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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63화

작가: 고능비
전이혁은 전씨 할머니를 부축하며 천천히 걸었다.

“할머니, 너무 섭섭해하지 마세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돼요. 일 년 12달 중에서 할머니가 기분 안 좋은 날은 설 이튿날 하루뿐이잖아요. 다른 날은 전부 즐겁게 지내시잖아요. 딸도, 손녀도 없긴 하지만 할머니의 아들들이랑 손자들이 전부 남의 집 귀하게 자란 딸들을 데려왔잖아요. 평소에도 그 예쁜 딸들이 할머니 곁에 모여서 할머니를 챙겨드리고 할머니 얘기도 들어주잖아요.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에요.”

전씨 할머니는 피식 웃었다.

“그래, 그렇게 말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훨씬 좋아지네. 하지만 그건 내 외가 쪽 사람들이 들으면 배 아플 일이지.”

“그렇죠. 할머니처럼 복 많은 분이 어디 있어요.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부러워할걸요? 이렇게 효자 손자들을 둔 할머니가 또 어디 있겠어요. 우리 형제 아홉 명 중에 할머니 얼굴에 먹칠한 놈 하나도 없잖아요.”

전씨 할머니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말을 이었다.

“이혁아, 오늘 네 입에 꿀을 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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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7화

    관성 사람들은 서원 리조트가 한 폭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아름다워 그 어느 관광지보다도 훌륭하다고들 말한다.이라희는 그곳을 한번 구경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여천우의 마음속에 자신이 조금이라도 특별한 존재인지 시험해 보려는 뜻이 더 컸다.서원 리조트는 전씨 가문의 본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외부인이 한 번이라도 그곳을 구경할 기회를 얻었다면 이 일로 족히 한동안 자랑거리가 생기는 셈이다.여천우가 이라희를 그곳에 데려가겠다고 허락했다면 그만큼 그녀를 깊이 믿고 마음에 두고 있다는 증거였다.그것은 곧 사랑의 표현이나 다름없었다.여천우는 누구에게나 다정한 편이지만 사실 그 누구에게든 경계심을 품고 있다.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벽을 쌓아 두고 쉽사리 그 벽을 넘어오게 하지 않는다.이라희는 그런 그의 마음을 이해했다. 가정의 변고를 겪으며 누구에게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게 될 테니까.여천우를 알고 지낸 지도 몇년이나 지난 지금, 그를 좋아하고 쫓아다니던 여자들은 많았지만 그 누구도 그의 마음 깊숙이 들어간 적은 없었다.그의 부모는 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갔는데 그의 부모를 감옥에 보낸 이는 그가 가장 존경하는 큰누나였다.큰누나는 여천우와 어머니는 같으나 아버지가 다른 누나였는데 그의 부모는 또 큰누나의 친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어쨌든 그의 집안 사정은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큰누나가 여천우의 부모님을 법의 심판대에 세웠을 때 여천우는 큰누나에게 잘못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가슴 한편으로는 괴로웠을 게 분명했다.그 또한 부모의 자식이었으니 그 틈에서 얼마나 어려웠을지 이라희는 짐작이 갔다.관성에 와서 일하게 되면서 이라희는 여천우의 집안 배경을 알게 되었다.여씨 가문의 일은 비밀이 아니었던지라 조금만 조사해 보면 금방 알 수 있었다.여천우의 부모가 재판을 받을 당시 그는 한동안 큰누나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숨어지냈다고 한다.그의 둘째 누나도 큰누나 때문에 감옥에 갔다가 나왔지만 지금도 큰누나와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6화

