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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화

Author: 유리눈꽃
왕우현은 흰색 봉고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는데 가끔 백미러를 통해 뒷좌석을 힐끔거리며 보았다.

그곳에 지서현은 여전히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다.

왕우현은 운전을 하면서도 그녀의 몸을 탐욕스러운 눈빛으로 훑었다.

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덮치고 싶었다.

하지만 만약을 위해, 우선 이곳을 떠나는 것이 급선무였다.

어느 누구도 모를 곳으로 가기만 하면 그때부터 지서현은 절대 도망칠 수 없을 것이다.

왕우현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서현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그 생각만으로도 온몸이 뜨거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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