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CIAR SESIÓN두 여자라고 얕잡아봤다.정겨울이 의술을 배운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예용정과 비슷한 수법을 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겨울이 작은 봉지를 꺼냈을 때도 눈치채지 못했다. 게다가 당시 정겨울은 그들에게 등을 돌리고 있었다.정겨울이 몸을 돌리는 순간 그렇게 빠르게 움직일 줄은 몰랐다. 그들이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간지럼 가루가 날아오고 있었다.방심한 탓에 그대로 당했다.“두 분이 떠난 지 얼마나 됐어?”용찬이 화를 내며 물었다.“조금, 조금 전에 떠나셨습니다. 아, 가려워. 죽을 것 같아요. 차라리 죽여 주세요!”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 한 명이 참지 못하고 바닥을 구르며 죽여 달라고 소리쳤다.“집사, 집사!”용찬이 큰 소리로 불렀다.집사가 서둘러 달려왔다.“가주님.”용찬이 긁느라 정신없는 경호원들을 가리켰다.“어서 수영장에 데려가 물에 씻겨. 물은 꼭 새로 갈아야 해.”물속에서도 가려울지 모르니 물을 바꿔야 했다.집사는 급히 사람들을 더 불러 경호원들을 부축해 수영장으로 데려갔다.용찬은 휴대전화를 꺼내 정문에 근무 중인 경호원에게 전화했다.“예씨 가문의 두 사모님이 차를 몰고 나갔나?”“방금 차를 타고 나가셨습니다.”“사람을 더 불러서 당장 쫓아가. 놓치지 마. 멍청한 것들, 하나같이 밥값도 못 하는구먼!”용찬은 모연정과 정겨울을 반드시 쫓아가 붙잡으라고 지시했다.두 사람은 인질이었다.그녀들이 떠나 버리면 예용정은 이곳에 오지 않을 터였다.“가주님, 따라잡기 힘들 것 같습니다. 차를 타고 나가자마자 속도를 높이셔서 벌써 모습이 안 보여요. 대신 이런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용기가 있으면 직접 쫓아오라고요.”용찬은 얼굴이 험악하게 굳었다.그렇게 오만한 사람은 처음이었다. 예용정과 다를 바 없었다.“당장 차를 몰고 쫓아가! 방금 나갔는데 못 따라잡을 리가 없어. 따라잡으면 예의 차릴 것 없이 잡아 와. 차도 부숴 버려. 그래야 도망 못 가지.”“내가 좋게 대하려고 했는데 저쪽에서 무시하니, 나도 더는 봐줄 수
긁으면 긁을수록 더 가려웠고, 가려울수록 더 세게 긁었다. 긁는 부위가 점점 넓어졌다. 손에 간지럼 가루가 조금씩 묻은 줄도 모르고 다른 곳을 긁었으니, 그곳까지 가려워졌다.여기저기 가려운 것 같아 이곳을 긁었다가 저곳을 긁었다. 그렇게 긁는 곳이 점점 늘어나자 견디기 어려울 만큼 가려워졌다.칼에 찔려 죽는 편이 낫지, 이런 고통을 겪고 싶지는 않았다.정겨울이 만든 간지럼 가루는 예용정과 용설희가 만든 것보다 훨씬 강력했다. 아주 조금만 묻어도 미칠 듯이 가려워 온몸을 긁다가 피투성이가 됐다.독을 다루는 솜씨라면 정겨울을 능가할 사람은 없었다.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은 계속 몸을 긁느라 두 사람을 막을 겨를이 없었다. 정겨울은 모연정을 데리고 가볍게 밖으로 나와 계단을 뛰어 내려갔다. 곧 두 사람은 차에 올라 시동을 걸고 떠났다.집 안에 있던 용태호 일가는 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이 두 여자를 막아설 거라고 믿었다. 처음에는 현관 쪽을 보지도 않았다. 모연정과 정겨울이 제지당해 다시 돌아와 따질 때를 기다렸다.2분쯤 지나 바깥에서 차가 출발하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현관 쪽을 바라봤다.뭔가 잘못됐다는 걸 눈치챈 용찬과 용시은이 먼저 벌떡 일어나 빠르게 밖으로 나갔다.용태호 부부도 잠시 앉아 있다가 뒤따라 나갔다.“대체 어떻게 된 거야?”용시은이 부하들에게 물었다.“두 분이 가신 거야? 여자 둘도 못 막아?”검은 옷을 입은 경호원들은 목과 얼굴, 팔을 정신없이 긁고 있었다. 이내 온몸이 다 가려운 것처럼 느껴져 몸까지 긁기 시작했다. 심리적인 착각이었지만, 실제로 긁다 보니 온몸이 가려워졌다.“너무 가려워, 괴롭다고.”경호원들은 긁느라 말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정겨울과 모연정이 차를 타고 떠났다는 걸 알면서도, 다른 데 신경 쓸 여력이 없어 별장 대문 쪽에 사람을 세우거나 전화로 알리지도 못했다.“가렵다고?”용시은이 미간을 찌푸렸다.용찬의 얼굴이 굳었다.“간지럼 가루를 뿌린 거야!”그가 외쳤다.“그 두 여자 중에서 넷째 사
