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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화

Auteur: 유리눈꽃
뜬금없이 싫다는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하승민은 신경 쓰지 않고 휴대폰을 내려놓고 다시 서류 작업에 집중했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업무를 마친 하승민은 일어나 물을 한 잔 따랐다. 그리고 무심코 지서현을 돌아보니 그녀는 이미 잠들어 있었다.

하승민이 소파로 돌아가려는데 땅 하는 소리와 함께 지서현의 베개 옆에 놓인 휴대폰 화면이 켜졌다.

문자가 온 것이다.

하승민은 그녀의 휴대폰을 바라보았고 순간 그의 차가운 눈이 가늘어졌다.

켜진 화면 속 그녀의 프로필 사진이 그의 천재 후배 SH의 프로필 사진과 똑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하승민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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