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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7화

ผู้เขียน: 적매화
그는 그렇게 말하며 연지통을 건넸다.

김단은 한눈에 이를 알아보았다.

그 연지통은 과거 중전이 그녀에게 확인해보라고 했던 것과 똑같았다!

그것은 밖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전에 중전이 그녀에게 확인해 달라고 했을 때, 그녀는 이것이 맹씨 가문이 중전에게 바친 것인만큼 매우 값비싼 재료로 만들어 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것이 덕빈의 침소에서 발견된 것이다.

덕빈은 그 연지를 보자마자 눈을 크게 떴다.

“주상 전하, 이것은 소첩의 연지가 아니옵니다!”

자신이 평소에 쓰는 물건을 어찌 모를 리 있겠는가?

그러나 주상은 말도 하지 않은 채 고 영감을 통해 연지를 받고는 김단에게 건네주라고 명했다.

김단은 통을 열어 냄새를 맡고는 옆에 있던 수 어의에게 건넸다.

수 어의는 냄새를 맡은 뒤 깜짝 놀라 외쳤다.

“옷깃에서 나는 향과 똑같사옵니다!”

그 말을 들은 주상은 크게 노하며 말했다.

“덕빈! 더 할 말이 남은 것이오?!”

“주상 전하! 이것은 정말로 소첩의 침소에 있던 물건이 아니옵니다! 소첩이 과거 무엇을 먹고 무엇을 사용하였는지는 내무부 장부에 전부 기록되어 있사오니, 주상 전하께서 조사해 보시면 아실 수 있으실 것이옵니다!”

“그만하시지요!”

중전이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렀다.

“후궁 비빈들이 종종 사람을 시켜 궁 밖에서 물건을 사 오게 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여인으로써 궁에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눈 감아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설마 덕빈이 이리 나를 모함할 줄이야!”

“주상 전하! 소첩은 아닙니다!”

덕빈은 다급히 변명했다.

그러나 중전이 이어서 말했다.

“맞는지 아닌지는 덕빈의 궁인들에게 물어보면 알 것이옵니다!”

그 말을 들은 덕빈은 두려움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그녀는 중전이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중전이 이미 자신의 궁 안에 있는 누군가를 심어두었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한 궁녀가 불려 들어왔다.

김단은 이 궁녀가 낯이 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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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가 다시 물었다.“만일 반역을 한다면, 어찌 되겠소? 하지 않는다면, 또 어찌 되겠소?”김단 역시 그의 뜻에 따르지 않았다.“이미 높은 자리에 올라 있고, 반은 무덤에 들어선 몸이거늘, 어째서 갑자기 반역을 도모하십니까? 주상께서 언제 그대에게 부당한 일을 하셨습니까? 민태훈의 원한 또한 이미 갚지 않았습니까? 서원 공주는 지금까지도 냉궁에 갇혀 있는데, 그럼에도 반역을 하지 않겠다면, 어째서 병을 가장해 죽음을 위장하고, 이렇게 깊은 밤에 조신들을 불러모아 의논하십니까?”곁에 있던 민태안이 다소 언짢은 듯 말했다.“김 낭자, 말씀을 조금 조심해 주시지요!”그러나 민정승은 손을 내저으며 막았다.“괜찮소. 본래 이러한 일들을 김 낭자에게 굳이 알릴 생각은 없었소. 어차피 낭자는 더 이상 조정의 신하도 아니며, 설령 신하라 해도 의원에 불과하니, 조정의 일과는 무관하오. 높은 자리에 앉은 이가 누구인들, 낭자와 무슨 상관이겠소?”그렇게 말하며 민정승은 자신에게도 차 한 잔을 따라 천천히 한 모금 마신 뒤 다시 입을 열었다.“허나 김 낭자가 반드시 이 일에 관여할 것이란 것도 노인은 알고 있소. 이 천하가 바로 최씨의 천하이기 때문이오.”말이 여기까지 이르자 그는 다시 물었다.“김 낭자는 맹가의 일을 알고 계시오?”김단은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몇 달 전의 일이었지요.”“그래, 몇 달 전의 일이지. 곤룡포를 숨기고 반역을 도모했으니, 당연히 구족을 멸해야 할 일이었소!”민정승은 그렇게 말하며 다시 김단을 바라보았다.“구족이 무엇인지 아시오?”김단이 대답하기도 전에, 민정승이 먼저 말했다.“부족 넷, 모족 셋, 처족 둘. 그러나 결국, 황천길에 오른 것은 맹가 한 집안뿐이었소.”김단은 이 일에 대해 소하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다.곧 이어 말했다.“중전께서 곤룡포를 발견하셨고, 친족이라 하여도 의를 저버리지 않으시어 맹 판서를 고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상께서도 중전의 결단에 감복하셔서, 구족을 연루시키지 않으신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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