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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화

작가: ikkuyot
last update 게시일: 2026-09-27 06: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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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만들어진 선 자리였지만, 여자를 많이 상대해 본 나와 그렇지 못한 지혜는 감정의 밀고 당김에서 승부가 되지 않았다. 나는 여성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방법을 여러 누님들과의 관계에서 체득한 상태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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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내 수더분한 성격을 마음에 들어 했다. 온갖 경험을 다 하고 나면 사람이 이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바쁘고 조급하게 사는 자기 옆에서 늘 천하태평인 내가 힐링이 된다나. 결혼도 그녀가 먼저 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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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거면 빨리 하고, 남들 눈에 안 띄게 조용히 해치워버리자고. 나는 별로 생각할 것도 없이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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