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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화

Author: 만우
“20억? 별거 아니야!”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좋아.”

대머리가 대답했다.

돈 앞에서 모든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임운기는 즉시 그들에게 10억을 이체해줬다.

대머리는 은행 문자를 받고,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로 웃었다.

“이제 누가 시켰는지 말해봐!”

임운기가 물었다.

“오대용이야.”

대머리가 이름을 말했다.

“오대용?”

임운기는 두 눈을 가늘게 뜨면서 눈빛은 한기를 띄었다.

임운기는 남은 10억 원을 대머리 에게 넘긴 뒤, 차에서 내렸다.

검은색 차가 떠난 후.

‘저 부자 둘, 너희들 죽으려고 작정했구나!’

임운기의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원래 부자 둘을 해고하고 이대로 그냥 끝내려고 했는데, 킬러를 고용해서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니 참을 수가 없었다!

곧이어 임운기는 전화를 꺼내 신임 사장인 유보성에게 전화를 걸었다.

“보성 씨, 제가 지금 전림로에 있는데 차를 가지고 한번 와주세요. 얘기할 일이 있어요!”

……

30분 후, 벤츠 한 대가 임운기 앞에 멈춰 섰고, 유보성이 차에서 내렸다.

“지사장님, 이렇게 늦은 시각에, 왜 이런 곳에 계셨어요?”

유보성은 놀라워했다.

“차에서 말해요.”

임운기는 차에 탔다.

차에서, 임은기는 방금 전에 일어난 일을 유보성에게 말했다.

“저 개새끼가!”

유보성은 임운기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참, 회장님, 저 부자 둘이 회사에서 요 몇 년 동안 부정을 저질렀는데, 제가 이미 증거를 수집했습니다. 고소하기만 하면, 10년 이상 징역형을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좀더 노력해보면, 그들을 20년 이상 징역형을 받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요? 그럼 사장님이 처리해 주세요.”

임운기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원래 임운기는 저 부자 둘을 죽이려고 했지만, 감옥에 가두는 것도 괜찮다.

“회장님, 안심하세요. 이 일은 제가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

유보성은 맹세했다.

“참, 사장님, 홍달건재회사가 우리의 재료 납품업체 중 하나지요?”

임운기가 물었다.

홍달건재회사는 바로 임운기의 같은 반 학생 장호기 아버지의 회사이다.

“네.”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만약 우리가 그와 계약을 끊는다면 우리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칩니까?”

임운기가 물었다.

“아무런 영향도 없습니다. 건재회사를 바꾸면 됩니다. 많은 건재회사들이 우리에게 재료를 납품하려고 합니다. 이 홍달건재는 당시 오대용에게 뇌물을 주고 우리 회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보성이 말했다.

“그래요, 알겠어요.”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참, 지사장님이 새로 부임하셨다는 소식을 많은 협력사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저 홍달건재회사까지 포함해서 모두 지사장님을 만나고 싶어합니다.”

유보성이 말했다.

유보성은 계속 말했다.

“그래서 저는 작은 자리를 만들어 회사 사장들을 초대하려고 합니다. 그때 지사장님께서 참석하셔서 그들을 만나보시면 됩니다. 지사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래요. 준비하세요.”

임운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곧이어, 유보성은 차를 몰고 임운기를 학교로 데려다 주었다.

만찬은 토요일로 정했다.

……

중주.

류씨 가문의 저택 안.

“운기가 안전한 것은 확인했어?”

류충재가 전화에 대고 물었다.

“회장님, 제가 도련님을 계속 따랐습니다. 도련님은 이미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좋아, 내 외손자가 무슨 방법을 써서 그들한테 도망쳤는지는 알아봤고?”

류충재가 물었다.

“회장님,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잠시 멈추고 남자가 물었다.

“회장님, 제가 가서 오씨 부자를 죽일까요?”

“필요 없어, 내 외손자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둬. 이것도 그에 대한 일종의 단련이야. 자네는 계속 운기가 안전하도록 잘 보호하면 돼.”

류충재는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회장님, 도련님은 참 대단하시네요. 자기 능력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어요.”

장비서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나도 그녀석이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스스로 위급한 상황을 해결할 줄은 몰랐어. 허허, 아주 좋아!”

류충재가 미소를 지었다.

“도련님이 어떤 수단을 써서 위급한 일을 해결했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장비서가 궁금해했다.

“하하, 나도 알고 싶네! 다음에 꼭 물어봐야겠어!”

류충재는 ‘하하’ 웃었다.

……

다음날 오전.

오가 별장 안.

오소천과 보람이 거실에 앉아 있다.

“소천, 오늘 정말 임운기 그 개자식을 볼 수 있을까?”

보람이 말했다.

“안심해, 이번에 그 자식은 끝장이야!”

오소천은 미소를 지었다. 그는 아빠와 짠 계획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이때 오대용은 위층에서 내려왔다.

“왜 아직 소식이 없어, 대머리는 전화도 안 받고.”

오대용은 좀 초조해 보였다.

그들의 계획에 따르면, 그들이 고용한 대머리는 어젯밤에 이미 임운기를 처리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소식이 없다.

