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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7화

Author: 금추
“그럼 어떻게 할 건데요? 우리 지금 사귀는 중인데 호텔에서 살아야 하나?”

장시원이 여유롭게 웃으며 말하자 우청아는 눈을 내리깔고 답했다.

“우리도 평범한 커플처럼 지내면 되잖아요.”

시원은 청아를 바라보며 농담을 했다.

“당신의 말은, 우리가 손을 잡고 시작해서, 2~3개월 후에 키스하고, 반년 후에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거야?”

노골적인 시원의 질문에 청아는 얼굴이 붉어지며 화를 냈다.

“당신은 그런 연애를 해본 적이 없겠죠. 패스트푸드 같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관계를 맺을 수 있고 또 언제든지 관계를 끝낼 수 있을 테니까.”

시원은 청아의 손을 잡으며 유쾌하게 말했다.

“농담으로 한 말에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해?”

청아도 자신의 반응이 지나치다고 느꼈는지 미안하다고 말하자 시원이 웃으며 말했다.

“내가 예전에는 확실히 패스트푸드를 먹어서 이번에는 정식을 먹어볼까 하는데 너는 어때?”

시원이 장난스레 묻자 청아의 얼굴은 붉어졌고, 입술을 깨물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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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20화

    두 사람이 서로 가방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던 그때, 뒤쪽에서 갑자기 거친 고함이 터졌다.“무기 내려놔!”“안 그러면 쏜다!”경비 인원 네댓 명이 이쪽으로 빠르게 달려오고 있었다.남자는 몰려오는 사람들을 보자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쳤다.잠시 망설이던 남자는 결국 가방을 내던지고 몸을 돌려 달아났다.희유는 여전히 남자와 가방을 붙잡고 있었고, 남자가 거칠게 뿌리치자 중심을 잃은 희유는 다시 세게 바닥으로 넘어졌다.경비원들은 곧바로 남자를 뒤쫓아갔다.그중 한 명은 희유 곁으로 달려왔다.“괜찮으세요?”희유는 문화재가 들어 있는 가방을 경비원에게 넘겼다.그리고 몸 여기저기 아픈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 바로 진백호 쪽으로 뛰어갔다.진백호는 희유를 보자마자 가장 먼저 물었다.“문화재는 어떻게 됐어요?”희유는 급히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진백호 상처를 눌러 지혈했다.상처는 생각보다 심했고 희유의 손끝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조금 전 칼을 들이댈 때는 전혀 겁먹지 않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정신이 아득해졌다.이에 희유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안 뺏겼어요. 경비원들이 사람 잡으러 갔어요. 교수님은 아무 걱정하지 마세요.”진백호는 문화재가 무사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겨우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주변 고고학자들도 소란을 듣고 하나둘 몰려왔고, 백하도 급히 달려왔다.사람들은 진백호를 둘러싸고 정신없이 구조대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백하는 다급하게 말했다.“전화 말고 바로 가죠. 왔다 갔다 하면 시간 너무 걸려요. 제가 차 몰고 교수님 병원으로 모실게요.”하지만 사람들이 진백호를 부축하려는 순간, 남자는 힘겹게 눈을 떴다.“안 돼요. 병원 안 가요...”“피 좀 난 거뿐이니까 괜찮아요.”마을에는 작은 진료소밖에 없었다.제대로 된 병원에 가려면 40킬로미터 밖 시내까지 가야 했다.진백호가 끝까지 병원에 가려 하지 않자 희유는 급히 진정시키듯 말했다.“알겠어요. 병원 안 가셔도 되니까 일단 마을로 돌아가요. 지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9화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사람들 입에서는 늘 맞은편 공사장 이야기가 오갔다.어떤 사람은 땅을 산 사람이 원래 이 마을 주민인데 밖에 나가 돈을 크게 벌고 돌아와 별장을 짓는 거라고 했다.또 어떤 사람은 외지인이 사들였고, 이곳에 식당을 세우려는 거라고 말했다.그 말을 듣던 다른 사람들이 바로 비웃었다.“이 산골짜기에 식당을 짓는다고? 그 사람 머리를 어디에다 두고 다니나 보네.”처음 말을 꺼낸 사람은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어제 슈퍼 갔다가 공사장 인부들이랑 마주쳤는데 직접 들은 이야기라니까.”희유는 같은 방을 쓰는 나린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옆 테이블 사람들 대화를 듣기는 했지만 딱히 마음에 담아두진 않았다.식사를 마친 뒤 두 사람은 곧바로 다시 작업하러 갈 준비를 했다.밖으로 나오자 마침 차가 맞은편 공사장 앞을 지나갔다.희유는 차창 밖을 한번 바라봤다.아침 식사 때 들었던 이야기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어쩌면 이곳 생활은 정말 너무 단조로운 건지도 몰랐다.매일 숙소와 식당, 그리고 고분 현장만 오가는 반복된 생활.다른 즐길 거리 하나 없는 곳이라 마을에 건물 하나 새로 올라가는 일조차 모두의 관심거리가 되어버린 것이다....묘지 안으로 들어간 뒤 진백호는 두 사람에게 말했다.“두 사람은 먼저 가서 평소처럼 작업 시작해요. 나는 3호 묘 쪽 한번 들렀다가 갈게요.”희유와 백하는 이미 이틀 동안 각자 작업 흐름에 완전히 익숙해져 있었다.이에 두 사람은 시원하게 대답했다.“네.”그렇게 세 사람은 각자 방향으로 흩어졌다.희유와 백하는 1호 묘 쪽으로 걸어갔다.거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희유는 갑자기 진백호가 가져오라고 했던 측정 도구가 아직 자기 가방 안에 있다는 걸 떠올렸다.이에 희유는 백하를 돌아봤다.“백하 씨 먼저 들어가세요. 저 교수님께 도구 가져다드리고 바로 갈게요.”“그래요.”백하는 먼저 무덤 안으로 내려갔고 희유는 몸을 돌려 3호 묘 방향으로 뛰어갔다.진백호를 빨리 따라잡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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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7화

