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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Author: 금추
그는 소희가 이 기회를 빌려 착한 학생은 싸우면 안 된다고 혼을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소희는 진지하게, "당연하지,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돕는 건 정의로운 일 아니냐?”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임유민은 순수하게 눈을 반짝이며 "하지만 난 걔들의 머리를 다 깨부쉈고, 걔들의 부모님이 학교에 찾아오셨고 선생님은 저더러 오후에 학부모를 학교에 데리고 오시고 하셨어요."라고 말했다.

"너희 선생님은 네가 LS 그룹의 사람인 걸 모르셔?"소희가 물었다.

임유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학교에 저 말고도 임씨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은 많아요, 게다가 학생기록부에는 우리 엄마 아빠의 이름이 적혀 있고요, 우리 엄마 아빠는 매우 평범한 분들에요."

소희는 눈치챘다. "내가 너희 엄마라고 사칭하기를 바라는 거야?"

"역시 똑똑해요!" 임유민은 그의 막 자란 앞니를 드러내며 웃었다.

소희도 "안 돼!"라며 웃어 보였다.

임유민은 표정이 굳어서 물었다. "왜요?"

"첫째, 난 네 부모님이 아니야, 삼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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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13화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곧 새해였다.저녁 퇴근길, 유청이 돌아가는 길목마다 거리는 등불로 장식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으로 가득했다.길가에서 누군가 풍선을 한 아름 쥐고 팔고 있었다. 생화와 조명 장식 사이에서 그 풍선들이 유난히 눈부시게 빛났다.유청은 차를 길가에 세우고 내려서 미키 풍선을 하나 샀는데 그중에서 가장 평범한 모양이었다. 그래도 미키가 웃는 얼굴은 추운 겨울밤에 마음을 가장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별장으로 돌아오니 도우미가 이미 저녁을 준비해 두었다. 유청은 먼저 위층으로 올라가 공주방 문을 밀고 들어가, 풍선을 베란다 난간에 매어 두었다.그러자 미키는 허공에 떠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유청은 난간에 기대어 미소 지었지만 그 미소 밑에는 어둠이 깔려 있었다. ‘언제쯤 사장님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아직 용서해 주지 않아서 돌아오지 않는 걸까?’괜찮았다. 그때도 그토록 오래 찾았고 그토록 오래 기다렸으니, 지금도 계속 기다릴 수 있었다.옆에 놓아둔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자 모르는 번호였고 강성에서 걸려 온 전화였다.곧 유청이 휴대폰을 들어 받았다.“여보세요!”그러자 저편에서 아주 듣기 좋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안녕하세요, 민유청 씨 맞으신가요?]유청이 부드럽게 대답했다.“네, 제가 민유청이에요.”[저는 소희라고 해요.]유청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놀란 목소리로 물었다.“소희 사모님이세요?”[네!]소희가 가볍게 웃었다.[늦은 시간에 전화드려서 죄송해요. 모레 임씨그룹 연말 총회가 있는데, 명경 씨가 온성 본사 경영권을 유청 씨한테 맡겼잖아요.][그래서 꼭 강성에 오셔서 총회에 참석해 주셨으면 해요.]유청이 곧바로 물었다.“사모님은 명경 씨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소희가 잠시 뜸을 들였다.[지금은 저도 모르겠어요.]유청은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그래도 예의 있게 대답했다.“네. 모레 아침 첫 비행기로 강성에 갈게요.”소희가 웃으며 말했다.[그럼 강성에서 기다릴게요!]전화를 끊고 나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12화