    “아니야, 내가 부탁이 좀 지나쳤어.”이라희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이해했다. 자기가 전씨 가문의 둘째 며느리라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기 집 구경하고 싶다고 하면 거절했을 테니까.“라희야, 오늘 저녁 시간 있어? 내가 밥 살게. 정말 미안해.”여천우는 이라희가 처음으로 자기에게 부탁한 걸 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에 밥을 사고 싶었다. 그리고 이라희가 자기를 좋아하는지도 살짝 알아보고 싶었다.“천우야, 내 부탁이 지나친 거였어. 미안해할 필요 없어. 보상도 안 해도 돼. 근데 네가 그냥 밥 사 주는 거라면 나도 냉큼 얻어먹어야지. 저녁때 나 데리러 올래? 아니면 내가 택시 타고 갈까?”이라희는 차가 없었다. 평소 출퇴근은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너무 편리하고 막히지도 않았다.관성은 큰 도시라 출퇴근 시간만 되면 도로가 꽉 막혔다. 이라희가 사는 아파트는 지하철역과 가까워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게 더 빠르고 편리했다.“내가 데리러 갈게. 그런데 퇴근 시간이라 늦을지도 몰라.”이라희가 웃으며 말했다.“그럼 네가 지하철 타고 나 데리러 와. 그리고 같이 지하철 타고 나가자.”“좋아. 퇴근하면 지하철 타고 데리러 갈게. 지하철 오래간만이네.”학교 다닐 때 자주 친구들이랑 지하철을 함께 탔었는데 여천우는 그 시절이 매우 그리웠다.“그럼 저녁에 봐.”“응.”둘은 통화를 마쳤다.이라희는 통화를 끝내자마자 절친이자 옛 동창에게 문자를 보냈다.[네가 말한 대로 천우한테 부탁했어. 천우 누나 시댁 별장에 구경 가고 싶다고. 천우가 누나한테 물어봤는데 거절당했대. 이 정도면 천우가 나한테 친구 이상의 마음이 있는 거 아니야?]사실 이라희도 여천우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떠보고 있었다.그녀는 여천우를 좋아했다.그것도 오랫동안.학교에 있을 때부터 여천우는 공부에 아르바이트까지 겸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이라희는 그런 그를 곁에서 지켜보며 마음을 깊이 감춘 채 친구로만 지냈다.그의 집안 형편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졸업하고 나서야 그가 재벌가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5화

    여운초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그 여자도 내 친어머니이긴 해. 나랑 꽤 닮은 구석도 있고. 하지만 그 여자 눈에는 내가 친딸인 적은 한 번도 없었어. 내가 가졌던 그 모녀 간의 정이라는 것도, 날 학대할 때마다 조금씩 사라져 갔지.”어릴 적에 여운초도 어머니의 사랑을 갈망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고 조금도 아끼지 않았으며 심지어 학대까지 일삼았다.예전에는 유모가 감싸 주었지만 나중에 유모마저 추미자가 쫓아내 버린 뒤로는 더 이상 그녀를 보호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여천우가 걸음마를 떼고 말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제야 그녀를 지키기 시작했고 그래서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어린 시절, 여운초는 항상 이유를 찾으려 애썼다. 왜 어머니는 자신을 좋아하지 않을까, 자기가 말을 안 들어서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늘 자신을 괴롭혔다.그녀는 말을 잘 들었고 추미자를 기쁘게 해 주려고 무던히도 애썼다.하지만 무슨 짓을 해도 아무리 잘해도 추미자는 그녀를 좋아하지 않았고 때리고 욕하며 목까지 조르고 싶어 했다.수없이 많은 날, 추미자는 큰딸의 목에 손을 얹고 죽이려 했다. 누군가 곁에서 말려 주지 않았다면 여운초가 살아남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조금 더 자라서는 학대에 무뎌지고 어머니의 사랑을 바라는 마음도 접었다.그리고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을 통해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친아버지의 죽음이 큰아버지와 어머니의 소행이라고 짐작하며 그들이 친아버지를 죽인 증거를 모으려 했다.그러나 그 대가로 두 눈을 잃었다.여운초를 많이 아껴 주는 여준희가 제때 오지 않았다면 그때 그 자리에서 여운초는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열여섯, 그 나이에 영원히 멈출 뻔했다.지금은 여운초도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아들을 목숨처럼 아끼게 되면서 그녀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품었던 그 증오를 더욱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만약 어머니가 친아버지에게 강제로 시집간 것이라면 그 증오를 이해하려고 애써 보았을지도 모른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4화

