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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66화

Author: 금추
강시언은 몸을 숙여 강아심의 머리 위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낮고 거친 목소리로 말했다.

“네가 오기 전날 밤, 나는 한숨도 못 잤어.”

아심은 긴 속눈썹을 떨며 작게 대답했다.

“저도요.”

지금의 행복한 순간에 비하면, 그날 밤의 뒤척임은 이제 더 이상 슬프게 느껴지지 않았다. 시언은 깊이 감춘 표정을 지으며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네가 떠났더라도, 나는 기다렸을 거야. 너는 나를 그렇게 오래 기다려줬는데, 나도 기다릴 수 있었어.”

아심의 가슴 한쪽이 간질거리며 아릿하게 아파왔다. 그녀는 입술을 살짝 깨물며 물었다.

“그러면 왜 나를 붙잡지 않았어요?”

시언은 고개를 숙여 아심의 볼에 가볍게 키스하며, 애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멋진 인생을 원했지. 내가 그걸 줄 수 있어. 네가 원하는 건 뭐든지 줄 수 있어.”

아심은 고개를 약간 기울여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단호하게 말했다.

“제가 원하는 건 당신뿐이에요.”

시언의 눈빛이 점점 깊어졌다.

“그럼, 내 모든 걸 너에게 줄게.”

아심의 눈이 촉촉해지며 밝게 빛났고, 이냐 그를 꼭 끌어안고 말했다.

“우리는 이미 서로의 것이에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관계죠.”

시언은 낮은 웃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그래, 아심아.”

아심은 눈을 가늘게 뜨며 장난스러운 투로 말했다.

“하지만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잖아요. 당신은 아직 제대로 된 청혼도 안 했어요.”

시언은 잠시 침묵하더니, 아심의 입가에 키스를 남기며 낮고 매혹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강아심, 사랑해.”

그의 말에 아심의 심장은 순간 멈춘 듯했다. 아심은 시언의 깊고 어두운 눈동자를 바라보며 온갖 감정이 밀려왔다. 그녀의 눈가에 눈물이 고였고, 입술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마침내, 아심은 그토록 기다렸던 말을 들은 것이다. 아심의 신념이, 그토록 오랜 시간이 지나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아심은 눈물을 머금은 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시언은 즉각 대답했다.

“당연하지.”

아심은 그의 입술을 바라보며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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