تسجيل الدخول정창호와 대화를 마친 정윤재는 일 층으로 내려왔다.연미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도우미에게 물으니 후원으로 나갔다고 했다.정윤재는 무언가 짐작한 듯 후원으로 향했고 예상대로 나무 아래 그네에 앉아 멍하니 있는 연미정을 발견했다.그 나무는 정윤택이 태어난 해에 심어진 것이었고 그 옆에 있는 나무는 정윤재가 태어난 해에 심어진 것으로 3년의 차이가 있었지만, 지금은 모두 똑같이 높고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과거 정윤택이 가문에서 쫓겨났을 때, 정창호는 그의 흔적을 모두 지우라고 명령했으나 오직 이 나무만은 남겨두었다.잊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정윤재는 지난 세월 동안 연미정이 자주 이 나무 아래 앉아 상념에 잠기곤 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연미정의 모습을 본 정윤재는 방해하고 싶지 않아 발길을 돌리려 했으나, 연미정이 먼저 그를 발견했다.“윤재야.”그녀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할아버지랑 이야기는 다 끝났어?”정윤재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엄마, 바람이 불기 시작하네요. 담요 좀 가져오라고 할게요.”연미정은 고개를 젓고 그네에서 일어났다.“아니다,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곧 나가야 해.”“그러세요.”지금 같은 기분으로 집에만 있는 것보다 밖으로 나가 기분 전환을 하는 편이 나을 터였다. 두 사람이 함께 집 안으로 향하던 중, 연미정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나무들이 참 잘 자랐구나.”그녀가 중얼거렸다.“윤재야, 네 생각엔...”그녀의 말은 거기서 멈췄다.그녀는 허탈한 듯 두어 번 웃음을 터뜨리더니 집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정윤재는 복잡한 눈빛으로 어머니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어머니가 방금 무엇을 묻고 싶어 했는지 정윤재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윤재야, 네 형은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어느덧 나현아가 공민규가 마련해 준 작은 집에서 지낸 지도 일주일이 흘렀다.24시간 교대하는 보안 요원들의 철저한 경비
“혹시... 형이 지금 어디 있는지 아세요?”정윤재의 물음에 정창호는 고개를 저었다.“처음 해외로 내쫓을 때만 해도 사람들을 붙여서 지켜보게 했지만, 워낙 수완이 좋은 놈이라 다 따돌리고 잠적해 버렸어.”그 이후로 정창호 역시 그를 더는 찾지 않았다.정윤택이 저지른 잘못이 워낙 막대했기에 손자 하나쯤은 가계도에서 지워버린 셈 쳤던 것이다.하지만 실상은 연미정과 다를 바 없었다. 그는 단 한 번도 마음속에서 그 녀석을 진정으로 밀어내 본 적이 없었다.다만 그 감정을 완벽하게 은폐했기에 정윤재마저 속아 넘어갔을 뿐이었다.“만약 뵙고 싶으시다면, 사람을 시켜 한 번 찾아볼까요?”정윤재가 복잡한 심경으로 물었다.정윤택에 대한 그들의 감정은 실타래처럼 엉망으로 뒤엉켜 있었다.그는 부정할 수 없는 혈육이었으나, 가문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대죄를 저지른 죄인이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기도 했다.정창호는 긴 침묵 끝에 무겁게 입을 뗐다.“관두자꾸나. 내 정씨 가문에 그런 자는 없다고 이미 선언하지 않았느냐. 게다가 세월이 이만큼 흘렀는데 이제 와서 그를 다시 찾는다면 또 어떤 풍파가 일지 모를 일이다.”“하지만 할아버지, 실은 어젯밤에 문자 메시지를 하나 받았습니다.”정윤재는 휴대폰을 꺼내 어제 받은 메시지를 할아버지에게 보여주었다.원래는 할아버지의 심기를 어지럽힐까 싶어 꺼내지 않을 작정이었으나, 정창호가 먼저 정윤택의 이름을 올린 이상 더는 피할 이유가 없었다.정윤재가 미처 설명을 보태기도 전에 메시지를 확인한 정창호의 미간이 깊게 패였다.“설마... 윤택이가 보낸 것이냐?”“할아버지도 그렇게 느끼시나요?”정윤재가 엄숙한 표정으로 답했다.“번호를 추적해 보았지만 없는 번호로 나왔어요.”정창호의 안색이 한층 더 굳어졌다.“진짜 그놈이라면, 대체 뭘 하려는 거지?”사실 해외에서 온 문자 한 통만으로 정윤택의 의중을 단정 짓는 것은 다소 무모한 일이었다.하지만 정창호와 정윤재는 마음 한구석에 남는 찜
