共有

제463화

作者: 꽃미소
무연은 엄연히 남진 사람이었다.

그가 이 얘기를 꺼내지 않았더라면, 이경은 하마터면 그의 신분을 잊어버릴 뻔 했을 수도 있었다.

"내가 뭘 할 거라고 생각한 건데?"

"당신이 뭘 하려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

무연은 자신에게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이경이 너무나도 답답했다.

그동안 줄곧 그녀를 보좌해 주고 그녀를… 친구로 여겨왔건만, 정작 그녀는 마음속의 수많은 일을 감춘 채 단 한 가지도 털어놓지 않으려 하니 말이다.

이경의 마음속에서, 그는 대체 어떤 존재일까?

"내가 네 영토를 해치려 하는 간첩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를 여태 왜 도운 거야?"

이경은 고개를 숙인 채, 자신의 손목을 붙잡고 있는 그의 손을 바라보았다.

"이 지형도도, 네가 직접 나한테 그려 준 거 아니야?"

"난…"

무연은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몰라,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이경이 눈썹을 추켜올리며 되물었다.

"게다가, 넌 이성이랑 가까이 지내지 않는다고 몇 번이나 얘기하지 않았어
この本を無料で読み続ける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をダウンロード
ロックされたチャプター

最新チャプター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8화

    십여 년 전, 그녀는 하마터면 독살당할 뻔했다. 공력을 운용해 독을 없앤 덕분에 다행히 목숨까지 잃지는 않았지만, 대신 치료할 수 없는 후유증이 생겼다.그것이 바로 기면증이었다.그렇게 그녀는 지난 십여 년 동안 잠에 갇혀 살아왔다.물론 계속 잠들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가끔 깨어나기도 했지만, 매번 깨어 있는 시간은 매우 짧았다.때로는 사흘 닷새, 때로는 하루 반나절, 그리고 때로는 차 한 잔 마실 정도의 짧은 시간에 불과할 때도 있었다.그러나 이번에 그녀가 깨어 있는 시간은 예상보다 길었다."주인님께서는 열흘 전에 깨어나셨고, 깨어나자마자 곧바로 북란관으로 달려가셨어."근마마가 자초지종을 설명했다."왜 그러신 거지?"여태 밖에 나가 있었던 신마마와 행마마는 주인의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주인은 그동안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기에 외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다.그런데 북란관이 아무리 위급하다 하더라도, 어떻게 그 소식을 알게 된 걸까? 대체 어떻게?근마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모르겠어. 주인님께서 깨어나실 때 누군가를 부르고 계셨어… '경아'라고."경아?나머지 세 사람 역시 그 두 글자의 의미를 알 수 없었다.항상 주인을 가장 가까이에서 시중들던 근마마조차 전혀 알지 못했다."어쨌든 주인님께서는 깨어나신 후 마치 누군가의 부름을 받은 것처럼 곧바로 움직이셨어.""그래서 나랑 언마마는 한옥상을 가지고 따라올 수밖에 없었어."원래 주인은 한옥상을 떠날 수 없었다.지난 십여 년 동안 그 신비로운 한옥상이 주인의 진기를 응집시켜 주지 않았다면, 주인은 진작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게다가 십여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사람이 깨어날 때마다 정상인처럼 행동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한옥상 덕분이었다.그리하여 지난 세월 동안 주인이 깨어나 어디로 가든 근마마는 반드시 한옥상을 메고 따라야만 했다.주인은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모든 일에 무심한 편이었다. 깨어날 때마다 가끔은 생사는 인간의 운명에 달린 것이니 더 이상 자신을 지키지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7화

