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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화

作者: 금추
"펑" 하는 소리가 났다.

남자는 소리를 내며 손을 들어 머리를 가린 채 몸을 돌리려 했지만 비틀거리며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청아도 놀라서 손에 든 방망이를 바닥에 던지고는 재빨리 후퇴했다.

그녀는 인차 자기 방으로 돌아와 방문을 잠그고 숨을 크게 쉬었다.

그녀는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았다. 그녀는 침대 앞으로 달려가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했다.

전화를 할 때도 손은 부들부들 떨렸다.

15분 후, 밖에서 초인종 소리가 울리자 이불 속에 숨은 청아는 깜짝 놀랐다.

경찰이 도착한 것을 감지한 청아는 일어나서 문을 열었다.

거실을 지나갈 때 그녀는 그녀에 의해 기절한 남자가 여전히 베란다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살금살금 문 앞으로 걸어가 문구멍을 통해 밖을 내다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밖에 서 있는 사람은 경찰이었다. 그녀는 신속하게 문을 열고 경찰을 향해 다급하게 소리쳤다.

"도둑은 나한테 맞아서 기절했어요. 바로 베란다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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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26화

    황영상은 태연하게 웃었다.“이 목걸이 꽤 값나가요. 석유 씨한테 잘 어울려요. 원래도 예쁜데, 이거까지 하면 더 예쁠 거예요.”석유의 표정은 한층 더 차가워졌다.“가져가세요. 없던 일로 해드릴게요.”“석유 씨.”황영상은 여전히 친근한 미소를 유지했다.“1년 일해도 이런 목걸이 하나 못 사잖아요. 그냥 받는 게 뭐가 나빠요?”석유는 냉정하게 말했다.“전무님, 뇌물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다 불법인 거 아세요?”황영상은 웃으며 답했다.“그래서 우리가 한 배 탄 거예요. 제가 석유 씨를 팔 일도 없고, 석유 씨도 말 안 하면 되잖아요. 둘 다 입 다물면 누가 알겠어요?”“아무도 모른다고요?”석유는 차갑게 황영상을 한번 쓸어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석유의 뒤쪽에는 서랍장이 하나 있었는데, 위에는 조각상이 하나 놓여 있었다.석유는 조각상을 손으로 더듬듯 만지더니, 곧 장식용으로 붙어 있던 은색 타공 장식을 떼어냈다.그 아래에서 작은 핀홀 카메라 하나를 꺼냈다.석유가 몸을 돌렸을 때, 황영상의 얼굴에서 웃음이 굳어 있었다.석유는 카메라를 테이블 위에 던지듯 내려놓았다.“전무님은 말 안 하시겠죠. 그럼 이건 누구한테 보여주시려고요?”황영상은 얼굴이 굳은 채 더듬거렸다.“오, 오해예요. 이거 언제 설치된 건지 저도 몰라요. 식당에서 몰래 설치한 거겠죠. 저는 억울해요.”“지금 바로 직원 불러서 확인해 볼게요. 무슨 일인지 따져보면 되잖아요?”황영상은 어색함에서 분노로 표정을 바꾸며 연기를 이어가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하지만 문을 여는 순간, 그대로 멈춰 섰다.문 앞에 서 있던 명빈의 눈빛은 서리 낀 눈처럼 차갑고도 묘하게 빛이 났다. 황영상과 두 눈이 마주친 명빈은 서서히 입을 열었다.“어디 가시려고요?”“사장님.”황영상은 그대로 얼어붙었다.그리고 석유는 자리에 앉은 채 조금도 놀란 기색이 없었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명빈은 원래 석유가 부른 사람이었다.퇴근할 때 갑자기 황영상이 연락해 왔고, 석유는 그 의도가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25화