“엄마...”“됐어, 나 괜찮아.” 연미정은 슬픔을 털어내려는 듯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바로 그때 정창호가 위층에서 내려왔다.“아버님, 좋은 아침이에요.”“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셨어요?”정창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래.”그는 정윤재를 보고도 특별한 반응 없이 용건만 담담하게 건넸다.“아침 먹고 내 서재로 오너라.”“알겠습니다.”아침 식사 후, 정윤재가 먼저 서재로 향했다.잠시 뒤 정창호가 들어왔고 두 사람은 소파에 마주 앉았다.“요즘은 별일 없었느냐?” 정창호가 먼저 침묵을 깼다.“네, 별일 없었습니다.”정창호는 고개를 끄덕였다.“네 엄마가 아직도 힘들어하니 네가 위로를 많이 해줘야 할 게다.”“알고 있습니다.”도우미가 따뜻한 차를 내와 두 사람의 잔을 채우고는 공손히 물러났다.정창호는 서둘러 잔을 들지 않고 찻물에 뜬 찻잎을 가만히 응시하다가 천천히 입을 뗐다.“민재가 망친 프로젝트, 네가 맡아서 아주 훌륭하게 처리했더구나.”정윤재가 대답하려는 순간, 정창호가 덧붙였다.“네 작은아버지가 뒤에서 발목을 잡았음에도 아주 완벽했어.”“알고 계셨군요.”정윤재는 딱히 놀라운 기색도 없었다.이런 잔꾀가 정창호의 눈을 피할 수 있을 리 없으니까. 그 나이 먹도록 상황 파악도 못 하고 천진하게 구는 건 오로지 정영훈뿐이었다. “사람이 너무 미련해.” 정창호가 낮게 한숨 쉬었다. “걔는 네 아버지를 넘어서겠다는 집착이 너무 강했지. 그 마음이 결국 심마가 되어서 수십 년 세월 동안 그 굴레에 갇힌 채 나오질 못하고 있는 게야.”그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혼자 망하는 것도 모자라, 자식까지 그 진흙탕에 끌어들이려 들다니.”“민재랑 제대로 대화해 볼까도 생각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 말을 들을 리가 없겠더라고요.”정윤재는 말을 아꼈으나 정창호는 그 속내를 이미 훤히 꿰뚫고 있었다. 젊은것들이 얽히고설킨 사정쯤이야 그에게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정창호는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원래 하고 싶은 일 하며 살면
갑자기 울린 전화를 받은 남자는 태연하게 스피커폰 버튼을 눌렀다.“강선우 쪽 상황은 정리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변에 베테랑급 인력을 대거 투입해 철통같이 감시하고 있습니다.”수화기 너머의 보고에 남자는 만족스러운 듯 입을 열었다.“음, 잘했군. 그들에게 전해. 이제 강선우를 설득해서 귀국시킬 때가 됐다고 말이야. 언제까지 쥐새끼처럼 밖으로만 돌 순 없지 않겠나? 이제 든든한 조력자들도 생겼으니, 직접 돌아와서 원수들을 상대해야지.”“알겠습니다.”이른 아침, 정윤재가 정씨 가문 본가에 들어섰을 때 연미정은 기운 없는 안색으로 소파에 기대어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아들을 발견한 그녀가 그제야 기운을 내어 웃었다.“이제 오니? 하온이는?”“회사에 급한 일이 있다고 바로 출근했어요.”“시간 나면 하온이 데리고 밥 먹으러 오렴. 내가 직접 맛있는 거 해줄 테니까.”“네. 그럴게요.”정윤재는 연미정을 바라보며 할 말이 있는 듯 입술을 달싹였다.정윤택과 간밤에 받은 문자 이야기를 꺼내려 했으나 아직도 눈이 붓고 지친 표정의 어머니를 보니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어머니는 외할아버지를 여읜 슬픔에 여전히 깊이 잠겨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십수 년 전 가문에서 쫓겨난 형 이야기를 꺼낸다면 어머니의 마음은 더욱 미어질 것이 분명했다.그동안 연미정은 단 한 번도 정윤택을 입에 올린 적이 없지만, 아들인 정윤재는 알고 있었다.그녀의 마음은 여전히 형에게 머물러 있음을. 정윤택이 비록 씻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을지언정, 결국 그녀의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던가.그러니 어떻게 쉽게 잊을 수 있겠는가.연미정은 정윤택의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침실에 틀어박혀 끼니도 거른 채 멍하니 시간을 보내곤 했다.“윤재야? 왜 그러니?”연미정이 의아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정윤재는 상념에서 깨어나 복잡한 감정을 억누르며 담담하게 대답했다.“아무것도 아니에요.”연미정은 아들의 이상한 기색을 눈치챘지만, 더는 캐묻지 않았다.“아침은 먹었니? 같이 좀
