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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작가: 금추
소희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청아는 출근하고 있었기에 소희는 오래 머물지 않고 오 씨 아줌마와 진 씨 아저씨에게 사줄 디저트를 가지고 돈을 지불하고는 떠났다.

그녀는 미리 아줌마한테 전화를 했다. 그래서 그녀가 청원에 도착했을 때, 아줌마는 이미 별장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희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고 그녀가 택시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불쑥 일어나 흥분해하며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왔다.

소희는 몸을 웅크리고 디저트를 바닥에 놓고는 두 팔로 설희를 껴안았고 고개를 들어 문 앞에 서있는 아줌마와 아저씨를 바라보며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별장은 그녀가 이사하기 전 그대로였다. 그녀가 전에 지냈던 방도 변하지 않았다. 아줌마는 매일 들어와서 청소하고 제때에 침대 시트를 교체해서 구석구석이 티끌 하나도 묻지 않았다.

그녀가 온 다는 말에 아줌마는 그녀가 좋아하는 간식과 디저트를 미리 많이 만들었다. 그녀의 눈빛은 여전히 자애롭고 온화하며, 묵묵히 일을 하며 많이 말하지도 묻지도 않았다.

설희는 무척 활발했고 그녀의 뒤를 따르며 깡충깡충 뛰었다. 마치 집에 혼자 있던 어린이가 마침내 엄마를 만난 것처럼 흥분했다.

그녀는 설희와 정원에서 놀다가 갑자기 구택의 문자를 받았다.

[뭐 하고 있어요?]

소희는 잔디밭에 앉아 있다가 이 문자를 받자마자 즉시 고개를 돌려 사방을 둘러보았다. 아마도 가슴이 찔려서 그런지 그녀는 구택이 그녀를 봤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낮에 두 사람은 연락이 뜸해서 일이 없으면 아무도 서로를 찾지 않았다.

그러니 그가 갑자기 그녀에게 문자를 보낸 것은 매우 수상했다!

소희는 한 글자 한 글자 치며 답장했다.

[밖에 있어요, 무슨 일 있어요?]

구택은 곧 답장했다.

[10분 후에 회의가 있어서 잠시 쉬고 있었어요.]

소희는 그제야 안심하며 경쾌하게 답장했다.

[그래요.]

임 씨 그룹, 구택은 소파에 앉아 소희의 "그래요"라는 답장을 보고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오전 내내 바쁘게 일하다 회의하기 전 틈타서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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