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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Author: 빛나냥
절대 물 흐리는 미꾸라지가 팀에 있어서는 안 되었다.

한예린은 한바탕 쏘아붙이고 거만하게 돌아섰다.

박시연이 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김연진이 물었다.

"시연 언니, 예린 씨가 왜 불렀어요?"

예전엔 김연진을 딱히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

나이가 어리니 권씨 집안이 신기한 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호기심이 너무 넘쳤다.

항상 다른 팀원들보다 눈에 띄게 궁금한 게 많았다.

박시연이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연희 아가씨랑 상관없는 건 묻지 마, 자기가 신경 쓸 게 아니야. 우리 일은 연희 잘 챙기는 것뿐이야."

김연진이 알겠다고 답하더니 연희를 보며 또 물었다.

"언니, 나중에 대표님한테 다른 아이가 생기면 우리가 다 돌보는 거죠?"

그 말을 들은 박시연은 김연진이 다른 생각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일 때문인 것 같았다.

박시연의 잘못 의심한 건지, 아니면 한예린이 홧김에 내뱉은 허튼소리인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일단 좀 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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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제927화

    이 집은 권지헌 명의였다.노현우가 비룡 그룹에서 일하는 한 권지헌이 나가라고 할 리는 없었다.하지만 김지유가 얘기를 꺼내니 집을 사서 정착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차를 살 때도 김지유가 곁에 있었다.집을 살 때도 어떤 집을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주말에 시간 있어요? 부동산 중개인과 약속 잡았어요.""노 대표님이 집 사는데 내가 왜 보러 가요?"음료수를 마시고 있는 김지유는 볼이 빵빵해진 모습이 마치 귀여운 햄스터 같았다.한참을 마셨는데도 그렇게 맛있는 걸까?노현우가 김지유 손에 있던 음료를 가져가더니 쓰던 빨대 그대로 한 모금 마셨다."과일차 좋아해요?""꽤 좋아해요."김지유의 귓불이 살짝 붉어졌다.노현우가 김지유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지유 씨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관계에 진심이에요.""지금 가진 돈으로는 집 한 채밖에 못 사요. 나중에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노현우가 잠시 말을 멈췄다."제일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살고 싶다는 거예요.""내가 산 집에서 살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집을 고르는 건 함께해 줬으면 해요."결정권도 하나의 권리였다.노현우는 그 권리를 김지유에게 주고 싶었다.두 볼이 발그레해진 김지유의 입가에는 음료수가 묻어 있었고 온몸에서 짙은 달콤한 향이 풍기는 듯했다.하지만 입 밖으로 나온 말은 이성적이고 객관적이었다."노 대표님, 감정에 휩쓸리면 보통 이성적인 판단을 못 해요. 언젠가 우리가 함께하지 않거나 헤어지면 나중에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잖아요.""다른 여자가 내가 선택한 집에서 살아야 한다면 불공평한 거잖아요."노현우는 순간 맥이 빠져서 미간을 찌푸린 채 눈앞에 있는 김지유를 바라보았다.거침없는 사람인 줄은 알았지만 뼛속까지 바위처럼 단단한 줄은 몰랐다.김지유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스스로를 지키려는 마음이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김지유를 충분히 알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노현우는 전혀 다른

  •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제9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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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제9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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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제9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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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를 모르는 그가 내 상사라니!   제922화

    두 사람은 각자 자리에 앉은 채 한동안 말이 없었다.주차장 입구에서 이따금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잠시 뒤 노현우가 나지막하게 웃었다."내 선택이 지유 씨와 다를 거라는 건 어떻게 알아요?"김지유가 짧게 탄성을 뱉으며 볼에 흘러내린 잔머리를 만지작거렸다."우린 같은 사람이 아니니까요."게다가 노현우는 김지유처럼 단호하게 끊어낼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다.조수석에 앉은 노현우가 천천히 고개를 젓더니 물었다."올라가서 좀 앉았다 갈래요?"김지유가 눈썹을 치켜올렸다."정말 그냥 앉아있다가 가요?""온 김에 우리 집 위치도 알아둬요."노현우는 어느새 차에서 내려 김지유에게 손을 내밀고 있었다.왜 집을 알아 둬야 하는지, 김지유가 싫다고 하면 어쩔 건지도 말하지 않았다.그저 고집스럽게 손만 내밀고 있었다.경원시에 있을 때도 노현우는 이렇게 서서 손을 내밀고 있었다.고개를 들자 깊이를 알 수 없는 노현우의 눈동자에 고집스러움이 보였다.노현우는 체면도 내려놓고 엉망인 김지유의 집에서 수도관을 고쳐주기도 했다.아무 거리낌 없이 같은 호텔 방에서 지내기도 했다.그런데 지금 바라보는 눈빛에는 무시할 수 없는 압박감이 서려 있었다.김지유는 코웃음을 치며 차에서 내려 문을 잠그고 차 키를 노현우에게 돌려주었다.그리고 태연히 엘리베이터로 걸어가더니 1층 버튼을 눌렀다.노현우가 눈썹을 치켜올렸다."어디 가요?""아파트 밖에 나가서 택시 타고 회사 가야죠. 설마 대표님 차를 끌고 가겠어요?"엘리베이터 안에는 두 사람뿐이었다.올라가던 엘리베이터가 금세 1층에 멈췄다.김지유가 막 발을 내디디려는 순간, 노현우가 손목을 잡아 품 안으로 확 끌어당겼다.좁은 엘리베이터 안, 김지유는 넘어지다시피 노현우의 품에 안겼고 등이 엘리베이터 벽에 닿아버렸다.노현우의 향수 냄새가 김지유를 통째로 삼켜 버릴 듯했다.그동안 노현우가 출근할 때 향수를 뿌린다는 걸 왜 지금껏 몰랐을까.짙은 향기가 코끝을 감싸자 머리가 살짝 멍해졌다.노현우가 손을 뻗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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