정씨 가문 내부에서도 그의 존재는 금기였으니 누가 괜히 문제를 만들겠는가.“오늘 갑자기 형 생각이 난 건 이 문자가 형이 보낸 거라고 느껴서야?”정윤재는 휴대폰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런 느낌이 들어.”이유는 없지만 그렇다고 무시하기에는 마음에 걸렸다.“만약 진짜라면 왜 갑자기 이런 문자를 보낸 걸까?”심하온이 물었다.“윤재 씨랑 형 관계는 어땠어?”“좋았어.”정윤재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난 형을 많이 존경했거든.”어린 시절의 정윤재에게, 모든 면에서 뛰어난 형은 존경할 만한 존재였다.정윤택 역시 그에게 잘해줬다.그래서 더 이해할 수 없었다.그렇게 전도유망했던 사람이 왜 스스로 그 길을 선택했는지.“그럼 지난 10년 동안 한 번도 연락 없었어?”“없었어.”심하온도 점점 이 상황이 이상하게 느껴졌다.하지만 밤늦은 시간, 이 문제로 정윤재가 계속 신경 쓰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문자 하나일 뿐이야.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심하온이 그의 턱에 머리를 살짝 기대며 말했다.“오늘 하루도 힘들었잖아. 이제 푹 쉬자. 무슨 일이든 내일 생각해도 늦지 않아.”겉으로는 담담해 보였지만, 그녀의 눈에는 걱정이 가득 담겨 있었다.정윤재의 마음이 따뜻해졌다.그는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나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걱정을 안 할 수는 없었다.이미 외조부의 죽음으로 마음이 무거운 상황에서, 이상한 문자까지 받았으니 말이다.정윤재가 아무리 이성적이라 해도 심하온에게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그녀는 더 말하지 않고, 그를 이끌어 침대에 눕혔다.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한편, 어느 나라의 한 빌딩 최상층.한 남자가 통유리창 앞에 서서 바깥의 야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고용인이 다가와 레드와인을 한 잔 따라 공손히 건넸다.그는 잔을 받아 들었지만 바로 마시지는 않고 가볍게 흔들기만 했다.무언가를 떠올린 듯, 그의 입가에 서서히 미소가 번졌다.“사랑하는 우리 동생... 보아하니 요즘
‘정윤재의 형은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질렀던 걸까?’심하온의 호기심 가득한 표정을 본 정윤재는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쓰다듬었다.“일단 밥부터 먹자. 다 먹고 나서 얘기해 줄게.”심하온은 궁금증을 눌러두고 얌전히 식사하면서도, 정윤재가 잘 먹는지 계속 신경 썼다.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침실로 돌아갔다.정윤재는 심하온을 자기 무릎 위에 앉히고, 오랫동안 묻혀 있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내 친형이야. 나보다 세 살 많고.”정윤재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감정이 읽히지 않았다.“이름은 정윤택이라고 하지.”정씨 가문의 장손으로 태어난 정윤택은 태어날 때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그리고 그는 실제로도 뛰어난 재능을 지녀, 어릴 때부터 어느 방면에서든 가족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었다.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문제가 생겼다.