그리고 대머리가 전화를 끊었다!

오소천이 들으면서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빠, 설마……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지?”

오소천은 걱정했다.

“아닐 거야, 우리 계획은 절대 완벽해! 대머리 핸드폰이 배터리가 나갔을 거야, 기다려 보자.”

오대용이 말했다.

쾅! 쾅! 쾅!

바로 이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대머리가 돌아왔네, 내가 문을 열러 갈게!”

오소천 얼른 문을 열러 갔다.

오대용은 얼른 따라갔다.

문이 열었다.

유보성이다.

“유…… 유보성! 네가 어떻게……!”

오대용과 오소천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저기, 저희 회장님께서 말씀 좀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지금 아주 잘 계십니다. 당신들의 그런 수법으로 지사장님을 상대하기에는 아직 멀었습니다.”

유보성이 웃으며 말했다.

“너…… 뭐라고? 그 놈이 괜찮다고?!”

오대용과 오소천은 모두 놀라서 두 눈을 크게 떴다.

그들은 임운기가 어떻게 도망쳤는지 상상할 수가 없었다.

“맞아, 지사장님은 괜찮으셔, 하지만 너희들이 회장님을 화나게 했으니, 너희들은 끝장난 거야!”

유보성이 냉소하며 말했다.

쾅-

갑자기 7,8명의 경찰 복장의 남자들이 양쪽에서 나와 오씨 부자와 보람을 전부 제압했다.

“너희들 뭐하는 거냐!”

“뭐하는 거냐구!”

오대용과 오소천은 모두 소리를 지렀다.

방안의 보람은 더욱 놀라서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오대용, 요 몇 년 동안 너희 부자가 협력사한테서 뇌물을 얼마나 받아먹은 지 모를 줄 알아? 증거는 내가 이미 확보해 놨어. 이렇게 큰 액수면 너희들은 수십년 감옥에 서 썩을 거야.” 유보성이 냉소하며 말했다.

“뭐?”

오대용은 다시 한번 놀랐다. 그가 자신이 얼마나 부정을 저질렀는지 잘 알고 있다.

“원래 회장님이 너희들을 해고하고 그대로 끝내려고 했지만, 너희들이 감히 지사장님을 죽이려고 하다니, 정말 죽고 싶은 거지!”

유보성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빠, 어떡해! 나 감옥 가기 싫어!”

수갑을 채운 오소천은 진정하지 못했다.

팍-

“다 너 때문이야. 네가 임운기의 여친을 빼앗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어?!”

오대용은 오소천을 뺨을 세게 쳤다.

“데려가!”

경찰복을 입은 남자들 손에 붙들려 오씨 부자는 별장에서 끌려 나갔다.

별장에 서 있던 보람은 오씨 부자가 끌려가는 것을 보고 완전히 제자리에 멍해졌다.

오소천이 만약 감옥에 간다면, 그녀는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지금의 보람은 후회막급이었다. 그녀는 임운기를 차고, 오소천과 사귄 것을 후회했다. 만약 그녀가 임운기를 차지 않았다면, 그녀는 지금 지사장 부인이 되었을 것이다.

안타깝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다.

……

한편 임운기는 오전에 수업에 가지 않고, 자동차매장으로 달려가 차를 보고 있다.

예전의 임운기는 매우 가난했지만, 차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어떤 차를 사야 할지, 임운기는 마음속으로 이미 정해 놓았다.

람보르기니 매장 앞.

“그래 바로 여기야.”

임운기는 빙그레 웃었다.

옛날 임운기는 길거리에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한 대를 보았다. 아주 멋있어서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자기가 본 차 중에서 가장 멋진 차다.

그때 임운기가 자신에게 이런 차 한 대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임운기는 자신과 같은 가난한 사람이 평생 가도 사지 못한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서남 최고 부자의 외손자인 임운기는 막대한 돈이 있어 꿈을 이루게 되었다!

그래서 차를 사려고 할 때, 임운기의 첫 번째 생각은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사서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임운기는 매장을 향해 걸어갔다.

이런 고급차 매장에는 평소에 고객이 많지 않다. 왜냐하면 람보르기니를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잠깐만!”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서 있던 한 판매원이 임운기를 막았다.

“어, 너 임운기?”

남자는 임운기를 한눈에 알아보았다.

“누구시죠?”

앞에 있는 남자가 좀 낯익었다.

“나 조강이야. 초딩 때 같은 반 친구. 기억 안나?”

남자 판매원이 웃으며 말했다.

임운기는 그의 이름을 듣고 서야 기억이 났다.

“잘 사나 보네.”

임운기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

조강은 일부러 가슴을 폈다.

조강은 임운기의 옷차림을 보고 임운기가 지금 아주 가난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는 임운기의 앞에서 자신이 아주 잘나다고 생각했다.

곧이어 조강은 임운기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참, 운기야, 여기 왜 왔어? 면접보러 온 거 아니지? 우리 여기는 고급차를 파는 곳이야. 품위가 너무 낮은 직원을 모집하지는 않아.”

조강은 웃고 있지만 말투가 다소 오만했다.

“니가 착각했나 본데, 나 차 사러 왔어.”

임운기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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