    이경은 또다시 버림받게 됐다.다시 한번 어머니를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그녀는 손을 들어 촉촉이 젖은 눈가를 닦아냈다. 손등에 묻어난 것은 눈물이었다."공주 마마!"그때 청지가 인파를 헤치고 달려와 다급히 물었다."세자 나리는요?""괜찮아."이경은 자신이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런 대답을 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사실 윤세현은 부상이 너무 심해, 깊은 내공을 지닌 사람이 내공을 전수해 치료해 주거나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의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다.하지만 이경의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떠났다.이경은 어머니가 반드시 그를 구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남백훈!"이내 뒤를 돌아보니 남백훈은 피바다 속에 쓰러져 있었고, 그 근처에서는 몇몇 창랑 병사들이 여전히 막다른 골목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청지야, 세자는 괜찮을 거야. 나를 믿어. 일단 먼저 적들을 물리치고, 그 후에 다시 얘기하자고!"그녀는 눈물을 닦아내고 재빨리 남백훈의 곁으로 다가가 그를 부축해 일으켰다.그리고 단도를 휘둘러 가까이 다가온 적을 향해 한 칼 내리쳤다……한편 흰옷 차림의 여성은 돌아온 뒤 윤세현을 한옥 침대 위에 눕히고, 그가 다리를 꼰 채 앉아 있도록 자세를 잡아 주었다.그녀는 그에게 내공을 전수해 치료해 주기로 했다.그렇게 한참 동안 전수를 이어갔고, 어느새 밤이 깊어졌다.결국 졸음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진기를 거두고 한옥 침대 위에 비스듬히 누웠다."주인님!"바로 그때 근언신행 네 노인네가 빠르게 다가왔다. 근마마는 여전히 의식불명인 윤세현을 안아 옆의 긴 의자에 눕혔다."주인님, 주무시고 싶으신가요?"이내 언마마가 다급히 물었다.흰옷 차림의 여성은 눈을 깜빡이며 졸음을 이기지 못해 무기력한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애써 웃어 보였다."또… 나태해지는 것 같네."네 노인네는 순간 긴장했다.근마마는 윤세현에게 얇은 이불을 덮어준 뒤 곧바로 흰옷 차림의 여성의 곁으로 다가갔다."주인님…""저렇게 훌륭한 아이를 상대로,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6화

    이경은 자신의 뒤에 선 그 누군가의 공력이 자신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진작에 눈치챘다.하지만 그녀는 그 공격을 피할 수가 없었다.그녀의 몸 아래에 누워 있는 윤세현은 이미 심맥이 전부 손상되어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이 상황에서 만약 이경이 피하게 된다면, 장풍은 반드시 윤세현의 몸에 떨어질 것이고, 그러면 이경조차 그를 되살릴 수 없게 된다.그리하여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반격하기로 했다.미처 준비하지 못한 그녀는 손안의 진기를 아직 완전히 응집하지도 못했다. 그렇기에 지금 맞서 싸우는 것은 의심의 여지 없이 달걀로 바위를 치는 격이었다.신모모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입가에 싸늘한 미소를 띠었다.그는 자신의 아들을 유혹하고 그 마음을 흔드는 계집애 따위는 절대 살려두지 않기로 마음먹었다.어떻게든 이경을 죽일 생각이었다.이내 휙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손을 휘둘렀다.그러나 그 장풍이 이경에게 닿기 직전, 신모모의 얼굴색이 갑자기 확 변했다.그녀의 눈앞에는 웬 흰 그림자 하나가 바람처럼 다가와 이경 앞에 서 있었다.어떻게 이럴 수가.어떻게 저 여자가!신모모는 혼이 빠질 정도로 놀라 급히 손을 거두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쾅!굉음과 함께 흰옷 차림의 누군가는 새하얀 눈처럼 바람에 휘날렸다.신모모는 순간 멀리 튕겨 나갔고, 공중에서 몸을 한 번 굴린 뒤 간신히 땅에 내려앉았다.내려앉는 순간에도 그녀는 몇 걸음 뒤로 물러서며 겨우 몸을 가누었다.하지만 그녀는 내심 똑똑히 알고 있었다. 만약 상대가 전력을 다했다면 자신은 진작에 죽거나 크게 다쳤을 것이라는 사실을."당신이 어떻게…"대체 어떻게?어떻게 갑자기 깨어난 거지? 대체 어떻게 갑자기 이곳에 나타난 거지?신모모의 한 방은 비록 이경의 몸에 닿지는 않았지만, 이경은 두 사람이 맞부딪친 강력한 장력의 기운에 밀려 멀리 미끄러져 나갔다.이내 돌아보니 갑자기 나타난 웬 흰옷 차림의 여성이 의식불명의 윤세현을 부축하고 있었다.그 여성은 면사를 쓰고 있어 어둠 속에서는 얼굴이 또렷하게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5화

