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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작가: 적매화
소씨 부인도 조금 불쾌했다.

“제가 가서 데려오면 뭐 해요? 한이가 돌아오지도 않는데...”

“그럼, 방법을 대서 돌아오게 해야지오!”

소씨 대감도 화가 잔뜩 나서 소씨 부인을 째려봤다.

“부부 사이에 싸우다가 금방 좋아지는데, 이렇게 계속 따로 살면 언제 화해할 수 있소?”

소씨 대감은 이렇게 말하고는 소하와 김단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소하랑 단이 봐 봐, 지금 얼마나 좋소.”

소씨 부인도 소하와 김단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김단은 소하를 밀고 가면서도 가끔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소하랑 이야기했다. 소하 역시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김단이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소하의 표정은 아주 기쁘다고 할 수 없지만, 아주 편안해 보였다.

예전에 그가 혼자서 마당에 갇혀 사람을 만나지 않을 때랑 비교하면 아주 좋아졌다.

비록 소하는 이번에도 한 달 동안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김단과 같이 있어서, 둘 사이의 감정은 아마 더 좋아졌을 것이다.

소씨 부인은 이렇게 생각하자, 조금 전에 소씨 대감이 한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했다.

부부 사이의 원한은 하룻밤을 지나지 말아야 한다.

어쨌든 같이 살면 좋아질 것이다.

그래서 소씨 부인은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제가 내일 원이를 데리고 올게요.”

이 일은 이렇게 결정되었다.

이튿날, 소씨 부인은 아침 일찍 진산군댁으로 갔다.

임원은 소씨 집에서 그녀를 데리러 왔다는 것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대청에 갔지만, 임씨 부인과 소씨 부인만 있었다.

그녀는 소한이 그녀를 데리러 온 줄 알았다.

임씨 부인도 같은 생각이었다. 하지만, 소한이 오지 않고 소씨 부인만 온 것을 보고, 그녀는 안색이 좋지 않았다.

“사돈댁, 제가 장모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벌써 한 달이 지났소. 한이는 원이를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고, 편지 한 통도 없었소. 오늘 원이를 데리고 간다면서도 얼굴도 보이지 않았소. 이러면, 제가 어찌 마음 놓고 원이를 보내겠소?”

임씨 부인은 전에 소한이 임원을 쫓아낼까 봐 걱정해서 임원을 빨리 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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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 종사관이 조심스럽게 경 씨의 안색을 살폈다. 마치 그의 표정 속 어딘가에 감춰진 실마리를 찾아내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어젯밤, 그는 분명 소한에게 상처를 입히긴 했으나 치명상은 아니었다. 그런데 갑자기 죽었다고?그러나 지금 경 씨의 얼굴에는 눈곱만큼의 파문조차 비치지 않았다. 그는 무의식중에 고개를 돌려 김단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고 있는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도,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은 채 무너진 사람처럼 앉아 있었다. 결국 도 종사관은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전사하셨다고요? 소 장군의 몸은 분명 회복 중이었는데요? 이틀 전에는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병세가 좋아지지 않았습니까?”경 씨는 고개를 숙인 채 담담히 말했다.“대군자가와 실랑이를 벌이는 과정에 몸속의 오래된 상처들이 다 찢어졌습니다. 그 후 자객의 습격까지 겹쳐 상처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지요. 옷이 피로 흠뻑 적을 정도였으니까요.”말을 잇는 그의 목소리에는 죄책감이 섞여 있었고 눈은 땅바닥으로 향해 있었다.“제가 곁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이 되어서야 모든 상황을 알게 되었어요.”하지만 최지습은 알고 있었다. 지금 경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그럼에도 그는 본능적으로 김단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그 어떤 감정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김단이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최지습은 눈치챘다. 그는 저도 모르게 주먹을 단단히 쥐며 물었다.“시신은?”거짓말을 시작한 거라면 마무리도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 그가 묻지 않더라고 도 종사관은 분명 이 질문을 할 것이었다. 경 씨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목 가의 도련님께서 측은지심을 품고 시신을 마차에 실어 한양으로 보냈습니다.”그 뒤로도 경 씨는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지만 김단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시선은 손에 들린 병서 위에 머물렀지만 그 속의 글자들은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었다.소한은 자신이 인생의 절반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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