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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 화

Auteur: 유리눈꽃
기자들이 손을 번쩍 들며 물었다.

“그럼 백 대표님과 그 여대생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문하윤이 차분히 두 손을 내리며 입을 열었다.

“여러분, 잠시만 진정하시죠. 제 말은 곧 백 대표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백 대표님과 양은지라는 여대생 사이에는 어떤 사적인 관계도 없습니다. 이제 그만 근거 없는 소문을 멈춰 주시길 바랍니다. 만약 악의적으로 유포가 계속된다면 CY그룹 변호인단이 모든 증거를 확보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양은지는 비웃음을 흘렸다. 알맹이는 없고 누구나 할 만한 레퍼토리라고 생각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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