가장 먼저 이상함을 눈치챈 건 친구의 아버지였다.정윤택이 오랫동안 회색 지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그는 정윤택을 엄하게 경고했다.정윤택은 겉으로는 순순히 따르는 듯했지만, 뒤에서는 여전히 그들과 관계를 이어갔다.“나중에는 아예 그 사람들과 함께해서는 안 될 사업까지 시작했어. 정씨 가문에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지. 그리고...”갑자기 정윤재의 목소리가 굳어졌다.“그 사람들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심하온은 눈을 휘둥그레 떴다.정윤재 아버지의 사망 원인은 외부에 항상 미스터리였다.병사라는 말도 있었고, 사고라는 말도 있었고, 원한에 의한 살해라는 소문도 있었다.하지만 정씨 가문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누구도 감히 깊이 캐묻지 않았다.그 진실이 이렇게 잔혹할 줄은 몰랐다.“아버지는 계속 정윤택을 막으려고 했어. 더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하려고. 그래서 그 사람들에게 눈엣가시가 됐고, 결국 그자들이 계획적으로 아버지를 해친 거야.”아버지가 죽은 뒤, 정창호는 모든 진상을 밝혀내고 격노했다.가해자들은 체포었다.정윤택은 아버지 살해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
정윤재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그저 담담하게 말했다.“언제든 환영해.”한편 심하온은 그에게 기대서 차분한 발걸음 소리를 듣고, 손바닥에서 전해지는 온기를 느끼며, 과거 때문에 생긴 마음속의 모든 트라우마가 점차 사라지는 것 같았다.두 사람이 차에 탄 후 차가 곧장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홀로 남은 강선우는 갇혀버린 짐승처럼 음침한 눈빛에 광적인 증오가 가득 찼다.사실 그는 지금 악담을 퍼붓는 것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안다.하지만 분노와 질투에 눈이 멀어 완전히 이성을 잃게 만들었다.그래서 방금 스스로 통제하
잠시 침묵하던 강선우가 고현주에게 손을 내밀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휴대폰 줘요.”“안 보는 게 좋아.”고현주가 주저하며 대답했다.하지만 강선우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손을 내밀었다.결국 고현주는 강선우에게 휴대폰을 건넸다.강선우는 곧바로 포털사이트로 들어갔다.그는 곧 메인 페이지에서 자신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신제품 출시회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찍힌 기사 사진이었다.사진 속의 강선우는 잿빛이 된 얼굴에 볼품없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강선우은 마치 누군가 심장을 꽉 쥐고 있는 듯 숨이 쉬어지지 않
정윤재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으진 얼굴로 말했다.“왠지 너 무슨 나쁜 생각이라도 꾸미고 있는 것 같은데?”“아니야.”심하온은 고개를 저었다.“그냥... 드디어 성공했을 뿐이야.”“뭘 성공했다는 건데?”“비밀이야.”그녀는 여전히 장난기 어린 미소를 띠고 있었지만 시선이 흘러가는 순간마다 무심한 듯한 요염함이 스며 있었다. 그 탓에 정윤재의 목울대가 저도 모르게 움찔였다.그는 더 묻지 않았다. 대신 그녀를 위해 차 문을 열어 주었다.차는 한 시간가량을 달린 끝에 멈춰 섰다.외관만 보면 식당이라기보다는 조용한
“그래.”정윤재가 턱으로 슬며시 심하온의 머리를 쓸었다.“나도 그렇게 생각했어.”“그럼 우리도 텔레파시가 통한 건가?”“우린 원래 마음이 잘 통했잖아.”괜히 마음이 간지러워진 심하온이 정윤재를 꽉 끌어안으며 그의 온기를 만끽했다.집으로 돌아온 심하온이 일 층에 있던 도우미에게 물었다.“아빠는요?”평소라면 서재나 안방에 있을 시간이었다.심하온은 심기찬과 회사와 관련해 할 얘기가 있었다.“대표님께서는 아직 들어오지 않으셨어요.”심하온이 의아하다는 듯 눈썹을 치켜올렸다.하지만 심기찬이 회사 일 때문에 늦게 들어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