    전이진도 장모에게 호감이 없었다.추미자가 감옥에 들어간 데는 그의 도움도 한몫했다. 그들이 그동안 여운초를 학대한 걸 생각하면, 살인이 죄가 아니었다면 그 부부를 산산조각 내고 싶은 심정이었다.추미자는 처음부터 여운초의 친아버지와 결혼하기 싫었으면 끝까지 버텨야 했다. 부모님한테 억지로 떠밀려 시집간 거지 남편이 강제로 결혼한 게 아니었다.그런데 왜 하필 남편에게 화풀이한 걸까.서로 그토록 사랑했으면 차라리 도망가든가 끝까지 맞서 싸웠어야지, 그랬으면 결과가 아예 없진 않았을 텐데 말이다.그러나 두 사람은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결국 서로 이익을 챙기며 타협했다.그러고는 그 분노를 고스란히 여운초 부녀에게 쏟아부었다.정말 억울했다. 여운초 친아버지도 어쩔 수 없이 부모님 뜻을 따라 혼인한 것이라 그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그런데 그는 목숨까지 잃었고 외동딸은 그의 친형과 새어머니에게 학대당해 죽을 고비까지 넘겼다.여씨 가문의 과거를 알게 된 전이진은 그 장모를 끝내 존경할 수 없었다.다행히 그들은 모두 법의 심판을 받았다.여운초는 아버지의 한을 풀었고 자신의 생활도 되돌려 놓았다. 눈도 고쳐졌고 지금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천우가 마음에 둔 사람이 생겼으니 가서 한번 알려 줘야겠어. 나도 그 여자한테 보여주고 싶어. 내가 자기랑 결혼해서 얼마나 행복한지. 나를 못살게 굴며 평생 아이를 못 낳게 하려고 했지만 지금 내 아들은 유치원에 다닌다고 자랑해야지. 이런 얘길 하면 그 여자도 한동안은 속이 쓰리겠지. 자기가 가장 아꼈던 딸은 지금 행방불명이라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른다고 알려 줄 거야. 괴로워하고 이를 갈면서도 나를 어쩌지 못하는 그 꼴을 보면 난 속이 다 후련해.”여운초는 친어머니에 대한 원한을 평생 풀 수 없을 것 같았다. 어머니가 자신에게 준 상처를 절대 한치도 용서할 수도 없었다.여운초가 무심하게 말했다.“몇 년 만에 가는 건데 얼마나 늙었을지 궁금하기도 해. 감옥 들어가기 전에는 외모에 가장 신경 쓰는 사람이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3화

    “주말에 갈게.”여천우는 조카가 무척 사랑스러웠다. 조카도 이 삼촌을 좋아했다.그는 시간만 나면 달려가서 육아를 도우며 삼촌 노릇을 했다. 전찬우가 태어난 후 여천우가 아빠인 전이진보다 아이를 더 많이 안아 보았을 정도였다.“그럼 먼저 끊을게.”“응.”여운초는 동생이 먼저 전화를 끊기를 기다렸다.여운초가 남편에게 말했다.“다 얘기했어. 제대로 말 안 했으면 천우가 나를 오해할 수도 있었네.”“그러게. 누구든 쉽게 오해할 수 있지. 그래서 무슨 관계든 무슨 일이 있으면 꼭 제대로 얘기해야 해.”오해가 생기는 건 결국 대화가 부족해서 생기는 일이었다.여운초가 다시 말을 이었다.“내 생각엔 라희 씨도 천우한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것 같아. 내가 소현 언니한테 부탁해서 라희 씨 인품 좀 알아봐 달라고 해야겠다.”이라희는 성씨 그룹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평판을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았다.전이진이 아내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천우를 믿자.”그는 처남의 안목을 믿고 있었다.“며칠 후에 나 좀 데리고 우리 엄마 보러 가 줄래? 지금 내가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보여주고 싶어.”여운초가 갑자기 말을 꺼냈다.새아버지와 친어머니가 감옥에 갇힌 후 여운초는 그들을 찾아가곤 했다. 그리워서가 아니라 여씨 가문의 상황을 알려 주기 위해서였다. 여씨 가문이 자기 손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 그저 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였다.지금도 추미자는 친딸 여운초에게 조금의 미안함도 없었다.여운초가 찾아갈 때마다 증오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도 거의 나누지 않았다.모녀는 늘 마주 앉아 말이 없었다.추미자는 후회가 많았다. 큰딸을 그때 죽이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러웠다.눈이 멀었는데도 다시 일어날 줄 누가 알았으랴.결국 추미자 부부는 큰딸 손에 넘어지고 말았다.여태웅이 잠시 마음이 약해졌던 것이다. 여운초가 자기 동생의 유일한 핏줄이라는 생각에 동생의 재산과 아내를 빼앗은 처지에서 동생의 마지막 핏줄마저 죽이기에는 미안함이 조금 들었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4652화