용태호가 낮은 목소리로 집사에게 몇 마디 지시하자, 집사는 곧 밖으로 나갔다.용태호는 곧바로 예용정에게 전화를 걸었다.예용정이 전화를 받자마자 용태호가 서둘러 말했다.“예용정, 예씨 가문의 두 사모님이 우리 용씨 가문에 손님으로 왔어. 보고 싶으면 직접 와. 그렇지 않으면 두 분께 무슨 일이 생길지 장담할 수 없으니까.”모연정과 정겨울을 인질로 잡겠다는 속셈이 뻔했다.용태호는 예용정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었다.모연정과 정겨울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았다.모연정이 눈빛으로 물었다.‘싸워서 나갈까요? 아니면 얌전히 있을까요?’정겨울이 눈짓으로 답했다.‘일단 기다려요.’“용태호 씨, 지금 무슨 뜻이죠?”모연정은 몹시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다.“우리를 인질로 잡겠다는 건가요?”용태호가 웃으며 말했다.“인질이라니, 말씀이 지나치시네요. 두 분을 극진히 모시고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고 있잖아요.”정겨울이 용태호에게 말했다.“귀한 손님으로 대접한다고요? 저희는 지금까지 밥 한 끼 못 먹었어요. 돌아다니다 간식만 조금 사 먹었는데, 저녁상은 왜 안 차려 주시죠?”“이 시간에 식사하시겠다고요?”용태호는 얼떨결에 되물었다.“배고프면 먹어야죠. 저희만 먹는 것도 아니잖아요. 주인이라면 손님과 함께 식사하는 게 당연하니, 여러분도 같이 드셔야죠.”그동안 말없이 있던 오채은이 말했다.“큰 사모님과 넷째 사모님께 지금 새로 식사를 차려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대신 저희 집에 맛있는 다과가 많으니, 그걸 드시죠.”오채은은 사람을 시켜 정갈한 다과를 몇 접시 더 가져오게 했다.“밤에 단 걸 먹으면 살쪄요. 다과는 됐고 밥을 먹고 싶어요. 밥을 안 차려 주실 거면 저희는 집에 가야겠어요.”정겨울은 그렇게 말하며 모연정을 붙잡고 자리에서 일어났다.용태호가 비웃듯 말했다.“큰 사모님과 넷째 사모님은 우리 용씨 집안을 무슨 시장 바닥으로 아세요? 오고 싶을 때 오고, 가고 싶을 때 가는 곳인 줄 아시나요?”용씨네 사람들은 두 사람을
“질문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답해 드리기 어렵네요. 그럴 의무도, 필요도 없고요.”“제 양아들을 데려간 분은 이름을 말해도 모르실 거예요. 영리하고 똘똘한 아이라 눈여겨보신 거죠. 실제로도 그런 아이였고요. 저한테 있는 것보다 그 아이를 알아봐 주는 분께 맡기는 게 더 좋았어요.”용태호의 웃음이 잠시 굳었다.“사모님, 질문이 좀 많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이를 찾으려는 마음에서 그러는 거예요. 그 집은 그 아이 하나만 남았어요. 반드시 찾아와야 합니다.”“그러지 않으면 죽은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면목이 없지요. 그 아이의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이 모두 나쁜 놈에게 살해당했으니, 그 아이의 부모님을 위해 복수해야지 않겠어요?”“그분 이름만 말씀해 주세요. 사람을 보내 알아볼 수 있어요.”“이제 그분은 만나실 수 없어요.”모연정이 말했다.“적어도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못 만나세요. 돌아가신 뒤에 만나실 수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네요.”모연정도 죽어 본 적은 없었다. 죽은 뒤 저승에서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용태호의 안색이 나빠졌다.용시은이 참지 못하고 끼어들었다.“사모님, 할아버지가 좋게 여쭤보시는데 말씀이 너무하시잖아요. 죽기는 누가 죽는다고요? 저희 할아버지 돌아가시라고 저주하시는 거예요?”모연정이 차갑게 용시은을 훑어봤다. 용시은은 하려던 말을 모두 삼켜버렸다.“어르신, 이 집안 가정교육은 형편없네요. 어른들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어린 사람이 끼어들죠?”용태호는 곧바로 용시은을 몇 마디 꾸짖고, 모연정에게 미안한 기색을 보였다.“사모님, 손녀가 아직 어려 철이 없어요. 평소 너무 오냐오냐 키웠더니 분수를 모르는군요. 그래도 제 할아버지를 위하려다 그런 것이니, 너그러이 봐주세요.”“제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잖아요. 제 양아들을 알아봐 주신 분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여러 해 됐어요. 찾으실 수 있는 건 그분 무덤뿐이지, 그분을 만날 수는 없다는 말이에요.”용씨 가문 사람들은 할 말을 잃었다.한참 뒤