    다음 날 출근 후, 석유는 계속 바쁘게 일했다.퇴근 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까지도 손을 놓지 못하고 있었다.그때 갑자기 황영상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검토하고 서명해야 할 자료가 있다고 했다.[지금 제가 석유 씨 회사로 갈게요. 근데 아마 퇴근 시간일 테니까 차라리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 식사하면서 얘기하면 딱 좋을 것 같아요.]황영상이 공손하게 웃으며 말하자 석유는 잠시 침묵했다가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장소 정해 주세요. 지금 바로 갈게요.”[석유 씨는 일에 대해 정말 책임감이 있으시네요. 정말 대단해요.]황영상이 웃으며 말했다.[이따 뵐게요.]전화를 끊은 석유는 손에 들고 있던 일을 정리하고는, 곧 황영상이 보낸 만남 장소 주소를 받았다.고급 한정식집이었다.이에 석유는 곧 시선을 내리깔더니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을 드러냈다.똑똑하며 김하운이 다가와 책상을 두드렸다.“무슨 생각 해요? 퇴근 시간인데, 저녁에 약속 있어요?”“없어요.”석유는 고개를 들었다.“본부장님은 이제 퇴근하세요?”“사장님이 오후에 회사 오셨어요. 결재받아야 할 서류가 좀 있어서 아마 조금 늦게 퇴근할 것 같아요. 석유 씨는 먼저 집에 가서 푹 쉬어요.”김하운이 당부하자 석유는 고개를 끄덕였다.“네.”곧 김하운이 떠난 뒤, 석유도 짐을 정리하고 회사를 나섰다....황영상이 고른 한정식집은 번화가에 있었다.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내부는 유난히 고요하고 단아한 분위기였다.석유가 도착했을 때, 황영상은 이미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짙은 갈색 바닥과 같은 톤의 장식장, 긴 테이블 위에는 고풍스러운 크리스털 샹들리에가 걸려 있었다.그래서 조용히 식사하거나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공간이었다.“시간 잘 맞춰 오셨네요. 앉으세요.”황영상은 옆에 자료와 문서를 한 묶음 놓아둔 채, 친근한 미소로 석유를 맞이했다.석유는 황영상 맞은편에 앉았다.나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치 업무를 보는 자리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황영상은 메뉴판을 석유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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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23화

    “민래 씨, 안심하세요.”...청우찻집에서, 석유는 유석그룹 재무팀 직원과 장부를 맞춰 보고 있었다.장부에는 문제가 없었다. 직원 역시 민래에게 떠밀려온 것이니, 형식상 확인하는 척을 할 수밖에 없었다.두 사람이 한참 대조한 끝에야, 뒤에서 누군가 컴퓨터에 입력하면서 숫자 하나를 잘못 친 탓에 이후 보고서가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보고서 역시 나중에 급히 만들어진 것이었다.직원은 문제를 확인한 뒤, 그제야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석유에게 연신 사과했다.“정말 죄송해요. 제 동료가 실수했네요. 바쁘신 와중에 헛걸음하게 해서 죄송해요.”“괜찮아요.”석유는 자신의 가방을 들었다.“문제없으면 저는 이만 회사로 돌아가 볼게요.”“네, 네. 고마워요. 석유 씨.”직원의 공손한 미소에는 어딘가 찜찜한 기색이 섞여 있었으나, 석유는 아랑곳하지 않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그리고 문 앞에 이르렀을 때, 급히 들어오던 명빈과 부딪칠 뻔했다.두 사람 모두 순간 멈칫했다가 석유가 먼저 입을 열었다.“사장님, 무슨 일이세요?”명빈은 석유를 한 번 보고 찻집 안에 있는 유석그룹 직원들을 힐끗 살폈다.그러고는 곧 느긋하게 입꼬리를 올렸다.“사람 좀 찾으러 왔어요.”“그러면 방해 안 할게요. 먼저 갈게요.”석유는 명빈을 지나쳐 곧장 카페를 나섰다.명빈은 뒤돌아보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하나 잡고 앉은 뒤, 창문 너머로 석유가 차를 몰고 떠나는 모습을 바라봤다.한낮의 햇빛이 길고 촘촘한 속눈썹 위에 내려앉아, 마치 금빛 나비의 날개처럼 빛났다.뭐랄까 눈부시면서도 어딘가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감돌았다.그 순간, 민래가 자신에게 왜 그렇게 긴장하냐고 따져 묻던 말이 떠올랐다.당연히 이유는 희유 때문이었다.석유가 또 민래 때문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희유가 집안 사람들을 전부 끌어모아 자신을 몰아세울 게 뻔했다.‘걱정이라니...’그런 건 전혀 아니었고 단지 민래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뿐이라고 생각했다.탁자 위에 놓여 있던 휴대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22화