    무진이 유청을 명경의 사무실로 데려갔다. 널찍한 집무실은 두 면이 유리벽이라 빛이 충분히 들어와 환했다.명경은 유청이 빛과 따뜻한 것을 가장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곧 무진이 말했다.“회사 계획대로라면 본사는 온성이 아니었어요. 사장님이 고집해서 온성에 기청빌딩을 세우셨고, 그 뒤로 사업체도 차츰 온성으로 옮겨왔고요.”“이제야 알겠더군요. 사장님은 처음부터 유청 씨 때문에 여기로 옮긴 거라는 걸요.”유청은 낯설면서도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지는 이 공간을 둘러보다가, 목이 멘 채 고개를 끄덕였다.유청은 명경의 책상 앞으로 걸어갔다. 매일 이곳에 앉아 업무를 보던 모습을 상상하니 다시 눈시울이 시큰해졌다.유청은 명경이 평소 쓰던 만년필을 집어 손안에 꼭 쥐었다.“저 여기서 기다릴게요. 돌아오실 때까지 계속.”...명경은 말리에 있었다.차가 떨어져 폭발하기 전에 명경은 차에서 빠져나왔다. 그러나 격렬한 충돌과 폭발이 만든 충격에 중상을 입었다.린아가 명경을 찾았을 때는 하마터면 살려 내지 못할 뻔했다.다급해진 무진이 임구택에게 전화를 걸었고, 구택은 명경을 말리로 보내라고 했다.그곳에는 훌륭한 의료진과 신약 연구 기지가 있었기 때문이다.무진은 즉시 전용기를 띄워,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인 명경을 말리로 옮겼다.그리고 한 달간의 치료와 재활을 거쳐 명경은 거의 회복했다.이른 아침, 명경이 아직 일어나기도 전에 명요와 명빈이 방으로 들이닥쳤다. 명빈이 커튼을 젖히며 히죽거렸다.“위대한 순정남님, 일어나세요!”그 소리에 명경이 나른하게 눈을 떴고 목소리는 잠기고 서늘했다.“나는 이제 멀쩡한데 여기 왜 아직 남아 있어? 석유 씨 도망갈라.”명빈이 붉은 입술을 휘며 의기양양하게 웃었다.“우리 석유 씨는 그렇게 매정하지 않거든요!”명경이 몸을 일으켜 옷을 입었다. 어깨와 등의 상처는 이제 막 아문 참이라 보기에는 흉했지만, 오히려 남자다운 기운이 더 짙게 배어 나왔다.명경은 명빈이 자신을 놀리는 걸 알면서도 개의치 않고 코웃음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11화

    이튿날 유청은 만나자는 무진의 전화를 받고 뛸 듯이 기뻤다.“사장님 소식을 알려 주시려는 건가요?”무진의 목소리는 여전히 냉담했다.[오시면 말씀드릴게요.]유청은 즉시 차를 몰고 기청빌딩으로 향했다. 아무도 막지 않았고 안내 데스크 직원은 전보다 더 살갑고 정중했다.유청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장 미팅룸으로 올라갔다. 명경이 일하던 곳에 발을 들이는 건 처음이었다.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 동안 유청의 마음도 함께 조여들었다. 명경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랐지만, 그렇게 쉬울 리 없다는 예감도 들었다.아니나 다를까 사장실에 들어서니 명경은 없었고, 그 자리에 있는 건 남자의 변호사였다.송 변호사가 정중하게 자기소개를 하고는 두툼한 서류 뭉치를 꺼냈다.“유청 씨, 저는 명경 사장님의 위임을 받아 유언장을 작성해 드린 바 있어요.”“사장님께 어떤 사고가 생기면 명의로 된 모든 재산은 유청 씨에게 귀속된다는 내용이에요. 지금부터 사장님 명의의 자산을 하나씩 보여...”“무슨 말씀이세요?”유청이 변호사의 말을 끊었다.“사장님은요? 사고가 났다는 건 어떻게 아세요? 그 사람 안 죽었어요. 근데 저한테 무슨 유언장을 보여 주신다는 거죠?”이에 송준훈이 설명했다.“사장님께서 한 달 안에 소식이 없으면 이 서류들을 유청 씨께 전해도 된다고 하셨어요.”그 말에 유청은 멍해졌다. ‘벌써 한 달이 지났던가?’깨어난 뒤로 매일 넋이 나가 있어 시간 감각을 잊고 있었다.문득 무언가 떠올랐는지 유청이 곧바로 물었다.“그 유언장은 언제 작성했나요?”변호사가 대답했다.“두 달 전이요.”‘두 달 전이라면...’그때는 민용훈이 막 사달이 났을 무렵이었다. ‘명경은 무언가를 예감했던 걸까?’변호사가 다시 자산 내역을 보여 주려 하자 유청은 한사코 거절했다.“사장님은 살아 있어요, 살아 있다고요!”“그게...”난처해진 송준훈이 옆에 있는 무진을 바라보자 남자는 담담하게 말했다.“제가 유청 씨와 이야기할게요.”“네.”송준훈은 그 말에 서류를 챙겨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10화

