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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3 화

Author: 유리눈꽃
하승민은 해성 최고 부자로 이곳에서는 마음대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권력을 가졌다. 그가 있는 한, 아무도 지유나를 함부로 비난할 수 없었다.

다시 말해, 지유나에게 하승민이 있다는 것은 지씨 가문의 최고의 영광이었다.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순식간에 잦아들었다.

이윤희는 의기양양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서현아, 네가 나를 미워하는 건 알지만 유나를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잖니?”

지유나는 곧바로 말을 이었다.

“서현아, 내가 심장병을 앓고 있는 거 알잖아. 전에 승민 오빠가 큰돈을 들여 너한테 치료를 부탁했는데 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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