“저희가 예용정과 어떤 사이인지도 사적인 문제예요. 굳이 알려 드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용태호는 잠깐 말문이 막혔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두 분, 오해하지 마세요. 족보를 캐려는 게 아니라, 예용정이라는 이름이 30년 전 우리 가문에서 사라진 아이와 같아서 물어본 거예요.”“30년 전, 우리 용씨 가문에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어요. 당시 가주 일가가 나쁜 놈들에게 몰살당했지요. 나쁜 놈들은 귀중품도 많이 훔쳐 갔어요. 가문의 다른 사람들이 달려갔을 때는 이미 모두 늦었어요.”“나중에 시신을 수습하다 보니 가주의 막내아들이 없더군요. 그때 겨우 한 살을 조금 넘겼을 겁니다.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서툴렀지요. 그 아이를 돌보던 가정부와 경호원도 사라졌어요.”“우리는 그 아이가 아마 가정부와 경호원과 함께 도망쳤을 것이라고 추측했어요. 몰살당하지는 않은 것이지요.”“그 아이 이름이 용정이에요. 용씨 가문 직계 혈통의 유일한 혈육이자 가주의 아들이었으니, 실종되지 않았다면 성인이 된 뒤 당연히 용씨 가문을 물려받았어야 했지요.”“그런데 저희가 온 세상을 찾아다녀도 찾지 못했어요. 30년을 찾다가 이제야 조금 실마리가 잡혔지만, 그 아이라는 확신은 얻지 못했지요.”“사모님께서 30년 전 만성에서 아이 하나를 발견하고, 나중에 양자로 들이셨다고 들었어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본 내용을 종합하면, 그 아이가 우리 용씨 가문이 30년 동안 찾던 아이일 가능성이 아주 큽니다.”“그때도 예진 리조트로 찾아가 확인해 보려 했지만 우리를 도둑 막듯 경계하시더군요. 아이를 해치려 한다고 생각하셨는지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우리가 찾는 아이가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셨지요.”“얼마 뒤에는 예씨 가문에서 그 아이 소식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사모님, 그 양 아드님은 지금 어디 있어요? 이름이 용정인가요? 아니면 남편분의 성을 따라 예용정으로 바꿨어요?”용태호는 줄곧 모연정을 주시했다. 그는 모연정의 어떤 표정 변화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모연정은 아주 태연했
“큰 사모님, 넷째 사모님, 앉으시지요.”용찬 부녀는 공손하게 두 사모님에게 자리를 권했다.용태호 부부는 자신들이 나이 많은 어른이라는 생각에, 두 사람이 다가와도 고개만 끄덕이며 인사를 대신했다.모연정도 고개만 끄덕여 답했다.두 사람은 2인용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맞은편에는 용태호 부부가 있었다.용찬과 용시은은 양옆의 1인용 소파에 각각 앉았다.곧 향긋한 차와 다과가 나왔다.“큰 사모님, 넷째 사모님, 차 드세요.”용태호가 웃으며 차를 권하고 말을 이었다.“30년 전에 A시에 몇 번 간 적이 있어요. 예씨 가문의 대표님과 한두 번 일을 함께했으니, 예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모연정은 말하지 않았다. 정겨울이 입을 열었다.“어르신과 거래하셨다는 예씨 가문 남자분들이야 구면이시겠죠. 저희는 만난 적이 없으니 모르는 사이고요.”“사람까지 보내 불러오신 게 밥 한 끼 대접하려는 건 아닐 테고요. 저는 빙빙 돌려 말하는 걸 안 좋아해요. 하실 말씀 있으면 바로 하세요.”모연정은 찻잔을 들어 입가로 가져갔다. 마시려는 듯했지만 실제로 입을 대지는 않았다. 정겨울이 말하는 동안 모연정은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동서를 바라봤다.정겨울의 말이 끝나자 모연정도 찻잔을 내려놓고 맞장구쳤다.