잘 키워놓으면 언젠가 우리 가문의 사업이 잘 안되고 망하는 날이 와도 우리 후손들이 스스로 살아갈 능력이 있다고요. 그래도 할머니는 우리가 가문의 일을 끝까지 지켜나가길 바라세요. 될 수 있으면 회사를 망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요. 어쨌든 그건 우리 전씨 가문이 몇 대에 걸쳐 이뤄낸 결실이니까 정말로 전씨 그룹이 우리 대에서 망한다면 백 년 뒤에 조상님 뵐 낯이 없을 것 같아요.”전유하는 깊은 눈빛으로 남수지를 바라보며 물었다.“수지 씨, 더 물어보실 거 있으세요? 저나 제 가족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뭐든지 물어보세요. 물으시면 다 답해 드릴게요. 제 형수님한테 물어볼 필요 없어요. 저는 우리 큰형처럼 일부러 신분을 숨기지는 않아요. 그동안 수지 씨가 제 가족 사정을 물어본 적이 없으셔서 제가 그냥 말을 안 한 거지 제가 숨기거나 속인 건 아니에요.”전태윤이 처음에 하예정에게 일부러 신분을 숨겼던 것과는 뜻이 달랐다.전태윤은 그때 하예정이 그의 집안 돈을 노리는 건 아닐지 걱정해서 일부러 신분을 숨기며 일반 직장인이라고 말하면서 그녀를 지켜봤다.사실 전태윤도 자신이 하예정을 사랑하게 된 걸 깨달았을 때 모든 걸 솔직하게 털어놓았더라면 그녀가 그렇게까지 화내지 않았을지도 몰랐다.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고 계속 숨겼다.그러다가 하예정이 전태윤에 관한 인터뷰 기사를 보고 나서야 자기가 그한테 얼마나 속았는지 알게 되었다.그녀가 화내는 것도 당연했다.남수지는 잠시 말문이 막혔다. 한참 뒤에야 그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우리가 아무 사이도 아닌데 제가 왜 유하 씨 집안 형편을 캐묻겠어요? 우리는 라이벌 사이라 저는 어디까지나 유하 씨만 신경 썼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18화

    전유하는 손을 씻고 나서야 자리에 앉았다.정말 배가 고팠나 보다.그는 간식 한 접시를 남김없이 비웠고 물도 두 잔이나 들이켰다.컵을 내려놓으며 그는 흐뭇하게 한마디 했다.“잘 먹었습니다.”“앞으로 무슨 일을 하시든 밥부터 꼭 챙겨 드세요. 식사가 불규칙적이면 위장이 금방 상해요. 회복시키려면 한참 걸려요.”남수지는 그가 배불리 먹고 마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우리 회사에 요즘 파트너가 필요한 프로젝트가 하나 있거든요. 관심 있으시면 지분 투자도 가능해요. 서로 윈윈인데 어때요?”하예정 말이 맞았다.같은 업계라고 해서 꼭 적이 될 필요는 없이 협력할 수도 있는 법이었다.어젯밤, 집에 돌아간 남수지는 한참을 뒤척였다.지난 몇 년 동안 전유하와 날카롭게 맞서왔던 순간들, 그리고 최근 들어 슬며시 감돌기 시작한 핑크빛 기운.그 모든 장면을 떠올리며 그녀는 인정했다. 전유하 이 남자가 마음에 든다고.하예정은 전유하를 놓치면 반드시 후회할 거라고 했다.결혼 압박을 하는 할아버지 때문에 머리가 아파났던 남수지는 마음을 굳혔다.전유하와의 관계를 바꿔 보기로.어쩌면 두 사람은 정말 한 쌍의 커플로 될 수도 있는 일이었다.“수지 씨, 그렇게 저를 쳐다보면 수지 씨가 저한테 빠졌다고 착각할 수도 있어요.”생각에 잠긴 남수지가 무심코 전유하를 바라보고 있자 그가 참지 못하고 농담했다.“좋습니다. 무슨 프로젝트든 제 투자를 받아주기만 하신다면 저도 협력하고 싶어요.”이건 얼어붙었던 두 사람의 관계를 바꿀 완벽한 기회였다.“협력 문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해요. 나중에 가실 때 제가 제안서를 드릴게요. 괜찮으시면 그다음 절차를 논의해요.”“네.”그는 지금은 남수지와 사업 얘기를 나누고 싶지 않고 두 사람의 미래만 바라보고 싶었다.전유하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수지 씨, 제 가족 사정이 궁금하시면 직접 저한테 물어보셔도 돼요. 물어보시면 뭐든지 말할게요. 물어보지 않으시면 제가 먼저 말씀드리기는 좀 쑥스러워서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8화

    그녀는 전씨 그룹 문 앞에 차를 세운 후 전태윤에게 다시 한번 전화를 걸었다. 여기까지 오는 길 내내 전태윤에게 적어도 스무 통은 전화했을 것이다. 하지만 질투에 눈이 먼 그는 그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하예정이 조급함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그때 다행히 이번에는 전화를 받았다.“태윤 씨, 나 지금 태윤 씨네 회사 앞인데 상사한테 말해서 30분 정도 자리 비우면 안 돼요? 나 할 얘기 있으니까 잠깐 나와봐요.”전태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회의실 창가 쪽으로 걸어가 커튼을 열고 밖을 내려다보았다. 하지만 회의실 층이 너무 높아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72화

    지금은 일단 우빈이를 위해 임씨 일가에 찾아가 죄를 물어야 한다.정체를 숨긴 일은 아직 좀 더 시간을 끌 수 있다. 그는 이제 곧 A시에 가서 예준성과 모연정의 결혼식에 참석한다.하루라도 미룰 수만 있다면 계속 더 미뤄야 한다.다만 성소현의 엄마와 마주치기 전에는 꼭 하예정에게 이실직고해야 한다.부디... 그녀가 너무 흥분하지 말기를.전태윤은 애초에 그녀에게 아무런 감정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해 신분을 숨기고 일단 성품을 관찰해보기로 했다.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그의 신분이 신분인지라 가까이 다가오는 여자들이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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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툭.”휴대 전화가 바닥에 떨어지면서 액정도 산산이 조각났다.주형인은 재빨리 허리를 숙여 휴대 전화를 주었다. 하지만 깨진 액정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다시 한번 집안을 비춰보았다.서현주도 휴대 전화를 꺼내 플래시를 켰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커녕 인테리어 전보다도 허름하기 그지없었다.“형인 씨, 정말 잘못 들어온 거 아니에요?”서현주는 아직도 요행을 바랐지만 주형인이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아니야. 잘못 들어왔으면 아예 문을 열 수가 없었지. 우리 집 왜 이렇게 됐지? 가전제품은 다 어디 가고 이것밖에 안 남았어?”주형인의 낯빛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93화

    “진우야, 난 이미 결혼했어. 남편과 혼인신고까지 마쳤다고. 비록 초고속 결혼이지만 인제 서로 감정도 생겼으니 내 남편 배신할 수 없어. 네가 정 뜻을 굽히지 않고 나랑 내 남편 사이를 방해하겠다면, 그래서 우리 부부가 잦은 오해를 빚게 만들겠다면 이건 그냥 너와 내가 수년간 쌓아온 정을 무너뜨리는 거나 다름없어. 그럼 나도 널 미워할 테고 원수로 볼 수밖에 없어.”김진우의 사색이 된 얼굴을 바라보며 하예정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도 자신이 언제부터 그에게 여자로 보였는지 이해되지 않았다.김진우가 딴마음을 품을 줄 알았다면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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