    “그런데 라희가 모든 걸 떠안을 필요는 없어. 부모님이 이미 동생한테 대학 졸업할 때까지 쓸 돈은 따로 모아 두셨대. 지금도 부모님은 아직 퇴직 전이라 매달 수입이 꾸준히 들어오고 거기서 또 모아 두시면 아들 결혼하고 애 낳을 때까지도 충분하다고 하더라. 게다가 라희가 관성에서 집을 사면 부모님이 돈도 좀 보태주실 수 있대. 그 뒤로 라희가 대출을 갚으면 되는 거고.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동창들이 이 문제에 관해 물어본 적 있었는데 라희는 부모님이 충분한 경제력이 없으셨다면 애초에 둘째를 낳는 걸 시도하지도 않으셨을 거라고 대답했대. 부모님의 선택이고 결정이니까 존중해 드리고 싶었나 봐. 동생이 생기면 집안 재산이 좀 나눠지겠지만 부모님이 세상을 뜨면 이 세상에 혈육이 하나 더 생긴 셈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더라. 집에서 동생 키우는 데도 공을 꽤 들이는 게 느껴졌어. 막내라고 특별히 버릇없이 키우는 것 같지도 않고. 아무래도 집안 분위기가 나쁘지 않을 거야.”어쨌든 이라희는 동생과 정말 사이가 좋았다.여천우는 이라희 부모님이 둘째를 낳기로 하실 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미리 계산하고 대비책까지 마련해 두셨다고 생각했다.“다행이네.”동생이 이렇게까지 말해 주니 이라희에 대한 이미지가 꽤 좋은 쪽을 기울였다.물론 여운초는 직접 알아보고 확인할 생각이었다. 이라희가 남동생에게 너무 많이 쏟아붓는 그런 스타일만 아니라면 더는 뭐라 할 생각은 없었다.“누나, 라희를 직접 만나 보면 알겠지만 내가 말한 것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야. 나도 어릴 때부터 예쁜 여자들은 많이 봐 왔지만 딱히 끌린 적은 없었어. 그런데 라희한테만 마음이 가더라. 그만큼 좋은 사람이라 내 마음을 움직인 거야. 누나, 걱정하지 마. 내 안목도 나름 좋아.”여운초가 웃으며 말을 이었다.“그래. 널 믿을게. 네가 알아서 해. 먼저 고백해 보고 서로 마음이 맞는다면 고백하는 순간 결과가 나올 거야. 고백했는데 거절하면 그때는 천천히 다가가. 진심으로 감동시켜서 네 마음을 믿고 받아들이게 만드는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202화

    “엄마, 지금 바로 예정이에게 갖다주실 거예요?”심효진은 사과를 먹으면서 물었다.“당연히 지금 보내야지. 넌 저녁 먹고 갈 거야? 내가 예정이에게 물건을 보내고 돌아온 후 바로 저녁 준비할게.”나은서는 차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타면서 딸에게 물었다. 그러고 나서 남편을 불렀다.“여보, 같이 가요. 이따가 물건을 위층으로 옮기는 것을 도와줘야죠.“심범수는 웃으면서 말하였다.“당신 안 불러도 따라가려고 했어.”그는 조수석의 차 문을 열고 올라탔다. 그러고 나서 딸과 사위에게 몇 마디 당부하고 나서 떠났다.소정남은 집 앞의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245화

    하예진은 전태윤 부부가 그녀에게 선물한 별장을 완곡하게 거절했기에 그 별장은 지금까지 소유권의 명의를 변경하지 않았고 하예진도 그 별장에 들어가 살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예진은 더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하예진이 아무 말이 없자 경호원은 더는 말을 잇지 않았다. 경호원은 하예진을 그녀의 집으로 데려다주었고 하예진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말을 건넸다.“예진 씨, 문을 잘 잠그고 주무세요. 그럼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네, 고마워요. 운전 조심하세요.”하예진은 경호원에게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경호원은 자리를 떠났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206화

    “그건 그 사람들이 안목이 없는 거고. 눈이 장식품이나 마찬가지야.”예준하는 성소현의 손을 잡고 함께 성씨 가문의 별장으로 들어가면서 말했다.“사람들이 안목이 없는 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내가 수많은 연적이 생기게 되면 정말 질투 나서 쓰러질지도 몰라.”성소현은 히죽히죽 웃었다.예준하의 앞에서 성소현은 편안하고 솔직하게 지냈고 예준하도 그런 성소현의 진실된 성격이 좋았다.예준하 커플을 집으로 데려다준 소지훈은 성씨 가문을 떠나 바로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때마침 시어머니에게 불려 온 심효진을 만났다.심효진의 경호원은 소지훈의 차

  • 내 남편은 억만장자   제2228화

    여운초는 오랫동안 눈이 멀었기에 여준희를 따라다니며 진찰을 받았고 심지어 절에 가서 기도까지 한 적도 있었다.하지만 매번 실망하고 돌아왔기 때문에 실망의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여운초는 희망 가질 용기조차 내지 못했다.여운초도 정겨울이 가족들이 품고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만약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녀 혼자 실망하는 것은 상관없었다. 어쨌든 그녀는 익숙해졌으니까. 하지만 가족들도 그녀따라 함께 실망하는 것이 몹시 싫었다.“겁내지 마.”전이진은 두 팔을 벌려 그녀를 힘껏 껴안았고 그녀의 이마에 부드럽게 뽀뽀를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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