“맞아요. 어르신. 저희를 불러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셨는지 바로 말씀하세요.”용태호가 한 번 웃었다.“두 분 다 화끈하시군요.”“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습니다만, 두 분이 드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정겨울은 상대의 체면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그건 그렇죠. 여기서 밥을 준다고 저나 형님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겠어요? 독이라도 들었을까 봐요.”“그러니 괜히 예의 차리지 마시고 목적부터 말씀하세요. 돌려 말할 필요 없잖아요.”용태호는 속으로 불평을 삼켰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웃음을 띤 채 온화한 태도를 유지했다.이 두 여자 뒤에는 여러 명문 가문이 버티고 있었다. 특히 정겨울은 신의라 불리는 사람이었다. 치료받은 거물만 해도 셀
“아니, 오빠 부모님만 오빠를 어렵게 키웠나요? 우리 부모님도 날 몹시 어렵게 키워왔다고요. 그런데 왜 나만 참으라고 해요? 어머님은 날 키우신 적도 없고, 사사건건 나와 하예진을 비교하며 내가 그 여자보다 못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래도 참아야 하는 거예요?”“...”“매일 내 앞에서 내가 형편없다는 둥, 밥도 안 하고 항상 배달시킨다는 둥 잔소리하시며 하예진 타령만 하시는데, 나도 평소에 바쁘단 말이에요. 어머님은 집에서 한가하게 계시면서 밥 한때 안 차리고, 온종일 바쁘게 일하다 온 나한테만 밥을 하라는데, 이거 너무한 거 아니
전창빈이 말했다.“저는 처음부터 민아 씨를 보고 온 거예요. 제 눈에는 민아 씨밖에 없어요. 둘째 아가씨는 그저 아가씨일 뿐이에요. 다른 마음을 품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그는 줄곧 다른 여자들과 선을 지켜 왔다.그리고 다행히도 선우민아도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전창빈은 선우민아가 한때 자신과 선우정아를 이어 주려 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선우정아가 그에게 품었던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 순수한 호감과 존중에 불과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었다.“그럼 기회가 되면 할머니께 말씀드려 볼게요. 둘째 아가씨 일도
“나가는 건 아니고 차 소리 들려서 누군가 싶어 나와 본 거야. 오늘 약속 없다더니 꽤 늦었네.”남수현은 남수지가 들고 있는 쇼핑백들을 보고 눈썹을 살짝 올렸다.“쇼핑했어? 뭐 샀는데?”남수지는 남수현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가며 쇼핑백 몇 개를 건넸다.“새로 알게 된 친구가 남편 옷 사러 간다길래 따라갔다가 나도 심심해서 오빠 옷 몇 벌 골라 봤어.”“나 옷이 안 부족한데. 옷장에 아직 한 번도 안 입은 것도 많아.”“나도 쇼핑 자주 안 해. 모처럼 나가서 산 건데, 싫어?”남수지가 눈을 가늘게 뜨자 남수현이 얼른 웃으
선우진우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그는 자녀들의 결혼 문제에 크게 관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이들은 이미 어른이 되었기에 어떤 삶을 원하는지 스스로 알고 있다고 여겼으니까.딸이 연애하게 된다면 남자를 한 번 데려와 보여 주기만 하면 충분했다.미래의 사윗감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는 정도면 되었고 그 이상의 일에는 굳이 개입할 생각이 없었다. 자식의 삶은 자식이 선택하는 것이며 부모라고 해서 함부로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고 믿었다.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그저 건강하게 지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자녀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