    희유와 백하는 어느새 조용해졌다.그렇게 두 사람은 한 걸음씩 진백호 뒤를 따라 걸었다.둘 다 무덤 안에 들어온 경험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이렇게 긴 통로를 걷는 건 처음이었다.시간이 겹치는 듯한 기분이었다.수천 년 전 이 묘지를 만들었던 장인들과 지금 자신들이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이 끼쳤다.희유는 참지 못하고 손을 뻗어 묘 벽을 한번 만져봤다.차갑고 서늘한 감촉이 손끝을 타고 전해지자 순간 희유 심장이 움찔했다.곧 백하는 얼른 희유 팔을 잡아당겼다.“함부로 만지지 마요.”백하는 일부러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잘못하면 망령이라도 건드릴 수 있잖아요.”진백호는 뒤돌아보며 웃었다.“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백하 씨도 엄연한 전문 문화재 복원사잖아요.”백하는 원래 희유 놀리려고 한 말이었다.그러다 문득 궁금한 듯 물었다.“교수님은 처음 무덤 들어갔을 때 이상한 일 같은 거 없었어요?”진백호 눈빛은 단단했다.“없었어요. 다 정상적이었어요.”그 말에 백하는 오히려 실망한 얼굴이었다.“이렇게 큰 무덤인데 설마 함정 하나도 없다고요?”진백호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당연히 있죠.”“얘기 좀 해주세요.”백하는 바로 흥미를 보였고 희유 역시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하지만 진백호는 쉽게 말하지 않았다.“그건 좀 복잡한 문제라서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해 줄게요.”긴 통로를 지나자 드디어 첫 번째 묘문이 나타났다.석문이었다.예전에 누군가 억지로 뜯어낸 흔적이 남아 있었고, 모서리 부분도 이미 상당히 훼손된 상태였다.발굴 작업이 시작된 뒤 전문 고고학자들이 연구 끝에 올바른 개방 방식을 찾아냈고, 지금은 양쪽으로 열린 상태였다.거대하고 묵직한 석문 위에는 복잡한 문양들이 가득 새겨져 있었다.진백호는 머리 위 조명을 모두 키고는 두 사람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문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이 석문 그림은 두 종류의 상서로운 신수에요. 원래 집을 지키는 의미로 새긴 거죠.”진백호는 손가락으로 한쪽 문양을 가리켰다.“그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6화