    그렇게 세자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창랑 대군 속에 절정 고수가 숨어 있을 줄이야!이경은 한 손으로 의식을 잃은 윤세현을 보호하고, 다른 손으로는 단도를 쥔 채 뒤로 휘둘렀다.검은 옷의 여성은 잠시 멈칫하더니 몸을 살짝 틀어 단도를 가볍게 피했다.하지만 그녀가 다시 공격하려는 순간, 남백훈의 장검이 모습을 드러냈다.복면을 쓴 검은 옷의 여성은 차가운 눈빛으로 남백훈을 노려보았다.그 눈동자에는 짙은 분노가 어려 있었다.남백훈은 입술을 굳게 다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이경과 윤세현의 앞을 지키며 장검을 꽉 쥐고 있었다."네가 나를 막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느냐?"검은 옷의 여성은 목소리가 쉰 듯했지만, 그 안에는 분노가 응집되어 있었다.남백훈은 아무 말 없이 장검을 비스듬히 세워 몸 앞에 들었다.그것만으로도 그의 의사는 충분히 분명했다.오늘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적이 이경을 해치는 일만은 막겠다는 뜻이었다."네가 감히!"검은 옷의 여성은 크게 분노했다.그녀는 자신의 아들이 정말 감히 자신을 해칠 것이라고는 믿지 않았다.그렇기에 남백훈의 공격을 전혀 경계하지 않았고, 눈앞을 가로막는 그를 무시한 채 재빨리 몸을 돌려 이경을 향해 장풍을 내질렀다.이미 의식을 잃은 윤세현은 더 이상 이경을 보호할 수 없었다.이경은 그의 손목을 짚어 맥을 살펴본 뒤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상처가 너무 깊었다.심맥은 전부 손상되었고 원기마저 크게 상해 즉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태였다.지금 이 순간 그녀는 모든 희망을 남백훈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그리하여 검은 옷의 여성이 날린 장풍을 피하지 않았다.이내 늘 몸에 지니고 다니던 침 주머니에서 은침을 꺼내 윤세현의 몸을 덮고 있던 너덜너덜한 갑옷을 벗겨냈다.그 순간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남백훈이 검은 옷 여성의 장풍을 받아냈다.그러자 검은 옷의 여성은 즉시 뒤로 물러섰고, 남백훈은 장풍의 충격에 밀려 땅에 깊은 자국을 남기며 뒤로 밀려났다.검은 옷의 여성은 눈을 가늘게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4화

    순식간에 불바다에 휩싸이게 되자, 창랑 대군은 혼란에 빠졌다.한편 청지는 병사들을 이끌고 원거리 공격을 퍼부었다.경노궁의 위력은 모두를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불바다에서 간신히 탈출한 창랑 병사들은 불길은 피했지만, 경노궁은 피하지 못했다.경노궁만으로도 단 천여 명의 남진 병사들이 만 명이 넘는 창랑 병사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었다.남진 병사들은 하나같이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두가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다.그런데 뜻밖의 기적이 일어날 줄이야.게다가 그 기적은 성벽 위에 선 구공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다.그 무렵 이경은 손에 경노궁을 든 채 성벽 위에서 뛰어내렸다.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렇게 높은 성벽을 이경이 저토록 손쉽게 내려올 줄은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짧은 시간 사이, 이경의 경공은 또 한 번 눈에 띄게 성장해 있었다.윤세현은 손을 들어 얼굴을 닦아냈다.닦여 나온 것이 땀인지 핏자국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그래도 이 세상에는 정말 기적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모양이었다.그는 이경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라고 생각했다.한편 창랑 결사대는 탁서의와 탁서우 형제를 호위하며 계속 후퇴하고 있었다.경노궁을 든 이경은 다른 부대를 이끌고 불바다에서 탈출한 적들을 계속 추격했다.윤세현은 큰 칼로 겨우 몸을 지탱했다.비록 전세가 역전될 조짐이 보이기는 했지만,이경이 끝까지 싸우려 하는 이상 그 역시 멈출 생각이 없었다.그는 다시 큰 칼을 휘두르며 적들을 뒤쫓아갔다.남백훈 역시 숨을 헐떡였다.그러나 그는 깊게 숨을 들이쉰 뒤 장검을 휘두르며 마찬가지로 추격에 나섰다.전장은 아직 결코 안전하지 않았다.적군 병사 한 명이라도 남아 있는 한 위험은 여전히 존재했다.그 와중에도 이경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채 선두에 서서 최전선으로 돌진하며 적들을 베어 넘기고 있었다.그녀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윤세현은 혹여 그녀가 다칠까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803화