    우무진이 눈을 가늘게 뜨고 유청을 바라봤다.“린아가 쫓겨날 때 사장님이 저한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본인을 배신하는 건 괜찮아도, 유청 씨를 해치는 것만은 안 된다고요.”“그렇게까지 감싸 주신 분한테 어떻게 손을 댈 수 있었나요?”우무진은 유청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면서도 또 연기를 한다고 여겨, 목소리를 한층 더 차갑게 냈다.“이 마당에 유청 씨도 더는 연기할 필요 없어요. 사장님 말고는 아무도 당신을 안 믿으니까요.”유청은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고 애원하듯 말했다.“저 다 알아요, 다 기억났어요. 그저 그분이 살아 있는지만 알려 주세요. 부탁이에요!”“부탁하실 것 없어요. 저는 유청 씨하고 나눌 말이 없어요.”그러자 무진이 매섭게 말했다.“당장 여기서 나가 주세요. 앞으로 사장님에 관한 일은 전부 유청 씨와 상관없으니까요.”그때 집사가 다가와 먼저 유청에게 가볍게 몸을 숙여 인사하고는 무진을 향해 말했다.“우 비서님, 말씀을 가려서 하시죠. 사장님께서 언제 누가 되었든 유청 아가씨께 무례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이르셨거든요.”그 말에 무진은 말문이 막히고 분했는지 몸을 돌려 나가 버렸다. 유청이 안 나가겠다면 자기가 나가면 될 일이었다.이윽고 유청이 즉시 뒤를 쫓았다.“알려 주세요, 사장님 어디 있어요? 살아 있다는 것만 알려 주시면 돼요. 다른 건 안 물을게요. 보기 싫다고 하시면 매달리지도 않을게요.”무진은 상대하지 않았다.그 뒤로 이틀간 무진이 가는 곳마다 유청이 따라붙었다. 반드시 명경의 소식을 알아내야겠다는 집념이었다.결국 견디다 못한 무진이 독하게 마을 내뱉었다.“그렇게 모질게 손을 써 놓고, 사장님이 살 수 있을지 없을지 본인이 모르는 건가요?”“사장님을 찾고 싶으면 그 벼랑에서 뛰어내리세요. 그러면 틀림없이 만날 수 있을 거예요!”‘아니야.’유청은 이미 명경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무진에게서 소식을 얻지 못한다면 직접 찾아 나설 생각이었다.명경의 회사, 인터네이트, 평소 드나들던 곳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09화

    유청은 하루 낮과 밤을 내리 혼수상태로 잠들어 있었다.침대 곁을 지키던 유단은 유청의 눈꼬리에서 눈물이 흘러내리는 걸 몇 번이나 봤다.꿈속에서까지 울만큼 유청이 대체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 유단은 알지 못했다.이튿날 저녁 무렵, 유청이 마침내 깨어났다. 그리고 유단이 조심스레 손을 붙잡고 목메어 불렀다.“유청아!”커다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유청이 쉰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언니, 난 내가 제일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어.”유청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잿빛만 남았다.이에 유단이 깜짝 놀랐다.“뭐라고? 누구를 죽여?”유청은 눈을 감았고 몸이 가늘게 떨렸다.“유청아, 오래 자서 정신이 아직 흐린 거야. 좀 더 쉬고 있어. 내가 의사 불러올게!”유단이 서둘러 일어나 의사를 부르러 갔다.그러나 유청은 잊고 있던 지난날을 전부 떠올렸다. 새로 태어난 것 같았으나 밀려오는 후회가 유청을 다시 한번 죽였다....보름 뒤 유청은 퇴원했다. 언니인 유단을 먼저 돌려보내고 혼자 차를 몰아 명경이 살던 별장으로 갔다.입원해 있는 동안 경찰이 찾아와 린아가 차로 들이받은 일을 조사했다.유청은 린아를 모른다고, 원한 관계도 없으며 아마 여자의 차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을 거라고 딱 잘라 말했다.그러니 살인미수가 아니라 사고일 뿐이고, 자신은 합의해 주겠다고 했다.다시 이 집으로 돌아온 유청의 감회는 완전히 달랐다. 이곳이 바로 명경이 지어 준다던 그 큰 집이었다.유청이 했던 말을 명경은 전부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었다.위층으로 올라가 그 예쁜 공주방을 다시 한번 둘러봤다.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인형들, 그 한가운데 놓인 가장 커다란 미키가 눈에 들어왔다.유청은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목 놓아 울었다.명경은 언젠가 이곳이 전부 유청을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 유청은 조금도 믿지 않았다.명경은 유청의 머릿속에 칩이 심어진 걸 몰랐던 모양이다. 최면 때문에 자신을 잊었다고 여겨, 피아노를 쳐 달라며 찾아온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5508화