    강화주의 아침은 물까지 얼어붙을 만큼 추웠다.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공기 자체가 칼날처럼 얼굴을 베고 지나갔다.희유는 아직 이런 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였다.숙소를 나설 때 가장 두꺼운 옷들을 전부 껴입었고, 두툼한 목도리로 얼굴까지 칭칭 감쌌다.그 모습을 본 백하는 웃음을 터뜨렸다.“희유 씨, 완전 곰이 마을 내려온 것 같은데요?”희유는 당장이라도 백하를 걷어차고 싶었지만 패딩이 너무 길어 다리가 제대로 올라가지도 않았다.결국 희유는 이를 악물고 백하를 노려보기만 했다.그런데 주차된 차까지도 채 도착하기 전에 백하는 더 이상 웃지 못했다.입술이 추위에 다 터져버린 탓에 웃기만 해도 따갑게 아팠다.백하는 어깨를 잔뜩 움츠린 채 희유 뒤를 쫓아갔다.“희유 씨.”백하는 추위에 떨며 말했다.“목도리 좀 빌려주면 안 돼요?”희유는 싸늘한 비웃음으로 대답하자 진백호는 뒤돌아보며 웃었다.“백하 씨 같은 허세 센 애들 잡는 데 여기 바람만 한 특효약이 없어요.”백하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곧바로 차 쪽으로 뛰어갔다.차는 마을을 벗어나 길게 뻗은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달렸다.창밖 풍경은 점점 황야와 산맥으로 바뀌었다.햇빛이 쏟아지자 황량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그 압도적인 아름다움은 단숨에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아, 심지어 추위조차 잠시 잊게 할 정도였다.차 안은 어느새 조용해졌고, 희유는 멍하니 도로 양옆 끝없이 이어진 황야를 바라봤다.그러다 문득 3년 전 명우와 함께 갔던 무인지대 여행이 떠올랐다.계산해 보면 벌써 거의 4년 가까운 시간이었고 이런 풍경을 다시 보게 될 줄은 몰랐다.그것도 몇 년 뒤 이곳에 와 일하게 된 상태로 말이다.희유 마음속에는 문득 수많은 풍파를 지나 여기까지 흘러왔다는 묘한 감회가 스며들었다.이제 과거의 일들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다.한 시간 뒤, 차는 본격적으로 유적 지역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주변에는 초소가 하나둘 늘어났고, 가끔 말을 타고 순찰하는 사복 특수경찰들도 눈에 띄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115화

