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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화

Author: 유리눈꽃
순간 코끝이 찡했다. 손을 가져가 보니 아뿔싸, 또 코피가 흐르고 있었다.

“어, 또 코피!”

진세윤은 즉시 휴지를 뽑아 그녀의 코를 막아주며 말했다.

“고개 들어.”

엄수아는 고개를 들었다.

“왜 너랑 같이 있으면 자꾸 코피가 나지?”

진세윤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더니 말했다.

“됐다.”

엄수아가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왜 아무 말도 안 해?”

그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진세윤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돌아서 나가려 했다.

또 그녀를 못 본 척 외면하려는 것이었다

엄수아가 그의 앞을 가로막고 손에 든 약을 내밀었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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