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514화 개미는 그냥 개미일 뿐이다!

서준영은 순간 등 뒤에서 하늘을 찌르는 살기와 강한 위기감을 느꼈는데 그가 고개를 돌릴 틈도 없이 검은 그림자가 번개처럼 나타나더니 그의 등에 토르의 망치와 같은 위력의 주먹을 날렸다.

펑!

서준영은 곧바로 수십 미터 밖으로 날아가 바닥에서 쿵쿵쿵하며 여러 차례 튕긴 뒤, 몇 미터를 더 미끄러져 나갔는데 옆에 있는 화단에 부딪혀서야 겨우 멈췄다.

풉!

서준영은 피를 한가득 토하고 황급히 몸을 돌려 한쪽 무릎을 꿇고 입에 묻은 피를 닦으며 충격에 빨개진 눈으로 상대방을 쳐다보았다.

‘너무 강해!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서준영은 마음속으로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설마 대가인가?’

차 안에서 한 방 맞고 피를 토하는 서준영을 본 하연우는 서둘러 차에서 내리려 했지만 문이 잠겨버렸다.

“삼촌, 문 열어요. 저 내려갈래요. 내려가게 해줘요.”

하연우가 소리치자, 하원조는 웃으며 냉정하게 말했다.

“지금 네가 내려간다고 도움이 될 것 같아? 저 자식은 오늘 밤 여기서 반드시 죽을 거야! 연우야, 삼촌 말 듣고 제발 저 자식과 끝내. 저 자식은 너한테 어울리지 않아.”

“싫어요. 제가 누구를 좋아하든 그건 삼촌이 상관할 문제 아니에요!”

하연우는 소리를 치며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서준영을 향해 울면서 외쳤다.

“준영 씨, 빨리 도망쳐. 당신은 그 사람 못 이겨! 나 할아버지 만나서 일을 처리하고 다시 돌아올게.”

서준영은 멀지 않은 차에서 울며 외치는 하연우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연우 씨, 내가 말했지, 아무도 당신을 데려갈 수 없다고.”

말을 마치고 서준영은 눈앞에 있는 낙진를 노려보더니 두 발로 땅을 세게 밟고 낙진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상대방은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

“주제도 모르는 놈! 당신 같은 쓰레기가 감히 우리 아가씨에게 접근하다니 죽어!”

낙진도 바닥을 굴렀는데 땅이 뿌지직하는 소리와 지면이 갈라지더니 서준영 바로 앞까지 이어졌다. 서준영은 깜짝 놀라며 뒤로 후퇴하느라 바빴는데 그 그림자는 곧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