    “나를 바보로 아는 거야?”명빈은 입이 막힌 채 겁에 질린 고양이를 힐끗 바라보고는 직원들에게 손을 놓으라고 했다.“놔줘요. 그리고 데리고 나가세요.”직원들은 서둘러 고양이를 안고 밖으로 나가자, 민래는 명빈에게 다가왔다.“명빈...”명빈의 눈빛은 얼음처럼 차가웠고, 붉은 입술은 금방이라도 피가 떨어질 것처럼 선명했다.“유민래. 나를 바보로 아는 거야?”민래는 명빈이 이렇게까지 바로 간파할 줄은 몰랐다.차가운 시선에 그대로 못 박힌 듯 서 있었고, 더 이상 가까이 다가가지도 못하자, 눈에 눈물이 맺혔다.“그러면 아까 왜 그렇게까지 긴장한 거야? 너랑 하석유는 도대체 무슨 사이야?”명빈이 민래를 똑바로 노려보며 물었다.“이런 한심한 생각을 하다니. 도대체 누가 알려준 거야?”취조하기 시작하자 민래의 시선이 흔들렸다.“아무도 아니야. 그냥 석유 씨가 속셈이 있어서, 그리고 일 핑계로 유혹하는 것 같아서 확인해 보려고 했을 뿐이야.”명빈의 눈빛이 더 날카로워졌다.“의심한 건 석유 씨인데, 시험한 건 누구지?”민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곧 명빈의 눈에 짜증이 스쳐 지나갔고, 어리석은 인간을 보는 듯한 노골적인 불쾌감이었다.남자는 더 말하지 않고 돌아서자 민래가 다급하게 따라붙었다.“명빈, 내가 잘못했어. 네가 석유 씨를 좋아하게 될까 봐 무서웠어. 그래서 석유 씨를 신경 쓰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어.”명빈은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이제 확인은 했겠네. 그래서 어쩔 건데?”민래가 서둘러 말했다.“석유 씨를 신경 쓴 건, 회사 직원이라서 그런 거잖아. 우리 둘이 또 얼굴 붉힐까 봐 걱정돼서 온 거고. 나 다 알아.”그 순간 명빈의 걸음이 멈추더니 고개를 돌려 민래를 바라봤다.“그럼 오늘 네가 한 짓은 무슨 의미지?”민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스스로 시험을 해 놓고, 또 스스로 변명을 하고 있었다.곧 명빈이 다시 물었다.“나를 미행하게 한 것도 그거 때문이야?”민래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921화