    명경은 염주를 손목에 끼고 유청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해가 바뀌면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온성에서 다시 ML국으로 돌아왔을 때, 명경은 유청을 보자마자 확연한 상실감을 느꼈다. 그래서 이런 데로 돌아와 고생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해서 기분이 안 좋은 거냐고 농담을 건넸다.그러나 유청은 고개를 저었고 눈빛은 더는 반짝이지 않고 빛을 잃은 눈빛이었다.이윽고 유청은 하나 둘 털어놓았다. 엄마가 꾸며 준 방은 새어머니의 딸이 쓰고 있었고, 엄마가 준비해 준 침대며 인형이며 동화책은 전부 버려졌다고.세 살 때 엄마가 사 준 D사 인형은 유청이 늘 보물처럼 여기던 것이었는데, 그마저 뒷마당 개집에 던져져 사나운 개에게 물어뜯겨 형체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유청은 명경 앞에서 처음으로 그렇게 서럽고 억울하게 울었다.“올 때 미키도 데려와야 했는데 아무것도 못 가져오게 했어요.”명경은 마음이 아파 유청을 품에 끌어안고 달랬다. 나중에 자기가 큰 집을 지어서 예쁜 공주방을 꾸며 주고, D사 인형도 아주 아주 많이 사 주겠다고.유청이 고개를 들었고 눈물 어린 눈 속에 증오와 단단함이 숨어 있었다. 곧 유청은 마음속 깊은 곳의 비밀을 명경에게 털어놓았다.“저는 복수도 해야 해요. 우리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저는 알아요!”명경의 눈매는 늠름하고 준수했다. 그래서 손을 들어 유청의 눈가를 쓸었다.“그래, 네가 뭘 하려고 하든 오빠가 도와줄게!”그 후로 명경은 유청에게 호신술을 가르쳤다. 도우미가 때리려 들어도 유청은 차츰 손쉽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명경은 공부도 봐 주었고, 여러 환경에서의 생존 기술도 가르쳤다.살아남기 위해 유청은 예민하고 의심이 많았으며 경계심이 극도로 강했다. 오직 명경 앞에서만 진짜로 긴장을 풀 수 있었다.명경은 어둡고 외롭고 버려진 세월 속에서 유청에게 주어진 유일한 빛이었다.두 사람은 그렇게 서로에게 기대고 서로를 위로하며 1년을 보냈다.그리고 1년 뒤, 명경이 갑자기 사라졌다.처음에는 임무를 나갔으려니 했다.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2251화

    방 안은 모두 친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분위기가 가벼우면서도 즐거웠다. 임구택, 장시원, 노명성 등이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에서는 소희와 성연희 등이 모여 있었다. 연희는 한참 요요를 달래다가 우청아에게 물었다.“며칠 있으면 설인데, 장씨 저택에서 설을 보내려고?”모두 청아의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우씨 집으로 돌아갈 리가 없다는 걸 알았다. 청아는 원래 설을 혼자서 보낼 계획이었다. 청아와 시원이 결혼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말에 잠깐 들르는 건 괜찮았다. 또한 설날처럼 전통적인 명절에는 장씨 저택처럼 대가족이 모이는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1103화

    일찍 방으로 돌아온 장시원은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데 마침 우민율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시원 도련님, 제 방에 있는 샤워기가 고장 나서 그러는데, 한 번 와서 봐주면 안 될까요?"장시원이 듣더니 입가에 웃음을 머금고 담담하게 말했다."정비공을 찾아. 정 안 되면 방을 바꾸든지.""이렇게 이른 아침에 어디 가서 정비공을 찾아요? 게다가 오늘 호텔도 꽉 찼는데 누구와 방을 바꿔요?"우민율의 애교 묻은 어투에 장시원은 여전히 덤덤하게 말을 이어갔다."그럼 어쩔 수 없지, 씻지 말고 그냥 자.""저 지금 땀을 엄청 흘려서 안 씻으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4137화

    “둘은 마치 연애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수호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살아오면서 이런 관계는 처음 봐요.”그러고는 손짓하며 화영을 불렀다.“이리 와요. 내가 우리 우행이 여자를 어떻게 거절하는지 말해줄게요.”화영은 호기심이 생겨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였다.“궁금하네요. 말해봐요.”수호가 웃음을 터뜨렸다.“우행이랑 나, 중학교 때부터 같은 반이었거든요. 그때부터 여자애들이 우행한테 연애편지를 썼어요.”“한 번은 어떤 여자애가 세 장짜리 장문의 편지를 써서 줬는데, 우행이 그날 저녁 자습 시간에

  • 대표님의 달달한 아내 사랑   제3793화

    여경은 곧바로 조변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목소리는 단숨에 억울하고 서러움으로 가득 찼다.“누가 나를 이 별장에서 쫓아내려고 해요. 내가 이 집에서 산 지가 벌써 이십 년이 넘었고, 이건 내 집이잖아요, 맞죠?”조변우는 한동안 말이 없다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여경, 당신 강성을 떠나.]그 말에 여경은 숨을 들이마셨고,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당신 지금 뭐라고 한거지?”조변우는 단호하게 말했다.[유신희 일에 조시안이 연루됐고, 이번엔 내가 더는 못 봐주겠어. 그리고 우리 사이도 여기까지야.]여경은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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