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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Author: 십일
“수민아, 정말 보고 싶었어!”

말을 마치자마자 동건은 뜨거운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수민도 능숙하게 응답했다.

사실 그녀도 동건이 꽤 그리웠다.

동건의 손은 수민의 옷자락으로 파고들며 점점 대담해졌다.

그러나 수민은 그의 손을 꽉 잡았다.

“응?”

동건이 물었다.

“여기서 하고 싶지 않아, 집에 가서 하자.”

그 한마디에 동건은 억지로 욕구를 참으며 가속페달을 쭉 밟았고, 엔진 소리가 거칠게 울렸다. 원래 20분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지만, 10분 만에 동건의 집앞에 도착했다.

문이 닫히자마자 두 사람은 시선이 마주치더니 곧바로 뜨거운 입맞춤이 이어졌다.

그렇게 침실에 들어갔고, 옷이 여기저기 흩어졌지만,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한 시간 후, 정은은 나른한 눈빛을 띠며 욕실로 향했다.

동건은 침대에 기대어 단단한 가슴을 드러냈다.

“어딜 가?”

“샤워.”

“씻지 말고 좀 더 누워 있어.”

“땀 냄새 나서 싫어.”

동건은 다정하게 속삭였다.

“안 나. 네 땀은 엄청 향기로워.”

“내 땀이 아니라 네 땀이잖아.”

“아...”

샤워를 마친 수민은 원래 입던 옷으로 갈아입고 가방을 챙겼다.

동건은 점점 이상하다고 느끼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놀란 눈으로 물었다.

“설마 지금 가려고?”

“응.”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수민은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다.

“대체 나를 뭘로 생각하는 거야?”

동건은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수민은 고개를 돌리며 눈썹을 치켜세웠다.

동건은 침대에서 내려와 한 걸음 한 걸음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고 바로 가다니, 내 집이 호텔이야? 내가 무슨 제비냐고?”

수민은 부드럽게 설명했다.

“난 그런 뜻이 아니야...”

“아니긴 개뿔! 나를 심심풀이로 쓰는 거잖아?!”

말을 마치자, 화를 못 참은 동건은 침대 끝에 있는 벤치를 발로 차 넘어뜨렸다.

수민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그래도 설명을 하려 했는데... 이 남자는 정말 어이가 없군.’

“내가 너무 오냐오냐해줬지?”

“나는...”

“네가 자신을 제비라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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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없이도 눈부신 나날들   제124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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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없이도 눈부신 나날들   제124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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