    다음 날, 강성.퇴근 시간이 가까워질 무렵 명빈은 지사에 도착했다.그리고 김하운을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HM그룹 협력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물었다.김하운은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명빈에게 건넸다.“우선 이 프로젝트 기획안부터 보시죠.”김하운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CB프로젝트 건은 조금 있다가 하석유 씨가 직접 보고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명빈은 순간 고개를 번쩍 들었다.“석유 씨요?”명빈 눈빛이 흔들렸다.“어디 있는데요?”김하운은 휴대폰을 꺼내 석유에게 전화를 걸었다.“사장님 오셨어요. 일 끝나면 사장실로 한번 올라오세요.”[네, 금방 올라갈게요.]명빈은 김하운이 전화를 끊을 때까지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삐딱하고 화려한 눈매 안으로 웃음기가 번져갔고 입꼬리도 자꾸만 올라가려 했지만,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말했다.“출근했어요?”명빈은 느긋한 척 말을 이었다.“왜 나한테는 말 안 했어요?”김하운은 웃으며 대답했다.“사장님 워낙 바쁘시잖아요. 석유 씨가 이런 일까지 굳이 말씀드릴 필요 없다고 하더군요.”명빈은 작게 코웃음을 치고는 고개를 숙인 채 서류를 넘기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김하운 본부장님은 참 석유 씨 말 잘 듣네요. 이 회사 사장이 누구죠?”김하운 표정이 바로 진지해졌다.“당연히 사장님 말씀이 우선이죠.”그러고는 태연하게 덧붙였다.“돌아가면 바로 하석유 씨 혼낼게요. 이번 분기 성과급도 깎고요.”“그걸 또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명빈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며 말했다.말을 뱉고 나서야 자신이 너무 급했다는 걸 깨달았다.다시 보니 김하운은 아주 진지한 얼굴이었고 명빈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김하운 본부장님.”명빈은 웃으며 손가락으로 김하운을 가리켰다.“성과급 깎여야 하는 건 오히려 본부장님 같은데요?”그러자 김하운은 온화하게 웃었다.“사장님 기분만 좋으시다면 제 성과급은 얼마든지 깎으셔도 돼요.”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단번에 알아챘는지 명빈은 피식 웃고는 다시 진지하게 업무 이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4화

    세 사람은 오후 내내 승마장에 있다가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그곳을 떠났다. 구택은 먼저 소희를 강성 대학교로 데려다주었다.원래 소희는 낚시 시합에 져서 저녁을 사야 했지만 구택이 저녁에 일이 있는 바람에 다음에 사기로 했다.가는 길 내내 소희와 유민은 계속 승마장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다.구택은 묵묵히 차를 운전하며 뒤에서 전해오는 시끄러운 말소리에 전혀 싫증이 나지 않았고 오히려 아주 특별한 느낌이 생겼다. 나쁘지 않고 사람을 편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차가 강성 대학교 문 앞에 멈추자 소희는 두 사람과 작별 인사를 하고 차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74화

    소희와 유림은 화원 밖에서 마주쳤다. 유림은 달려와 이마에 진땀을 흘리며 숨을 헐떡였다."어디 갔었어? 화원을 거의 다 찾아봤는데 너 못 봤어."소희는 아무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저쪽에 모란꽃이 있는 거 보고 좀 오래 있었지.""나는 네가 서재에 간 줄 알았는데, 그래도 둘째 삼촌이 나한테 네가 여기 있다고 말해준 거야." 유림은 순진하고 귀엽게 웃었다.소희는 가슴이 찔렸다."미안해, 걱정하게 해서!""아니야, 마침 여기 왔으니까 내가 우리 할머니의 화원 보여줄게." 유림은 웃으며 말했다."안에는 우리 둘째 삼촌이 세계 곳곳에서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567화

    명우는 희유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그럼 네가 학교를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결혼하자. 나는 기다릴 수 있어.”희유는 명우의 배려가 고마워 마음이 놓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다.“그럼 어젯밤은 어떻게 해요?”“잠깐만.”명우는 자리에서 일어나 옆 서랍을 열고는 안에서 약 한 알을 꺼내 희유에게 건넸다.“이거 먹어.”희유는 약을 들고 미간을 찌푸렸다.“부작용은 없어. 보름에 한 번만 먹으면 돼.”명우가 설명했지만, 희유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봤다.“근데 왜 이런 약이 이 방에 있어요?”명우의 눈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501화

    우한은 입을 가린 채 고개를 저었다.“걔 때문만이 아니야. 너 때문이기도 해. 왜 그런 말을 했어. 만약 밖에 나가서 함부로 떠들면 어떡해.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면 어쩌려고 그래.”게다가 우한은 호영이 희유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번 일로 호영까지 모두 알게 되었는데, 그래도 희유를 예전처럼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자신 때문에 희유가 휘말렸다는 생각에 미안함이 밀려왔다.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한 고통과 희유에 대한 걱정이 겹쳐, 두 개의 큰 돌이 가슴을 짓누르는 듯했다.“난 안 무서워.”희유의 또렷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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