    민래는 따로 사람을 붙여 석유와 명빈을 감시하게 했지만 별다른 수확은 없었다.명빈은 예전과 다름없이 회사에 자주 나오지 않았고, 석유와 만날 기회도 거의 없었다.그래서 민래는 두 사람이 회사 밖에서 몰래 만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그래서였을까?요즘 들어 명빈은 민래를 거의 만나 주지 않았고, 먼저 전화를 걸어도 항상 바쁘다는 핑계로 피했다.현재 돌아가는 상황에 민래는 점점 초조해졌다.마치 방 안에 갇혀 방향도 못 잡고 맴도는 곤충처럼, 답답함에 숨이 막힐 것 같았다.확실한 증거는 없었지만, 석유가 자신에게 점점 더 큰 위협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건 분명하게 느껴졌다.결국 참지 못한 민래는 황영상에게 전화를 걸었다.“지금 어떻게 해야 하죠?”황영상은 잠시 생각하는 척하더니 말했다.[일단 두 사람 관계부터 떠보는 게 좋겠어요. 확실해진 다음에 움직이셔야죠.][가능하면 석유 씨가 사장님을 유혹한 증거를 확보하시는 게 제일 좋고요.]그 조언에 민래가 곧바로 물었다.“어떻게 떠보죠?”황영상은은 전화로 자세히 방법을 설명했고 민래의 눈빛은 곧 반짝반짝했다.“알겠어요. 바로 움직일게요.”...오후.석유는 출근하던 중 민래에게 전화받았고, 여자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석유 씨, 오늘 재무팀에서 대조하다 보니까 근무할 때 처리한 비용 중의 하나가 맞지 않더라고요.]얼토당토않은 말에 석유가 눈살을 찌푸렸다.“언제 건데요?”민래는 정확한 날짜를 짚어 말했다.[기억나죠?]석유는 기억력이 좋아서 그런지 그 건을 바로 떠올렸다.“문제가 뭐죠?”[금액이 맞지 않아요. 전화로는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직접 만나서 얘기하죠. 오래 안 걸릴 거예요.]“알겠어요.”석유는 짧게 답했다.곧 민래는 주소를 보내왔고, 약속 장소는 카페 2층이었다....민래의 예상대로였다.석유에게 전화를 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하운이 명빈에게 전화를 걸었다.30분쯤 지나, 석유가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지자 민래는 다시 전화를 걸었다.“갑자기 일이 생겨서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001화

    의현은 여자를 데리고 탈의실로 향하며 웃으며 물었다.“성함이 어떻게 되세요?”여자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유승란이라고 해요.”의현이 말했다.“저보다 많아야 몇 살 위시겠어요. 그럼 승란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그러자 유승란은 눈웃음을 지었다.“어쩌면 내 아들이 당신보다 클 수도 있어요. 이름이 뭐예요?”“장의현이에요.”유승란은 의현의 밝은 성격이 마음에 들었다.“신부 친구인가요?”식장에서 들러리가 들어왔을 때부터 승란은 가장 먼저 의현을 눈여겨봤다. 웃는 눈매가 사람을 끌어당겼기 때문이다.의현은 활짝 웃으며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946화

    칼리가 자리를 비우자, 구연은 책상 위의 서류들을 차분히 정리했다. 심명과 진행하던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었고, 당분간은 특별히 맞춰야 할 일도 없었다.곧 자기 일을 대신 맡게 될 이는 칼리일 것이다. 어차피 그 무렵이면 구택 역시 더는 이런 일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터였다.서류 정리를 마친 구연은 잠시 망설이다가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심명 씨, 시간 괜찮으세요?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어서요. 감사의 의미로 제가 식사 대접하고 싶거든요.”수화기 너머 심명의 웃음은 늘 그렇듯 가벼웠다.[미안해요.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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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780화

    소녀의 눈동자엔 기쁨이 담겨 있었다. 그녀는 발코니에서 걸어와 조백림의 손에 있는 반지를 향해 손을 뻗었다.하지만 막 닿으려는 순간, 손을 홱 움츠리며 말했다.“너무 차가워!”의젓한 인상의 여자는 백림을 바라보며 말했다.“조백림, 나 너무 추워.”백림은 순간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안으려 손을 뻗었지만, 그의 손끝은 공기만을 스쳤다.방 안은 고요하고 텅 비었고, 아무것도, 아무도 없었다.백림은 어둠 속에 오래도록 서 있다가, 천천히 발코니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언제였는지 모르게, 유정이 예전에 치웠던 책상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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