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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화 우선 살아남아야 해

“하하, 미쳤구나!”

“덮쳐!”

말이 끝나자마자 여러 명의 경호원이 몽둥이를 휘두르며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는데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며 상대방이 내공대성의 실력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일반 경호원마저 내공대성의 실력을 갖춘 것을 보고 그는 하씨 가문의 세력을 얕잡아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서준영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서준영은 몸을 흠칫 움직이더니 검은 그림자가 되어 돌진하더니 한 사람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차에 있던 하연우가 걱정과 불안한 마음에 소리쳤다.

“준영 씨, 조심해!”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서준영은 주먹으로 한 사람을 몇 미터 밖으로 날려 보냈다.

순간 기타 경호원들의 안색이 변하더니 소리쳤다.

“다 같이 덮쳐서 속전속결 하자!”

남은 몇 명의 검은 정장을 입은 경호원들이 서준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사방에서 전투 소리가 들려왔는데 차에 있던 하원조는 이마를 찌푸리고 시가를 피우더니 서준영의 싸우는 모습을 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세미 대가라서 그렇게 나댔구나. 하지만 세미 대가라고 해도 우리 하씨 가문 앞에서는 개미 한 마리에 불과해. 연우야, 저 자식과 우리 하씨 가문의 격차가 얼마나 큰지 잘 봐! 배경도 없고 실력도 바닥인 놈은 너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아.”

하연우는 차에 앉아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밖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시선은 줄곧 서준영에게 머물렀다. 하원조의 말을 들은 그녀는 고개를 돌려 화가 난 눈빛으로 하원조를 노려보며 말했다.

“삼촌이 뭐라고 하시든 저는 준영 씨를 좋아해요. 그리고 준영 씨는 삼촌이 말씀하시는 그런 하찮은 사람 아니에요. 저 사람 평범한 사람에서 지금의 세미 대가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아세요?”

하원조가 눈을 치켜올리며 물었다.

“얼마나 걸렸는데?”

“한 달도 안 됐어요.”

하연우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한 달도 안 걸렸다고?”

하원조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다른 눈빛으로 서준영을 바라봤다.

‘한 달도 안 돼서 세미 대가의 실력을 갖췄다고? 이런 천부적인 재능은 용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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