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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화

작가: 유리눈꽃
엄수아가 가고 나자 지서현은 로하를 데리고 숙소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로하야, 이제 호텔로 돌아갈까?”

로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앙증맞게 대답했다.

“네, 좋아요.”

“로하야, 내일이면 우리 다시 F주로 돌아가야 하는데, 혹시 제경에서 더 가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엄마, 벌써 돌아가는 거예요?”

“어.”

“하지만 로하는 잘생긴 아저씨랑 좀 더 같이 놀고 싶은데...”

지서현의 길고 섬세한 속눈썹이 미세하게 떨렸다. 로하가 하승민을 잊지 않고 다시 만나고 싶어 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로하야, 아저씨는 지금 엄청 바쁘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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