    이내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이경이 가장 먼저 장궁을 발사했다.화살은 허공을 가르며 푹 하는 소리와 함께 등롱 아래 매달린 단지를 맞혔다.미처 반응하지 못한 창랑 병사들은 그저 비가 내리는 줄로만 알았다."쏴!"이경이 다시 한번 명령을 내렸다.궁수들은 동시에 장궁을 당긴 뒤 화살을 쏘아 보냈다.백여 명의 궁수들이 쏜 수많은 화살 중 일부는 정확히 단지를 맞혔지만,일부는 활 솜씨가 부족해 등롱을 맞히고 말았다.화살을 맞은 등롱은 곧바로 아래로 떨어졌고, 등롱 아래 달린 단지는 창랑 병사들의 몸에 부딪혔다.등롱 단지는 병사들을 다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액체까지 사방으로 흘러넘치게 했다."석유다! 이건 석유야!"창랑 병사들 사이에서 누군가가 고함을 질렀다.그 순간 이경이 다시 큰 소리로 외쳤다."남진 병사들 전부 철수해!"그러자 아래에 있던 윤세현은 칼을 한 번 내리치고 큰 소리로 외쳤다."철수해!"남진 병사들은 잠시 멈칫했지만 곧바로 후방으로 물러났다."횃불 궁수들은 잘 듣거라!"이어진 이경의 명령에 두 번째 조의 궁수들은 재빨리 한 걸음 앞으로 나서 성벽 위에 섰다.이내 짙은 내공이 실린 이경의 목소리가 순식간에 전장 전체에 퍼져 나갔다."쏴!"그렇게 불꽃이 붙은 화살들이 하나둘 발사되었고, 그들의 목표는 바로 창랑 부대였다.사실 그들은 정확히 조준할 필요도 없었고, 심지어 사람을 맞힐 필요도 없었다.그들의 목표는 단지 창랑 부대 진영에 불꽃을 떨어뜨리는 것이었다."아…"쾅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검은 기름에 닿자, 순식간에 미친 듯한 불길이 치솟았다."아악!"창랑 대군 진영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의 몸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석유에 직접 닿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지만, 서로 몸이 부딪히고 뒤엉키면서 옷에 불이 옮겨붙고 말았다."폐하! 폐하, 어서 철수하시지요!"부장군들이 다급히 고함을 질렀다.분노한 탁서의는 이를 갈았다.이 짧은 시간 안에 상황이 이렇게 뒤집힐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202화

    이내 설 신의는 자신의 약상자에서 작은 상자 하나를 꺼냈다.이 상자의 재질은 일반 나무 상자와는 달랐다. 매우 습하고 차가운 상자 안의 기운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설 신의가 상자를 열자 그 안에서는 온 몸이 하얀 무언가가 튀어나왔다.보기에는 개구리 같지만, 일반 개구리와는 전혀 달랐다.“이게 바로 지명 개구리인 건가?”연유월은 식견이 넓은 편이긴 하지만, 이런 지명 개구리는 아직 본 적이 없었다.“그렇습니다.”설 신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지명 개구리를 들어 올렸다.“이 지명 개구리가 어떻게 누구의 피가 현주를 구해낼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106화

    한편 이경은 돌아간 뒤, 붕대로 상처를 잘 감싸고는 잠에 들었다. 그녀는 의사가 치료해 주는 건 원치 않았다. 그 상처는 초아가 보기에도 매우 끔찍했지만, 정작 이경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아픈 줄도 모르고 약만 먹고 대충 붕대로 싸맸다. 그렇게 말 한마디 없이 옷을 갈아입고는, 누운 지 얼마 되지 않아 깊이 잠들었다. 연지는 원래 문밖을 지키려 했지만, 초아는 혹시나 공주가 너무 슬픔에 빠진 나머지 밤에 안 좋은 생각이라도 할까 봐 불안했다. 필경 세자는 지금 이서영의 곁에 남아 있으니까. 결국 연지는 초아의 말을 들을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448화

    사실 그들은 이경이 최선을 다하여 윤세현을 구해낼 거라고 믿지는 않았다. 필경 이경은 윤세현의 어머니를 모함하여 해쳤을뿐더러, 어머니의 다리를 불구까지 만들어 온갖 모욕을 당하게 했었다.심지어는 세자를 속이고 이용하기까지 했지만, 이경은 설명하고 싶지 않았고, 설명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이내 약상자를 침대 위에 올려놓고는, 가벼운 장풍을 날려 청지를 밀쳐냈다. "나를 방해하지 말거라." 청지는 감히 맞서지 못하였고, 장풍에 의해 방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렇게 방 안에는 이경과 의식 없는 윤세현 두 사람만 남게 되

  • 다시 태어난 구공주, 그녀의 당찬 인생   제450화

    이경은 내심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일부러 이러는 건가?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이런 말을 하면, 지난 모든 원한을 내려놓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어떻게 단번에 그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가 있겠어?이제 곁에 초아도 없는데… 이경은 결국 그를 힘껏 밀쳐냈다. 방 안, 그리고 방 밖에 서있던 사람들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세자는 한때까지만 해도 고귀한 존재로서, 그 누구 앞에서도 이렇게까지 비굴했던 적이 없었다. 그런 그가 의식이 흐릿해지고 나서야,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공

続きを読む
無料で面白い小説を探して読んでみましょう
GoodNovel アプリで人気小説に無料で!お好きな本をダウンロードして、いつでもどこでも読みましょう!
アプリで無料で本を読む
コードをスキャンしてアプリで読む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